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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uku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이연(李渊)은 당(唐)나라 개국 황제이며, 묘호(庙号)는 "고조(高祖)"로, 대당왕조 289년 국운(国运)의 기반을 일궈낸 사람입니다. 당나라 왕조는 중국 역사상 한(汉)나라에 이어 가장 강대한 왕조였고, 이 때문에 후세 사람들은 고대 왕조를 일컬어 습관적으로 "한당(汉唐)"으로 부르며 고대 왕조의 찬란함을 과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천백 년 동안 후대에서는 줄곧 이당황실(李唐皇室)의 신분 및 탄생지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연은 개국 황제로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았습니다. 만약 이당황실의 주장대로라면, 이연은 룽산 서쪽의 오랑캐(陇西狄道)였을 것이며, 오늘날의 간쑤성(甘肃省) 사람이며, 도가 학설의 창시자 이이(李耳, 노자)의 일맥(一脉)일 것이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 산시(陕西)성은 중화문명과 중화민족의 중요한 발상지 중 하나입니다. 장안(长安)은 여러차례 중국의 도읍지였는데, 서주(西周), 진(秦), 서한(西汉), 신망(新莽), 동한(东汉), 서진(西晋), 전조(前赵), 전진(前秦), 후진(后秦), 서위(西魏), 북주(北周), 수(隋), 당(唐) 13개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쌓았습니다. 그런 만큼, 산시성에서는 어린 아이에게 이곳의 특색에 대해 물어보았을때, 이곳에 묻힌 황제가 가장 많다고 말할 정도라고 합니다.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지으면서 제왕들도 이곳을 택하여 능을 건설하게 됩니다. 제왕릉묘의 입지는 제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택으로 "장지이례, 제지이례(葬之以礼,祭之以礼)"라고 하였는데, 산시성은 역대 황제의 염원을 들어..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서 "지부(知府)"는 봉건왕조의 중요한 관직으로, 당나라 때부터 청나라 때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사람들은 "삼년청지부, 십만설화은(三年清知府,十万雪花银, 청지부 삼년이면, 십만 은화가 생긴다)"이라고들 하는데요, 비록 여기에서의 '청지부(清知府)'가 '청렴한 지부'나 혹은 '청나라 때의 지부'라는 뜻이 아니고, 당시에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오를 수 있어서 부끄러울 것 없이 많은 재물이 생기는 직책이라고 합니다. 법을 어기지 않고도 이렇게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지부가 돈을 많이 번다는 방증이겠지요. 그렇다면, 청나라 때 '지부'는 어떤 직책이었을까요? 이른바 '지부'란 말 그대로 '부(府, 관청)'의 장관이고, '부'의 1급은 청나라 대에 설치된 '성(省)..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진시황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최초의 황제입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전설적인 색채로 가득한만큼, 그의 후손들의 운명도 기구하다고 합니다. 진시황은 질자(质子)로, 조정(赵政)이라 불렸으며 조(赵)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진 소양왕(秦昭襄王) 56년(기원전 251년) 조정의 아버지 진자초(秦子楚)였는데요, 여불위(吕不韦)의 도움으로 진(秦)나라로 돌아가 태자로 봉해졌습니다. 여덟살의 그는 그제야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름을 영정(嬴政)으로 바꾸었습니다.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는 진왕(秦王)으로 봉인되었는데, 당시의 진나라는 여전히 여불위와 노애(嫪毐)에게 힘이 견고히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진왕의 즉위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젊은 진왕이 여불위와 노애에..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옛날 중국 청나라 자희태후 곁에는 두 명의 어전 여관(御前女官)이 있었는데, 그 두 사람은 덕령(德龄), 용령(容龄)이라는 자매였습니다. 그녀들은 자희태후의 일상생활에 기거하며 태후를 모셨는데, 덕령이 후에 미국에 가서 쓴 회고록 에는 자희태후의 일상생활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덕령이 처음 입궁한 날 아침, 당시 태감은 우유와 이십여 종의 다른 무늬의 간식거리를 보내왔는데, 이를 통해 추측하기에 자희태후의 아침 식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책에 기록한 것을 보면, 자희태후는 생활에 매우 분위기가 있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아침 이후 하루의 시간 중 대부분은 그녀의 여가시간이었습니다. 자희태후는 연극을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 5천년 문명의 유구한 문화와 정신이 후대로 전승되어 대물림되는데에는 기록이 중요한 나룻배의 역할을 했습니다. 후대에 전승된 수많은 기록들은 서적(书籍)의 형태로 많은 시대에서 광범위하게 출현하고 있는데요,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 크고작은 다양한 유물로서 서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적 유물들은 고금(古今) 문화의 여러 내용들을 담고 있고, 이렇게 기록된 기억들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물려주는 옛 사람들의 선물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책에 관련된 중국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중국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랄때까지 받는 교육에서 중국의 책 문화를 말하자면 상당히 풍부하고도 다채롭습니다. 중국 고전문학의 독특한 매력은 중국인들의 정신 세계를 풍요롭게 해왔는데, 어떤 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