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가 파산한다면 알리페이에 투자한 펀드 금액도 날리는 것일까?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알리바바는 중국 인터넷 발전의 커다란 물결 속에서 선도 기업으로서 20여 년 동안의 발전 속에서 크게 발전하여 현재 세계 유수의 인터넷 거물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알리바바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창업자인 마윈도 사람들의 눈에 자주 띄며, 수많은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창업의 신화가 되었죠.

 

 

 

 

 

2019년, 은퇴를 선언한 이후 마윈 회장의 후광은 이제 사라지고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은퇴한 마윈은 은퇴 후에도 누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게다가 순식간에 430억 위안의 알리바바 주식을 현금화해서 사람들이 이 회사를 곱지 않게 보고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우려가 커진다고 하네요.

 

 

2019년, 알리바바는 홍콩으로 돌아와 상장하였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마윈의 상장 당시 지분은 12억 7769만주로 6%의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2020년 7월 2일 현재 10억 4383만주로 홍콩에서 상장할 때보다 2억 3386만주나 줄었고, 지분 비율도 4.8%로 낮아졌습니다.

 

 

 

 

알리바바의 이 시기 평균 주가로 따져보면, 마윈은 알리바바 주식을 현금화해서 약 430억 위안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마윈이 이처럼 막대한 주식을 팔아치운 것은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는데요. 인터넷 거물이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알리바바는 마윈을 비롯하여 18개 공동 창업자가 있는데요, 1999년 항저우에서 창업하여 1년 뒤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2천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해의 발전을 거쳐 알리바바는 이미 전자상거래, B2B, 온라인 결제 업무를 주로 하는 인터넷 거물이 되었습니다.

 

 

2014년, 알리바바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는데, 첫날 시총 2383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19년 11월 26일 홍콩으로 돌아와 상장했으며, 상장 첫날 오후 시총 40,229억 홍콩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자본시장은 높은 시총을 기록한 알리바바의 시장에서의 성과를 충분히 긍정하였습니다.

 

 

 

 

2019년, 알리바바는 <포춘> 500위 기업 명단에 지닝ㅂ하여 182위에 올랐었고, 2020년 8월에는 132위에 올랐다가, 2021년 8월에는 63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마윈 개인도 알리바바 지분 덕분에 2020년 11월 5일, 4377억 2천만 위안으로 3년 연속 중국 최고 부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알리바바 외에도 마윈의 앤트 그룹 투자는 부의 또 다른 성장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앤트 그룹은 제3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로 앤트 그룹의 가치를 조 단위까지 끌어올렸죠.

 

 

엄밀히 말하면 앤트 그룹과 알리바바는 직접적인 경영 통제 관계가 없는 알리바바의 금융 서비스 회사입니다. 지분 구조를 보면, 알리페이는 앤트 그룹의 완전 자회사이고, 앤트 그룹의 최대 주주는 항저우쥔한(杭州君瀚)과 항저우쥔아오(杭州君澳)로 두 곳의 지분율은 50.52%를 넘습니다.

 

 

 

 

 

지분 측면으로만 보면, 두 회사는 항저우윈보공사(杭州云铂公司)가 지배하고 있고, 마윈이 항저우윈보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어서, 마윈은 항저우윈보를 통해 앤트 그룹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알리페이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알리페이는 현재 중국 내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2013년 알리페이가 처음 정상에 올라 연간 9천억 위안이 넘는 결제 규모를 앞세워 단숨에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사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알리페이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10억 명에 달하고, 누적 서비스 가입자 수는 12억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트래픽은 곧 돈이고, 알리페이는 이처럼 막대한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으니 쉽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알리페이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재테크 서비스(理财业务)는 2013년 6월에 공식 출시되어 6월 30일 현재 가입자 규모가 251만 5600명에 달하고, 자금 규모는 66억 100만 명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잔고 펀드 순가치는 8082억 9400만 위안을 기록하였고, 2018년 3월에는 잔고 펀드 규모가 1조 689억 위안으로 정점을 찍으며 중국 내에서 최대 머니마켓 펀드가 되었습니다. 알리페이의 모기업인 앤트 그룹의 시장 지위도 덩달아 높아져 IPO 계획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장을 앞두고 앤트 그룹의 상장이 갑자기 중단되고, 국가4부위(国家四部委)에서 마윈 등의 회사 실소유주와 임원들을 긴급 소환하면서 앤트그룹의 상장 계획은 보류되었습니다. 2021년 4월,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는 또한 "이선일(二选一)" 독점행위로 182억 2800만 위안의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국가의 잇따른 충격으로 투자자와 알리페이 이용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액보 재테크 서비스(额宝理财服务)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알리페이가 파산하면 자신들이 투자한 돈이 날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정말로 발생할 수 있을까요?

 

 

먼저, 액보 재테크 서비스는 텐홍펀드(天弘基金)의 액보 머니펀드(额宝货币基金)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머니마켓펀드는 자금을 모집하여 주로 단기 자금 대출시장에 투입하는 펀드 타입으로, 단기 자금 대출시장을 일명 머니마켓이라고도 하며, 융자 수단의 만기는 통상 1년 이내로 지방정부 단기채, 은행인수어음, 상업인수어음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머니마켓펀드는 일종의 펀드인데요, 가입자들은 언제든지 펀드 몫의 청약과 환매를 할 수 있고, 펀드 1개당 가격이 정해져 있으며, 이러한 특성상 미국의 머니마켓펀드도 직접적으로 사용하여 지불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펀드운용제도에는 펀드 자산의 제3자 예탁제도가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의 청약 자금은 펀드 운용사가 직접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수탁자격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에서 독립적으로 맡아서 펀드 재산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죠.

 

 

 

 

 

그 밖에도 펀드매니저가 파산선고를 하면 계열사가 관리하는 펀드 재산이 회사 재산으로 청산되지 않습니다. 수탁자가 파산선고를 해도 맡긴 펀드가 회사 재산으로 청산되지 않습니다.

 

 

대신 펀드 계약과 펀드 지분 보유자 총회 결의에 따라 계약이 종료되거나 관리자나 수탁자가 교체되는 것이죠. 따라서 알리페이가 파산하더라도 잔존하는 돈은 마찬가지로 완전히 남아있습니다.

 

 

맺음말

 

 

마윈은 은퇴를 선언하고 430억 위안의 알리바바 주식을 현금화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알리페이가 파산하더라도 그곳에 맡긴 펀드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는 불필요하며, 펀드 예탁제도는 펀드의 잔액을 보전하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안전 장치라고 할 수 있다네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pageType=1&context=%7B%22nid%22%3A%22news_9041388680352934477%22,%22ssid%22%3A%22%22%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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