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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의 조용하고 따뜻한 선행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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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의 조용하고 따뜻한 선행 이야기^^

hanyuku 2022. 4. 14.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주윤발은 홍콩에서 월드 스타로 불리고 있지만, 이 월드 스타는 상상이상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합니다. 무엇보다도 주윤발은 자신을 톱스타로 여기지 않고 그저 평범한 시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거리에 출몰하는 스타이기도 하죠. 이러한 모습은 일반 연예인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이 밖에도 주윤발의 친근한 이미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데에서도 일가견이 있죠.

 

 

 

 

예를 들어, 2022년 들어, 홍콩은 제5차 코로나 사태를 맞아 수많은 구멍가게들은 장사에 차질을 빚게 되었는데요, 그런 가운데 주윤발은 신년 기간동안 한 작은 음식점을 찾아와 힘을 실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100 홍콩달러가 든 홍바오 봉투를 쥐어주는 등 호쾌한 선행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 일은 가게 손님들에 의해 사실이 알려졌고, 그녀는 SNS상에서 주윤발의 선행에 대해 밝혔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주윤발은 이렇게 줄곧 작은 음식점들을 기꺼이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한 식당은 2019년 주윤발에 의해 '구원'된 이후,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작은 식당의 주인은 왕리리(王莉莉)라고 하는데요, 그녀는 원래 평범한 가정 주부였고, 남편은 외지에서 일하며, 그녀는 집에서 어린 두 아들들을 돌보았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가정의 경제적 버팀목이 된 왕리리는 혼자 아들 둘을 키우기 위해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돈을 벌려고 친척들과 함께 돈을 모아 작은 식당을 열어서 생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작은 음식점을 열긴 했고, 이웃 장사를 하긴 했지만, 장사는 어려운 법입니다. 그래서 왕리리는 가게에 특색을 주기 위해 선전(深圳)에 가서 스모창펀(石磨肠粉)을 배웠습니다. 스모창펀은 보통 아침에 만들기 때문에, 그때 왕리리는 매일 아침 6시에 선전에 가서 공부하고, 점심때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왕복하며 공부하여 마침내 배우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홍보와 영향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아쉽게도 동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손님을 끌어모으는 것에 불과했고, 장사는 여전히 썰렁했습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주윤발에 의해 알려졌고, 그러자 무명의 음식점은 유명한 음식점이 되었습니다. 먹어본 뒤 맛이 정말 좋다 싶어서, 그는 이 음식점을 함께 산에 가는 파트너들에게 알려주었고, 스타의 효과는 상상을 초월하였습니다.

 

 

 

 

왕리리는 가게 장사가 계속 썰렁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며 큰 사랑을 받게 되어 놀랐는데, 알고보니 주윤발 효과였습니다. 주윤발이 이 가게에 들러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소문낸 후 효과를 봤고, 주윤발 뿐만 아니라 함께 산행하는 스타들도 수시로 찾아온 덕분에 주윤발은 왕리리가 생각하는 은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윤발은 왕리리의 가게가 기사회생한 것이 자신의 공로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왕리리의 솜씨가 나빴다면 아무리 자신이 선전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부터 주윤발의 홍보 효과로 회생하게 된 왕리리의 가게는 지금까지도 영업을 해오고 있었는데, 그동안 홍콩에서도 코로나19의 충격을 겪으며 버텨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윤발은 2019년 이후에도 왕리리를 꾸준히 응원해왔고, 틈만 나면 왕리리를 도와주고, 가게에 갈 때마다 왕리리가 공짜로 음식을 주겠다는 것도 한결같이 거절해와서 수년간 왕리리를 감동시켰습니다.

 

 

 

 

2022년 제 5차 코로나 사태를 겪은 홍콩은 이전보다 충격이 더욱 컸는데요, 왕리리의 점포 영업에도 필연적으로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주윤발은 설 명절에 산행을 마치고 가게를 찾아 그가 도와주던 작은 음식점을 위문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주윤발은 점포의 직원 1명당 100 홍콩달러씩을 넣은 홍바오를 주는 등 큰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주윤발과 이 가게의 점원들이 모두 친분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데도, 호의로 10, 20 홍콩달러도 아니고 100 홍콩달러를 넣어주었을 줄은 몰랐죠.

 

 

 

 

 

이게 다가 아닙니다. 가게에서 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모두 주윤발에게 홍바오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주윤발은 손님들과 통쾌하게 사진을 찍은 사실도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주윤발의 이와 같은 은혜에 대해 왕리리는 여러 해 동안 보답할 방법이 없었는데요, 나중에 그녀는 주윤발에게 보답하는 것은 그녀 역시도 주윤발에게 배워 아무 보답을 바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요 몇 년 동안 그녀는 꾸준히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을 하였는데요, 바로 어르신들에게 음식 가격을 무료로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주거나, 일부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취미 클래스 비용을 지원해주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그녀도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주고 있으며, 항상 자신이 베푸는 호의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마치 그녀 자신이 주윤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정말 훈훈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周润发到小店给员工派红包,每个红包塞100元,曾助小店起死回生 (baidu.com)

 

周润发到小店给员工派红包,每个红包塞100元,曾助小店起死回生

周润发在香港被称为国际巨星,不过这位国际巨星亲民的程度超乎众人的想象。重要的是周润发并不把自己当成巨星看待,只觉得自己就是一个普通的市民,所以他日常会搭乘公共交通,会出没

mbd.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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