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량액(五粮液) "영불분리(永不分梨)"주 안에 어떻게 배를 넣었을까?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백주(白酒)는 중국의 대표적인 술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술에는 유명한 백주가 많이 있고, 중국인들도 백주를 좋아하며 백주를 많이 마시기 때문입니다. 중국 백주들 중에는 곡물로 만든 양조주가 많고, 선택할 수 있는 향형도 굉장히 많으며, 다양한 식감과 맛과 향을 지닌 수많은 백주가 있습니다.

 

 

이 중 오량액 "영불분리"주는 그 외관부터가 독특하여 눈길을 끄는데요,

중국에는 과일 '배'의 발음이 '헤어지다'와 같습니다.

이 "영불분리"주는 이러한 발음 특징을 이용하여 "영원히 함께하다"라는 좋은 의미를 만들어냈는데요, 술병 속에 어떻게 배를 넣었을까요?

 

 

 

 

요즘은 생활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브랜드의 술이 있기 때문에 고객의 주의를 끌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오량액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 양조주 회사인데요, 이곳에서 생산한 "영불분리"주를 보시면 다음과 같이 배가 안에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독특함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술은, 안 마셔본 사람들 중에서도 이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좁은 입구를 가진 술병 안에 온전한 모양의 커다란 배가 하나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떻게 술병 안에 배를 넣은 걸까요?

 

 

 

 

사실 이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이 술은 술을 만들 때 갓 열매맺힌 배를 골라서 배 위에 유리병을 미리 씌워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가 유리병 안에서 자라는 것이죠. 나중에 배가 다 자라난 후에 익으면 병 째로 떼어내서 공장으로 보내 별도의 세척과 소독과정을 거친 뒤 백주를 담으면 됩니다.

 

 

 

 

이 배는 마음대로 고르는 것이 아니고, 중국 배 품종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우수하다는 한단야리(邯郸鸭梨) 배를 엄선하여 사용합니다. 그래서 술을 만든 후 맛이 매우 독특하고 배 향이 좋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술을 다 마시고 나서 어떻게든 안에 있는 배를 먹어버리려고 노력한다고도 하네요.

 

 

 

 

이러한 방법을 보고 나니 정말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떤 네티즌들은 이렇게 생산하면 원가가 많이 들지 않을까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술을 제작하는 다른 방법을 제기한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바로 병을 먼저 만든 후, 질 좋은 배를 골라서 병안에 넣은 다음 병의 밑 바닥을 가열하여 봉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대량생산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병에서 이렇게 봉한 흔적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영불분리"주를 이렇게 제작했다는 의견은 믿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술의 생산 방식이 어떻든, 보기도 좋고 맛과 향까지도 좋은 이 "영불분리"주는 좋은 의미를 가진 이름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정말 좋은 술일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786767764875322599%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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