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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uku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 산시(陕西)성은 중화문명과 중화민족의 중요한 발상지 중 하나입니다. 장안(长安)은 여러차례 중국의 도읍지였는데, 서주(西周), 진(秦), 서한(西汉), 신망(新莽), 동한(东汉), 서진(西晋), 전조(前赵), 전진(前秦), 후진(后秦), 서위(西魏), 북주(北周), 수(隋), 당(唐) 13개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쌓았습니다. 그런 만큼, 산시성에서는 어린 아이에게 이곳의 특색에 대해 물어보았을때, 이곳에 묻힌 황제가 가장 많다고 말할 정도라고 합니다.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지으면서 제왕들도 이곳을 택하여 능을 건설하게 됩니다. 제왕릉묘의 입지는 제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택으로 "장지이례, 제지이례(葬之以礼,祭之以礼)"라고 하였는데, 산시성은 역대 황제의 염원을 들어..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서 "지부(知府)"는 봉건왕조의 중요한 관직으로, 당나라 때부터 청나라 때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사람들은 "삼년청지부, 십만설화은(三年清知府,十万雪花银, 청지부 삼년이면, 십만 은화가 생긴다)"이라고들 하는데요, 비록 여기에서의 '청지부(清知府)'가 '청렴한 지부'나 혹은 '청나라 때의 지부'라는 뜻이 아니고, 당시에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오를 수 있어서 부끄러울 것 없이 많은 재물이 생기는 직책이라고 합니다. 법을 어기지 않고도 이렇게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지부가 돈을 많이 번다는 방증이겠지요. 그렇다면, 청나라 때 '지부'는 어떤 직책이었을까요? 이른바 '지부'란 말 그대로 '부(府, 관청)'의 장관이고, '부'의 1급은 청나라 대에 설치된 '성(省)..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진시황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최초의 황제입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전설적인 색채로 가득한만큼, 그의 후손들의 운명도 기구하다고 합니다. 진시황은 질자(质子)로, 조정(赵政)이라 불렸으며 조(赵)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진 소양왕(秦昭襄王) 56년(기원전 251년) 조정의 아버지 진자초(秦子楚)였는데요, 여불위(吕不韦)의 도움으로 진(秦)나라로 돌아가 태자로 봉해졌습니다. 여덟살의 그는 그제야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름을 영정(嬴政)으로 바꾸었습니다.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는 진왕(秦王)으로 봉인되었는데, 당시의 진나라는 여전히 여불위와 노애(嫪毐)에게 힘이 견고히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진왕의 즉위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젊은 진왕이 여불위와 노애에..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 5천년 문명의 유구한 문화와 정신이 후대로 전승되어 대물림되는데에는 기록이 중요한 나룻배의 역할을 했습니다. 후대에 전승된 수많은 기록들은 서적(书籍)의 형태로 많은 시대에서 광범위하게 출현하고 있는데요,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 크고작은 다양한 유물로서 서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적 유물들은 고금(古今) 문화의 여러 내용들을 담고 있고, 이렇게 기록된 기억들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물려주는 옛 사람들의 선물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책에 관련된 중국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중국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랄때까지 받는 교육에서 중국의 책 문화를 말하자면 상당히 풍부하고도 다채롭습니다. 중국 고전문학의 독특한 매력은 중국인들의 정신 세계를 풍요롭게 해왔는데, 어떤 책이 ..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청나라 자희태후는 권력에 욕심을 내고 사치를 즐겨서 결국 청나라를 망하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나라를 망하게 한 일들에서도 결정타가 있었을 것인데요, 그것은 바로 신축조약과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하여 청나라 정부의 주권, 경제력 등 힘을 상실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위의 불평등 조약들을 체결한 결과만 볼 것이 아니라, 신축조약을 체결하게 된 그 배경까지 파고들어가봐야 하겠죠. 자희태후가 한 결정적 실수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1900년 5월, 8개국 연합군은 청나라를 향해 무장 침략을 개시하였습니다. 당시 청나라는 자희태후가 장악하고 있었는데요, 자희태후는 베이징 성이 함락되자 광서(光绪) 황제를 데리고 시안(西安)으로 도주..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이름을 기억하고 잘 부르는 것은 교묘하고 효과적인 찬미를 주는 것과 같다." -데일 카네기 사람들은 모두 각자 자기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비록 어떤 사람들은 이름이 같지만, 자기만의 테두리 안에서 그 이름은 오롯이 그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름은 한 사람의 일종의 꼬리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름만 대면 모두 해당하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알다시피, 모든 사람의 이름은 거의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이름은 그 사람이 탄생할 때부터 일생동안 따라다닙니다. 특히 성(姓)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고, 이름이 바뀌더라도 성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에 따르면 하상주(夏商周) 3대 이전에는 성씨를 둘로 나눴는데, 남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