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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의 '마이선린(蚂蚁森林)'은 현재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hanyuku 2022. 4. 4.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의 "마이선린(蚂蚁森林, 개미 숲)"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이것은 2016년에 알리페이가 내놓은 공익활동이라고 합니다. 그해 이것이 출시되자마자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하였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노력하여 '나만의 나무'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열기는 식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마윈은 그때 당시 매년 1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약속하였던 바 있는데요,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는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을까요? 그 당시에 심었던 나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이선린, 대중들에게 녹화(绿化)의 열정에 불을 붙이다

 

 

마윈이 '마이선린(개미 숲)'을 만든 것은 단지 자신의 알리페이에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전면적으로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익사업이었죠. 또한 나무를 잘 심으면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도 있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익 사업을 지원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 사용자 스스로 만족감과 보상을 받을 수 있었고, 소프트웨어 사용자도 늘어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론,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 가상 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것인데, 에너지를 충분히 모으면 알리페이가 지구상에 진짜 나무 한 그루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혹은 그에 상응하는 면적의 수호지에 대한 환경보호 증서를 발급해줍니다. 하지만, 이제 이 프로그램이 나온지 몇 년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발급된 환경보호 증서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심기로 약속했던 나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윈이 호언장담했던 약속은 정말로 실행에 옮겨졌을까요?

 

 

 

 

마이선린이 개통된 이후, 이것은 대중들의 열정에 불을 붙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에너지를 좀 더 모으기 위해 매일 몇 킬로미터를 더 걸어가지 못하는 것을 원망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한밤중에 알람까지 맞춰놓고 앱을 켜고 친구들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훔쳐서 자신의 묘목에 더 주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은 매일 저탄소 교통 수단을 선택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운전 대신 걸어서 가거나, 가정에서 쓰는 요금을 온라인으로 내고,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하는 식으로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모을 수 있었으며, 또한 사용자가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알리페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에너지에 따라 심을 묘목을 선정할 수 있는 기능도 세심하게 설정하였습니다. 현재 통계에 따르면 17종의 묘목이 출시되어 있는데, 각 묘목을 심는데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이 다 다릅니다. 요약하자면, 큰 묘목일수록 필요한 에너지도 더 많다는 것이죠. 단적인 예로, 알리페이에 있는 사사나무와 좀골담초는 필요한 에너지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측백나무, 화산송 등의 나무들에는 몇 배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더 큰 묘목을 심기 위해 더 열심히 에너지를 모으게 됩니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 보다

 

 

마이선린은 공익적인 성격을 띠는 사업이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저탄소 행동을 폭넓게 유도하고 있어서 출시 이후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2018년에는 국가 정부 기관이 나서서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향후 마이선린은 국가 의무 식목체계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마이선린의 보급은 쌍방에게 윈윈인데요, 국가의 녹화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고, 알리페이에게도 좋은 일이죠. 생활의 작은 저탄소 행동을 우습게 여기면 안 되는게, 중국의 십 수억 인구로 따져보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선린은 2년 전만 해도 5억 명의 이용자를 기록하여 누적 800만 톤 가까이 탄소를 감축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 이용자들은 총합 1억 2천만 그루가 넘는 묘목을 지구에 심었고, 전체 면적은 싱가포르 1.5개 면적에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마이선린의 성적은 괄목할 정도이며, 많은 사용자들이 지구의 친환경 사업에 자신만의 힘을 보태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알리페이는 전국민 나무심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마이선린은 가입자 수가 5억 5천만 명에 달하고, 누적으로 묘목 2억 그루를 심었으며, 전체 면적은 싱가포르 면적 2.5개와 맞먹는 280만 묘(亩)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보면 1년만에 새로 심은 묘목이 8천 그루를 넘을 정도로 성과가 좋습니다. 물론 마이선린에 대한 의혹도 없지 않습니다. 휴대폰으로만 재배지를 선택할 뿐, 실제로 현장을 찾아본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진짜로 자기가 앱으로 심은 묘목이 실제로 심어졌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묘목들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일까요?

 

 

 

 

 

특히 2021년에는 마이선린에 대한 의혹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당시 한 네티즌은 SNS에 네이멍구의 한 숲을 촬영한 영상을 게재하면서 이곳은 알리페이가 나무를 심겠다고 약속한 구역이지만, 실제 촬영을 해보니 워낙 황폐한 곳인데 대체 묘목이 어디 있느냐는 글을 올렸었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알리페이에 속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애써 에너지를 모아 심은 묘목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것이 알리바바의 일관된 스타일이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의혹이 제기되자, 네티즌들은 이제 마이선린에서 탈퇴하고 더 이상 에너지를 모아 나무를 심지 않겠다며 자신이 받은 66개의 환경보호 증서도 찍어 올리며 철저히 속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이 번지면서 중국 내 언론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얼마 뒤 동영상 촬영지를 찾아 현지 답사를 한 언론사가 있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나무는 없었지만, 이 숲을 책임지고 있는 후(胡) 사부와 소통한 뒤 순식간에 진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후 사부의 말에 따르면, 이 지역은 고비사막으로, 워낙 자연 조건이 열악한 곳입니다. 여기에 가뭄과 물 부족 환경은 자연히 사사나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곳을 보면 성장한 묘목은 없지만, 실제로 땅 위의 구덩이를 보면 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 사부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진상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후 사부의 안내에 따라 언론사 기자들도 현장에서 자라고 있는 사사나무들을 발견하였는데, 어떤 것들은 건강해보였지만, 어떤 것들은 시들어보였다고 합니다.

 

 

6억 명이 참여하는 그린 빅 캠페인

 

 

또한, 후 사부의 말에 의하면 사사나무의 성장은 눈에 보일 정도로 큰 나무가 되려면 하루 이틀이 아니라 8~10년 정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나무를 심는 것도 식재 계절이 따로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알리페이에서 클릭으로 나무를 심으면 바로 어느 지역에 묘목이 뿅 하고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장에서 기자가 검수 단위를 따라 견본을 측정한 결과 이 지역의 사사나무는 75%가 넘는 활성화율을 보였는데, 이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보니, 마이선린에 대한 의혹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러한 의혹을 가지는 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식수조림, 방풍고사(植树造林、防风固沙) 등이 실제로는 얼마나 힘든 것인지 누리꾼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예를 들어 중국 내의 유명한 마오우쑤(毛乌素) 사막을 들 수 있는데요, 이 사막의 녹지화 작업은 50년대 말부터 시작되어 반세기 넘게 이어져왔고, 이제 이 사막은 중국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이것은 몇 마디로 기록한 성과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담긴 피땀과 노력은 일반인들이 느낄 수 없는 정도일 것입니다. 2년 전,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마이선린 재배 현장을 찾았는데요, 그는 나무를 심는 데 참여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히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도 하였죠. 그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마이선린에 매년 1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매년 100만 묘씩 새로 심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약속은 지켜졌죠.

 

 

 

 

 

지난 해까지 마이선린에서 저탄소 생활 참여 이용자는 6억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5년 만에 많은 사용자들이 만들어낸 그린 에너지는 2천만 톤이 넘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8개의 공익 파트너와 협력하여 중국 내 11개 성에 3억 2천만 그루의 묘목을 누적으로 심었고, 이 총 면적은 400만 묘에 육박합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마이선린의 공익 사업을 계속 지지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녹화 사업에 힘을 보태기를 바라며 기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마윈과 알리페이의 이와 같은 공익 사업이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미가 자기 몸집의 몇 배나 큰 물체를 옮길 수 있듯이, 수많은 사람들의 작은 노력이 쌓이고 모이면 엄청난 결과를 이룩할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 사회와 지구환경이 마이선린처럼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马云承诺每年在沙漠种1亿棵树,5年过去了,这些树都怎么样了? (baidu.com)

 

马云承诺每年在沙漠种1亿棵树,5年过去了,这些树都怎么样了?

不知道大家是否还记得“蚂蚁森林”,这是支付宝于2016年推出的公益板块。当年,其一经推出就引发了众多网友的参与,大批网友也通过自己的努力,拥有了“属于”自己的一棵树。只不过,随

mbd.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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