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얼굴이 AI로 복원된다면?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제는 중국 고대의 정치가이자 전략가이며 개혁가였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중국의 통일을 이뤘을 뿐만아니라, 동시에 중국 최초의 황제 군주이기도 합니다.

 

 

 

 

진시황은 조(赵)나라 도성 한단(邯郸)에서 태어나서 후에 진(秦)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기원전 247년, 13세의 나이에 그는 왕위에 올랐습니다. 기원전 238년, 장신후(长信侯) 노애(嫪毐)의 반란을 평정한 뒤, 권신 여불위(吕不韦)를 제거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조정을 장악하여 이사(李斯), 왕전(王翦) 등을 중용하는 등 왕권을 강화했습니다. 기원전 230년 부터 221년까지 한(韩)나라, 조(赵)나라, 위(魏)나라, 초(楚)나라, 연(燕)나라, 제(齐)나라를 차례로 멸망시켰고, 중앙집권적인 다민족 통일 국가가 들어서면서 진(秦)나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6개의 나라를 통일한 후, 진시황은 그 공로를 인정하여 삼황오제(三皇五帝)의 '황'과 '제'를 가져와 스스로 '황제'라는 칭호를 만들었습니다. 진시황은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황제 칭호를 사용한 제왕으로, 자칭 시황제(始皇帝)였습니다.

 

 

중앙에서는 삼공구경(三公九卿)제도를 실시하여 관리의 체계를 만들었고, 국정을 관리했으며, 다년간의 분봉제(分封制)를 폐지했고, 군현제(郡县制)로 대체하였습니다. 또한 시서(时书)와 문자, 도량형 등을 모두 통일하였습니다. 북으로는 흉노를, 남으로는 백월(百越)을 격파하고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영거(灵渠)를 건설하여 장강과 주강의 수계를 소통시켰습니다. 만년의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원하여 백성을 학대하고 백성의 지혜를 억압하기 시작하면서 진나라 통치의 근간을 뒤흔들었습니다. 기원전 210년 진시황은 동쪽을 순시하던 길에 형대사구(邢台沙丘)에서 승하하였습니다.

 

 

 

 

중국에는 "백대에 걸쳐 진나라의 정치를 행했다(百代皆行秦政治)"라는 말이 있듯이, 진시황은 중국 2천년 역사의 정치제도의 기본을 구축한 인물로서 "천고일제(千古一帝)"라고 불립니다.

 

 

누구나 마음 속에서 그려보는 진시황의 외모는 그 위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위풍당당하고 자색 콧수염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예전의 사극에서도 진시황의 이미지는 이러했습니다. <사기(史记)>에서는 진시황을 "秦王为人，蜂准、长目、挚鸟膺，豺声，少恩而虎狼心"이렇게 묘사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진시황의 코는 우묵하고, 눈이 돌출되어 있으며, 가슴은 닭가슴과 같고, 소리는 승냥이와 같으나, 호랑이와 늑대의 심장과 각박함과 매정함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닭가슴(鸡胸)이라는 표현은 진시황의 흉골이 기형적으로 앞으로 튀어나왔음을 말해줍니다.

 

 

 

 

이렇게 묘사한 것에 대해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는데요, 사마천은 이 글을 기록하면서 위료(尉缭)의 설이라고 명기했는데, 진나라 객경(客卿)을 지내면서 여러해 동안 정치를 함께 했다는 그의 말이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고 하였습니다. 사마천은 "위료설(尉缭说)"을 이렇게 해석한 것은 저자 사마천 본의가 아니라는 점을 반영한다고 주석하였습니다. 당시 한무제(汉武帝)의 시대상이 진시황을 폄하하고 희화하하는 풍조가 반영되어 어쩔 수 없이 이러한 말을 썼다는 것입니다.

 

 

곽말약(郭沫若)은 진시황의 '봉준(峰准)'이 그의 '말안장 코(马鞍鼻)'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앞으로 돌출된 흉곽(挚鸟膺)'은 '닭가슴(鸡胸)'을 말하고, '승냥이 소리(豺声)'는 그의 '기관지염'을 말하는 것이라 하여, 진시황을 연골병에 걸린 환자의 형태로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설은 한나라 때의 저서 <위서(纬书)>와 북송 저서 <태평어람(太平御览)>에 실린 진시황의 이미지와는 크게 다르며, 두 사서 모두 입이 크고, 양미간에 이마뼈가 튀어나와 있어서 한나라 광무제(光武帝)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였는데, 저마다 다른 감정적인 경험에 따라 외적인 이미지의 묘사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나 진시황의 비범한 일생과 용모는 사람들로 하여금 특이한 면이 있다고 평가하게 합니다. 진시황은 눈이 깊고, 눈썹이 길며, 콧등이 높아서 이러한 특징이 일반 대중과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이는 추한 모습이 아니라, 거친 서북쪽의 기골의 장대한 남성의 외모로 묘사되는 것이죠.

 

 

 

 

진시황릉은 아직 발굴되지 않았지만, 그의 외곽 부장묘지는 여러 차례 연구를 거쳐 학자들은 배장갱(陪葬坑) 안에 진시황의 비와 그의 아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를 이용해 얼굴을 대조하는 빅데이터를 복원한 결과, 그의 여인은 유럽에서 공물을 바치거나 약탈해온 사람이었음을 발견했고, 그의 아들은 다소 비대해 보여서 진시황의 '천고일제'의 기개가 희석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래의 그림처럼 나타나는데, 이 이미지는 위료설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위서(纬书)>에서 서술한 이미지와 유사합니다. 이러한 과학 기술발전의 속도라면, 머지않아 우리는 진시황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482555201253215143%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秦始皇长相能复原？通过AI换脸后，看后不淡定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