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비즈니스 분야의 최고 명문가는 어디?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하이난(海南)에 있는 헝다(恒大)의 39개 동의 불법 건축물이 철거되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헝다는 오늘날 망가진 돛단배처럼 비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상황인데요, 헝다 그룹의 회장인 쉬자인이 일찍이 말했던 것처럼, 그의 모든 것은 국가가 준것이며,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국가에 맡길 용의가 있다고 호언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말이 정말로 실제가 되어버린 상황이죠. 사실, 국가에 재산을 기부를 한다는 것을 말하자면, 정말로 그것을 해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전(前) 중국 최고 부자였던 룽(荣) 선생은 자신의 자산 전부를 국가에 헌납하였었습니다. 우시(无锡)의 룽(荣) 씨 가문은 청나라 말기부터 중국 최고 부자였었다고 합니다. 룽 선생의 아버지는 금융으로 시작하여 당시 각지의 전장(钱庄)에 투자하였고, 이후 방직과 밀가루 사업을 벌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민국 초기, 룽 선생의 집안은 이미 중국 제일의 재벌가였습니다. 룽 선생이 가업을 물려받은 이후, 중국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1949년 이후, 룽 선생은 놀라운 결정을 내렸는데요, 바로 전 재산을 모두 국가에 기부한 것이었죠. 당시 룽 선생의 집안은 매우 많은 방직 공장과 제분 공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국가의 공업 기반은 매우 약했기 때문에, 룽 선생의 집안에서 자신의 공장을 모두 국가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룽 선생의 자손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창업을 하였고, 나중에는 저마다 각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룽 선생은 자산을 기부한 후, 자신이 요직을 맡아 나라를 위해 힘써주었다고 하네요. 더욱 뜻밖의 일은, 룽 씨가 스스로 재산을 기부한 뒤에도, 아들이 홍콩에 가서 창업하여 또 다시 중국 최고 부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룽 선생의 가문은 단연코 전설입니다. 룽 선생의 아들이 바로 전 중국 최고 부자였던 룽즈젠(荣智健)이죠. 오늘날 홍콩의 이름난 규수인 룽원웨이(荣文蔚)가 바로 룽 선생의 손녀입니다. 허차오총, 리우자링(何超琼、刘嘉玲) 등은 모두 룽원웨이의 절친한 친구들이라고 하네요.

 

 

룽 선생은 당시 방직부 부부장을 맡았고, 그 후 룽 선생은 상하이로 가서 일했습니다. 70년대에, 덩공(邓公)이 직접 친히 나가서 룽 선생을 초청하였고,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해 중신 그룹(中信集团)을 창업하였다고 합니다.

 

 

 

 

 

 

중신 그룹에 대해 말하자면, 중국에서 가장 큰 국유기업 중 하나이고, 중신은행, 중신증권, 중신 부동산, 중신 신탁 등이 모두 중신 그룹 산하 자산이며, 여러 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고 있어서 총 자산이 10조 위안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오늘날 거대한 회사가 바로 룽 선생이 세운 것이죠.

 

 

룽 선생은 평생 나라를 위해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룽 선생의 아들 룽즈젠은 일찌감치 발전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났습니다. 룽즈젠은 어린 시절, 가족이 상하이에서 살았을 때, 집에 돈이 많아서 일찍부터 자동차가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가 가산을 모두 기부하자, 그는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30대가 되었을 때, 룽즈젠은 아무런 일도 이루지 못하였고, 이후 그는 홍콩행을 택하였습니다. 처음 홍콩에 왔을 때만해도 그는 무일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룽씨 가문은 일찍이 홍콩에 있는 한 섬유 공장에 투자했었다가 잊어버리고, 수년간 홍콩계 은행 계좌에 배당을 맡겨놓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 돈은 적어도 몇십만 위안은 되었고, 이 덕분에 룽즈젠은 이 돈을 밑천삼아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룽즈젠의 사촌 형도 이미 홍콩에서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는데요, 룽즈젠은 사촌형의 전자공장에 투자하였습니다. 룽즈젠은 인생에서 첫번째로 큰 돈을 벌어들인 후에도 이어서 투자한 사업마다 모두 성공하였고, 그는 이후 홍콩 중신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룽즈젠은 가족 관계를 이용하여, 리자청, 정위통, 궈허넨(李嘉诚、郑裕彤、郭鹤年) 등의 홍콩 최고 부호들과도 빠르게 가까워졌습니다. 그는 이러한 부자들의 인맥 관계를 잘 이용하였습니다.

 

 

룽즈젠은 당시 리자청 등의 도움을 받아 여러 회사를 인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당시 홍콩 부호였던 허샨헝(何善衡)은 은퇴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헝창 회사(恒昌公司)를 팔려고 했었습니다. 이 회사는 당시 홍콩 최대의 자동차 딜러로서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룽즈젠은 당시 자신의 자금이 부족하자, 리자청 등의 인물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리자청의 도움 하에 그는 헝창을 인수하는데 무려 60억 위안을 썼습니다. 이는 당시 사상 최대 규모였던 M&A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헝창 회사를 사들인 뒤 다시 회사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분할하여 팔았습니다.

 

 

이어서 룽즈젠은 받은 현금을 분배하였고, 이후 분배받은 현금으로 리자청 등의 주식을 되사들여 빈 손으로 헝창 인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홍콩 중신 회사를 상장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리자청이 주선하여 룽즈젠에게 푸타이 회사(富泰公司) 합병을 성사시키게 만들었고, 이를 차용하여 상장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상장 이후, 룽즈젠은 여러 회사에 투자하였으며, 홍콩에 제2 해저터널 투자, 부동산 투자 등으로 자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후룬에서 제 2회 중국 최고 부자를 선정할 때, 룽즈젠이 그때 중국 최고 부자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가산을 모두 국가에 바쳤는데, 아들인 룽즈젠이 또 다시 중국 최고 부자가 되었다니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룽즈젠 가문은 단연코 중국 상업계의 최고 명문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10019399433044712216%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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