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장개석의 수양딸...어떻게 살았을까?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장개석은 한 시대의 효웅(枭雄)으로,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비록 해방전쟁에서 패배해 대만으로 건너갔지만, 북벌전쟁과 항일전쟁에서 중국을 위해 세운 공헌은 불멸의 것이었고, 중국의 통일을 지키는데 민족적 지조를 가진 자라고도 평가받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기사에서는 장개석의 전쟁, 정치역사를 벗어나, 사적인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장개석은 장경국(蒋经国), 장위국(蒋纬国)이라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그중 장위국은 장개석의 친자가 아니었는데요, 당시 장개석의 좋은 친구 대계도(戴季陶)가 일본에서 있을 때 풍류 후 태어난 아이입니다. 나중에 대계도가 아이를 돌볼 수 없게 되자 장개석에게 돌봐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장경국은 장개석과 그의 첫번째 아내 모복매(毛福梅)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후에 모복매는 일본군 비행기의 폭격으로 닝보 펑화(宁波奉化)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밖에도 장개석에게 또 다른 자녀가 있었을까요?

사실, 친자식은 장경국을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모복매 후에 세 번째 아내를 얻은 장개석이라고 해도 자식이 없었습니다. 송미령 등이 출산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장개석이 일찍이 너무 풍류를 즐겨 병들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장개석은 두 아들 외에도 양녀가 있었는데, 이 양녀의 이름은 장요광(蒋瑶光)으로, 세 번째 부인인 진결여(陈洁如)와 함께 입양한 딸이었습니다. 진결여는 상하이에서 장개석이 열심히 구애한 후 맞아들인 세 번째 부인이었는데, 장개석이 출산능력이 없어서 두 사람이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장요광입니다.

 

 

진결여가 처음 장요광을 만난 것은 하향응(何香凝)의 집에서였습니다. 하향응은 요중개(廖仲恺)의 부인으로, 남편이 장개석과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에 부인들 사이에도 왕래가 잦았습니다. 때마침 하향응은 며칠 전 광저우의 한 병원에서 큰 눈을 가진 귀여운 여자아기를 데려와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진결여는 뜻밖에도 이 아이를 보았을때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고, 그녀를 오랫동안 껴안고서 손을 놓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향응은 진결여와 장개석 사이에 아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장요광을 보내주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진결여는 마음에 기쁨이 가득차서 장개석에게 알렸고, 동의를 얻은 후 이 아기의 이름을 장요광으로 지었고 진결여가 쭉 키웠습니다. 몇 년 후 항일전쟁이 발발하고, 1919년에 입양한 장요광도 십대가 되었습니다. 성장한 장요광은 진결여의 반대에도 말을 듣지 않고 어떤 조선인과 사랑에 빠져 두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이 불행한 조선인 안 모씨는 일본의 스파이였고, 중국이 항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중국의 징벌을 피하기 위해 장요광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불쌍한 장요광은 홀로 두 아이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여자 홀로 두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탓에 장요광은 곤궁한 생활을 했습니다. 다행히 양어머니인 진결여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아이들은 굶어죽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장요광은 절친한 친구인 주안기(周安琪)의 소개로 육구지(陆久之)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육구지의 계급은 소장이었고, 직책이 있는 탓에 부유했습니다. 비록 나이는 많았지만, 태도가 좋았고, 장요광과 교제후 함께 지내면서 장개석의 "부마야(驸马爷)"가 되었습니다.

 

 

 

 

육구지는 사위로서 진결여가 상당히 만족해했는데요, 학력이 높고, 집안이 부유했으며, 사람됨됨이와 태도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거의 20살이 났지만, 행복하게 한평생을 함께 했습니다.

 

 

1971년 1월 21일 진결여가 세상을 떠날 무렵, 수양딸 장요광이 임종을 지켰는데, 딸을 기른 당연한 보답을 받은 셈입니다. 이후 진결여의 재산을 물려받았습니다. 나중에 육구지가 대륙에서 큰 재난을 겪자 장요광은 육구지를 홍콩에 정착시켰습니다.

 

 

 

 

그 후 해외에서 생활해온 장요광도 공익사업을 많이 했는데, 2006년 1월 8일, 그녀는 사랑의 기금에도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은 부족함이 없을테니 이제 조용히 안락한 말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react?pageType=2&nid=news_9355845264998254444&select_title=1&sid=&fontSize=font-size-1&bdbox_nightmode=0&_refluxos=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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