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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개봉 예정작 영화 <금수지(金手指)>가 기대를 받는 이유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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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개봉 예정작 영화 <금수지(金手指)>가 기대를 받는 이유는?

hanyuku 2021. 7. 7.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진정한 홍콩 영화의 정점을 찍었던 한 편의 영화는 바로 2003년도 리우더화(刘德华)와 량차오웨이(梁朝伟) 주연의 <무간도1(无间道1)>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홍콩 영화에는 <적도(赤道)>, <한전(寒战)> 같은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러한 영화들도 리우더화와 량차오웨이 주연의 <무간도>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합니다.

 

 

 

 

 

특히 리우더화와 량차오웨이의 대결신은 이후 수많은 영화에 의해 모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리우더화와 량차오웨이가 함께 나오는 영화는 없었다고 합니다.

 

 

 

 

 

 

특히 량차오웨이의 경우, 그동안 이렇다 할 영화 출연이 없었는데, 리우더화는 최근 몇 년 간 중국 내 영화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탁탄전가2(拆弹专家2)> 한 편의 영화로 가볍게 13.14억 관객을 돌파하였고, <소독2(扫毒2)> 한 편의 영화로도 13억을 가뿐히 넘겼다고 합니다.

 

 

홍콩 영화 박스오피스 흥행 1,2위를 모두 리우더화 혼자서 도맡게 된 것은 그의 노력의 결과이자 실력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리우더화와 량차오웨이가 함게 만든 영화 <금수지(金手指)>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이 영화는 잉황 그룹(英皇集团)에서도 3.5억 홍콩달러를 투자하였다고 하네요.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지 충분히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다만, 리우더화와 량차오웨이만 모아놓고 보면 이 영화는 캐스팅만으로도 엄청난데, 과연 대박이 날 수 있을까요?

 

 

이 기사를 쓴 기자는 그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추측하였습니다.

과연 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일까요?

 

 

 

 

 

첫번째는, 이 영화의 줄거리가 좀 진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금수지> 영화의 줄거리는 70~80년대 홍콩의 옛 식민지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리우더화가 이끄는 염정공서(廉政公署)는 당연히 주인공이고, 량차오웨이가 연기하는 역할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조사를 받는 대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분명히 이 영화는 리우더화와 량차오웨이를 다시 한 번 같은 영화에 출연시켜 투톱 대결을 해보자는 것 같은데요, 이 이야기의 배경이 이미 관객들에게 진부한 것이고, 중국 노동절에 나온 왕징(王晶)이 찍은 <추호금룡(追虎擒龙)>도 이런 배경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투톱 배우의 대결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매력적이지 않아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홍콩 영화에는 영원히 리우더화, 량차오웨이, 구텐러, 궈푸청(刘德华、梁朝伟、古天乐、郭富城)같은 낯익은 얼굴들입니다.

 

 

과연 관객들은 질리지 않았을까요?

 

 

특히 리우더화가 이번에 염정공서 역을 맡았다는 것은 또 한 번 틀에 박힌 역할을 맡는 것이 아닐까 라고 하였습니다. 요 몇 년 동안 리우더화가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런 비슷한 류의 역할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홍콩 영화의 국면이 확실히 작아졌다는 것입니다!

 

 

요 몇 년 동안, 중국에서는 내륙의 영화 시장은 이미 전면적으로 폭발하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전랑2(战狼2)> 부터 시작해서 <나타지마동항세(哪吒之魔童降世)>와 <유랑지구(流浪地球)>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장르마다 모두 새롭습니다.

 

 

그러나 홍콩은 과거의 영광에 젖어 있어서, 이리저리 찍어보아도 역시나 범죄 영화나 느와르 장르가 대부분이고, 배우도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일부 관객들은 구텐러와 리우더화의 이름이 나오기만 하면 표를 사서 응원하기도 하지만, 10년 내내 같은 장르를 찍을 수도, 마냥 경찰 영화가 먹힐 수도 없는 것이지요.

 

 

 

 

 

<추룡>, <무쌍>, <오문풍운>, <절청풍운>(《追龙》、《无双》、《澳门风云》《窃听风云》)과 같은 영화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걸핏하면 수십억 대 흥행을 터뜨리는 내륙의 영화와 비교하면 확실히 지금 홍콩 영화는 시대에 뒤쳐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영화가 정말로 대박을 터뜨리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감독에게 달려있는 것이겠지요. 왜냐하면 이 영화의 감독은 바로 좡원창(庄文强)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좡원창이 어떤 영화를 찍었는지 잘 모르실텐데요, 그가 찍은 영화를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무간도>, <절청풍운>, <무쌍>, <상성>, <청풍자> (《无间道》、《窃听风云》、《无双》、《伤城》、《听风者》)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십여 년 동안, 홍콩 영화의 몇 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모두 그의 손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8년에 개봉했던 <무쌍>은 12억 관객을 돌파하며 홍콩 영화의 기수 역할을 톡톡히 했고, 좡원창은 확실히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 <금수지> 영화가 흥행하는 것은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생각으로는 캐스팅 라인업보다는 감독의 실력에 달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관전 포인트는 감독의 연출력과 작가의 스토리텔링이겠지요.

 

 

물론 <무쌍>을 보신 분들은 좡원창의 연출 능력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연출을 맡고, 투 톱 배우인 리우더화와 량차오웨이가 합작하는 이번 <금수지> 영화는 어쩌면 18년 전 <무간도>의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449775606961478999%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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