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수리공에서 엄청난 재력가가 되었다가 패가망신한 후즈뱌오(胡志标)의 인생스토리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비즈니스의 현장에서는 매일매일 총성 없는 싸움이 벌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한 번의 성공적인 투자로 하루 만에 가지 위로 날아가 봉황으로 변하는 듯 천석지기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실패한 투자로 인해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앉게 되어 파산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항상 순조롭게만, 혹은 항상 역경을 겪으면서만 사는 사람은 없고, 이러한 것은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더욱 그러합니다. 급속한 발전이 있으면 반드시 한계에 봉착하게 되는 법이지요. 사업가로서 항상 경각심과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만 비즈니스 제국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운 상업 제국을 쇠락하게 하지 않으려면, 멀리 내다보는 안목과 미리 준비된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살펴볼 기사의 주인공처럼 패가망신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27세에 27억 위안이 넘는 엄청난 부를 쌓았고, 명실상부한 재력가가 된 사람입니다. 그는 18대의 고급 차를 소유하였고, 자신의 비서를 아내로 맞이하여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호황을 누리며 부를 과시하던 그는 경영 부실로 4년 만에 회사를 파산시키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 신기한 인생 스토리의 주인공은 바로 광둥(广东)성 출신의 후즈뱌오(胡志标)입니다.

 

 

1. 평범한 소년 후즈뱌오

 

 

1969년, 후즈뱌오는 광둥성의 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못했던 그는 장난이 심하고 잔꾀가 많아 어른들의 마음 속에 골목대장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성적이 계속 떨어지자, 고등학교까지 공부하고는 그는 학업을 포기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후, 그는 자신의 고교 졸업장을 들고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는 친척의 소개로 가전 수리를 하는 스승을 따라다니며 오랫동안 이 일 하나로 근근이 생활하였습니다.

 

 

후즈뱌오가 일반 수리공이던 시절, 국가에서 개혁 개방 정책을 발표했고, 광둥성이 그 선봉에 서면서 우후죽순처럼 기회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샤오미 회장인 레이쥔(雷军)은 일찍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입구에 서 있으면, 돼지도 날 수 있다."

 

 

1970~80년대 VCD가 처음 등장했을 대, 한 음식점에서 밥을 먹던 후즈뱌오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새로운 가전에 대해 옆 사람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즈뱌오는 식당에서의 기억이 생생하게 맴돌았고, 그는 자신이 돈이 되는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가전제품을 수리하며 평생을 고생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후즈뱌오는 VCD 시장을 알아보기 위해 팔을 겉어붙였습니다. 그래서 한 번 마음을 먹으면 실천으로 행하는 후즈뱌오는 그 이튿날 아침, 가벼운 행장으로 당시 국제 도시였던 홍콩으로 향했습니다.

 

 

2. 후즈뱌오의 "부"를 쌓는 길

 

 

홍콩은 당시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발달한 도시로, 수많은 새로운 물건들이 홍콩에서 먼저 등장하여 유행한 후, 천천히 본토로 유입되었습니다. 홍콩에서 후즈뱌오는 번화함이 무엇인지, 그리고 VCD 시장이 얼마나 방대한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VCD가 홍콩에서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아직 본토에서는 시장이 크지 않았습니다. 돈 버는 방법을 본 후즈뱌오는 당시 무일푼으로 자신의 친구인 천텐난(陈天南)과 함께 VCD 장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여기저기서 모은 2,000 위안을 바탕으로 창업의 길에 나섰습니다. 후즈뱌오는 몇 년간의 가전 수리 경험 덕분에 곧 VCD의 작동 원리에 따라 최초로 자체 생산한 VCD를 만들어냈고, 이것을 "아이뚸(爱多)"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제품을 생산해낸 이후, 그 다음에는 시장을 개척하는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때 후즈뱌오는 타고난 비즈니스 마인드를 유감없이 발휘해 1970~80년대에 예약 판매 방식으로 미리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주었습니다.

 

 

후즈뱌오는 이러한 방식으로 2천만 위안의 펀드를 적립하였고, 그의 놀라운 비즈니스 마인드 덕분에 그의 VCD 사업은 매우 빠르게 도약하게 되었으며, 그의 "아이뚸" VCD는 신문 제 1면에 나오는 광고 제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후즈뱌오는 "헝거 마케팅"을 사용하였는데요, 그는 "아이뚸"의 상세 사항을 밝히지 않다가 사흘 간 뉴스에서의 열기가 무르익자 기사에 실어 2회 연속 광고를 통해 중국의 남북을 뜨겁게 달구었고, 아이뚸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VCD 제품으로 성공했습니다.

 

 

"아이뚸"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후즈뱌오와 천텐난은 하루 아침에 큰 돈을 번 젊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후즈뱌오는 27억 위안이라는 몸값을 기록하며 당시 최연소 억만장자로 등극했는데요, 1만 위안만 있어도 부자이던 시절 27억 위안은 일반인에게는 몇 세대를 걸쳐도 다 쓰기 어려운 돈이었습니다.

 

 

결혼하여 독립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었고, 몸값이 급등한 후즈뱌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후즈뱌오는 최고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며 자신의 비서를 아내로 맞았는데요, 당시 호화 차량 18대, 축포 138만 발을 사용한 초호화 결혼식은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3.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사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사랑도 얻어 아내를 맞이한 후즈뱌오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말이 있듯이 후즈뱌오는 서서히 정상에서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사람이 돈을 갖게 되면, 당장 눈 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인생의 방향과 사람됨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호화로운 생활 속에서 후즈뱌오는 인생의 방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업이 잘 풀리지 않던 시기, 함께 창업하여 같이 생사를 걸었던 형제같은 천텐난이 후즈뱌오에게 일격을 가했습니다.

 

 

 

 

 

"아이뚸"의 원로인 천텐난은 공동 창업자이며 적지 않은 이익을 봤지만, 기업이 커지면서 천텐난의 권력과 이익이 후즈뱌오와 차이가 커지자, 이것이 달갑지 않았던 천텐난은 배신을 선택했습니다.

 

 

천텐난은 신문을 통해 후즈뱌오의 부끄러운 일들을 폭로하였고, 창피한 일을 저질렀던 후즈뱌오는 위법 행위로 감옥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즈뱌오는 형제같았던 천텐난 때문에 8년간 감옥에서 생활하며 벌금 25만 위안을 물었습니다.

 

 

 

 

 

한때 승승장구하며 27억 위안의 막대한 자산을 축적한 그는 한때 젊은 창업가들의 동경의 대상이었고, 행복한 가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4년 만에 27억 위안의 재력가에서 감옥에 수감된 범죄자가 된 것은 결국 후즈뱌오가 자신의 욕망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여 범법의 길을 걷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일생동안 자신의 과오를 속죄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생활에서든 사업에서든 유혹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성공하는 길에서 가시 덤불을 헤치고 유혹을 뿌리쳐야 스스로 최대한 불패의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에 빛이 있으면 슬럼프도 있는 법이고, 수익이 나면 리스크도 있습니다. 큰 수익을 올릴 때 큰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패가망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4. 맺음말

 

 

옛 말에 "군자가 재물을 좋아하는 데에는 도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불의를 행하면 불의의 재물을 얻을 것이며, 그러면 반드시 자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를 얻는 길에서 유혹에 빠져 자신의 방향과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리스크와 부는 항상 비례하고, 더 많이 얻으려 할수록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커지며, 더 높이 설수록 더 고통이 따르는 것입니다. 착실하게 차근차근 걸어가며 성공해야 기초가 튼튼하고 굳건할 수 있는 것이죠.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8721781338801754561%22%7D&n_type=-1&p_fro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