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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대부호들은 누가 있을까?

hanyuku 2022. 4. 1.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부자들에게 가장 좋은 단어는 바로 "부가 나라에 견줄만 하다(富可敌国)"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정작 이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으며, 흔히들 "부는 3대를 못 넘긴다(富不过三代)"라고들 합니다. 이 말은 비록 어느 정도는 진리처럼 보이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입니다. 게다가 부잣집 일원으로서 어느 누가 부모님이 모은 재산을 자기 손에서 털어서 없애버리고 싶겠습니까? 그러니 부가 3대를 못 넘긴다는 말은 표면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죠.

 

 

 

 

 

세상에는 아직도 3대를 넘어가는 부자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런 것들은 한 사람의 명예로운 칭호에 불과한 것이 아니고, 한 가문에게 해당합니다. 중국의 봉건 사회에는 이미 많은 귀족 가문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조정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까지 가지고 있어서 그야말로 부가 나라에 견줄만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진짜 숨어있는 알짜 부자 가문들은 어떤 가문들이 있을까요?

 

 

훠잉둥(霍英东) 가문

 

 

이들은 중국인들에게 전설적인 가문이라는데요, 훠잉둥은 애국 상인이라는 칭호를 가진 홍콩 사업가로, 그는 중학교때 국가에 보답하기 위해 "영민하고 용맹하여 세계의 동방에 우뚝 선다"는 뜻의 "영동(英东, 중국어 발음으로는 잉둥)"으로 개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훠잉둥은 최초로 중국 본토에 투자한 홍콩 기업인들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훠씨 가문은 줄곧 조용히 행동하기로 유명했는데요, 두 가지 사건으로 사회 각계를 떠들썩하게 했다고 하네요.

 

 

 

 

 

하나는 큰아들이 2008년 올림픽에서 궈징징(郭晶晶)에게 상을 주었던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손자 훠치강(霍启刚)이 궈징징과 2012년에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이날 리자청, 리쟈오치(李嘉诚、李兆基) 등 정상급 부자들도 두번째 테이블(第二桌)에 배치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이 얼마나 성대하게 치러졌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합니다.

 

 

훠잉둥의 사업들은 모두 상장된 것은 아니고, 평생동안 매우 많은 사업들을 해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2006년에 훠잉둥이 사망할 때만 해도, 일가족은 크고 작은 80여 개의 회사들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훠잉둥은 수년간 엄청난 금액을 자선재단에 기부해왔고, 이 자산들은 지금으로 따지면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합니다. 훠잉둥이 사망한 이후 심지어 국장(国葬)으로 장례가 치러졌다는데요, 이것 역시도 가장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룽(荣)씨 가문

 

 

룽씨 가문은 룽이런(荣毅仁)으로 대표되는 중국 민족자본 가문으로, 주로 실업으로 나라를 일으켰으며, 룽씨 가문은 주로 제분업과 방직업에 종사하였습니다. 이들은 방직과 밀가루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를 설립하고, 기계와 기타 설비들을 추가로 설치하기도 하였습니다.

 

 

중국 민족 자본가 1호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룽씨 가문은 중국에서 진정한 재벌 가문으로 유일하게 인정받는 가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룽씨 가문이 있어야만 광대한 중국 인민들이 비로소 점차 소강사회(小康社会, 국민 생활 수준이 중류 정도가 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칭송받고 있습니다.

 

 

 

 

 

이 가문이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림잡아 가문의 자산이 10조 위안이 넘는다는 수치만 인터넷 상에서 떠돌 뿐이죠. 물론 이 수치는 인터넷에 떠도는 수치일 뿐, 그 가문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자신들만 알 수 있으며, 외부 사람들의 눈에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리자청(李嘉诚) 가문

 

 

'리차오런(李超人)'이라는 별명을 가진 리자청은 일개 작은 사무원에서부터 갑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로 더욱 많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준 인물이며, 그의 명성은 외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유럽 여러 나라 상인들이 리자청의 실력을 칭찬하였습니다. 현재 리자청 가문은 산하에 창스 그룹, 홍콩덴덩 그룹, 그리고 황푸 그룹, 창장치젠 그룹(长实集团、香港电灯集团、和记黄埔集团、长江基建集团) 등 여러 대형 그룹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기통신, 항만, 부두, 교통, 호텔, 에너지, 소매, 제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투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가문의 사업들은 대부분 실업(实业)이어서 이들의 재산도 실속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자청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리자청신탁기금(李嘉诚信托基金)에 신탁했다고 하는데요, 이 신탁기금의 소유권이 현재 3분의 2가 리쩌쥐(李泽钜)에게 있고, 3분의 1만 리자청에게 있다고 합니다. 리자청은 다른 자산들도 리자청기금회에 많이 기부하였는데, 이 자선단체의 이름은 리자청이지만, 소유 자산은 리자청의 명의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여전히 비밀이라고 하네요.

 

 

 

 

 

왕융칭(王永庆) 가문

 

 

대만 출신 왕융칭은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웠습니다. 항전 승리 이후 건설업이 부흥하던 시기에 그는 목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실력을 갖추고 난 후 대만 플라스틱 회사를 설립하였고, 대만 플라스틱 기업의 거두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덕분에 대만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왕융칭이 성공을 거둔 후, 그는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여 국가를 도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샤먼(厦门)에 70억 달러를 투자하여, 석유화학산업을 육성하고 현지 경제 발전을 돕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 환경에서는 이러한 거액의 투자가 실제로 이뤄지기까지는 걸림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 공사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 공사를 잘 해내기 위해, 미국에서 직접 15만 묘(亩)의 토지를 매입하였고, 이 토지들을 무상으로 샤먼의 농민들에게 농업 발전을 위해 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왕융칭은 2008년 원촨 지진(汶川地震) 때도 1억 위안을 기부하였습니다.

 

 

바오위강(包玉刚) 가문

 

 

저장성 닝보(浙江宁波) 출신인 바오위강은 아버지가 상인이었습니다. 그는 학업을 마친 후 아버지를 따라가 함께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증기선과 운항 업무를 경영하였습니다. <포춘>과 <뉴스위크>에서는 그를 일컬어 '바다의 지배자', '바다의 왕'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요, 세계의 다른 선박왕들과 달리 바오위강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폭리"나 "겉치레 낭비" 같은 말은 그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수 있다네요.

 

 

 

 

 

착실하고 부지런한 덕분에 그는 오늘날 세계 해운업의 거두인 유니버설항운(环球航运)을 이룩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그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에 봉해졌고, 후이펑 그룹(汇丰集团)에 출자한 첫번째 중국인이며, 세계 선박왕 톱10 자리를 지키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는 숨겨진 부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그들은 비록 매우 부유하지만 조용히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겸손한 자세와 열심히 노력하는 태도는 본받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中国5大“隐形富豪”家族:每一个都“富可敌国”,你知道几个? (baidu.com)

 

中国5大“隐形富豪”家族:每一个都“富可敌国”,你知道几个?

对有钱人最好的肯定词可能就是“富可敌国”了,但真正能做到这个词的人其实并不多,人们常说“富不过三代”。这句话虽说有一定的道理,但也不能一概而论,毕竟凡事都有例外。而且,作

mbd.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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