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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돈을 횡령하여 호의호식한 스즈딩(释智定)의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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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돈을 횡령하여 호의호식한 스즈딩(释智定)의 이야기

hanyuku 2022. 1. 6.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다고 하면 흔히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세 부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불법(佛法)에 심취한 사람으로서 불문에 귀의하기 위한 것이고, 두번째는 속세의 일로 마음이 크게 상하여 불교의 맑고 조용한 곳에서 안정을 찾는 사람, 세번째는 내면의 경계가 매우 높은 사람이 사물에 대한 인식이 보통 사람을 넘어서고, 공리(功利)를 따지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일생을 불문에 귀의하는 사람이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외에도 다른 한 부류가 더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재산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실생활에서는 잘 먹고 게으르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사원이 최고의 선택지가 되었다는 것이죠.

 

 

오늘 살펴볼 기사의 주인공의 이름은 바로 스즈딩(释智定)입니다. 1967년 지린성(吉林省)에서 태어나 원래 스아이원(史爱雯)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93년도에 홍콩으로 건너와 룽언라이(龙恩来)로 개명한 뒤, 홍콩 영구 신분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녀가 홍콩 호적을 갖게 된 것은 결혼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력이 높지 않은 데다가 자신을 부양할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는 한 평범한 홍콩 화물차 운전사와 결혼하였습니다.

 

 

 

 

 

홍콩처럼 국제화된 대도시에서 평범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그녀에게 호화로운 주택과 고급차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사실, 스즈딩의 마음 속에는 홍콩 호적을 먼저 손에 넣어야 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원이 실현된 후에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이혼 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자가 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 입에 거미줄 치라는 법은 없지요. 스즈딩은 미리 대책을 생각해두었고, 그것은 바로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먹고사는 그런 힘든 생활은 스즈딩에게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직접 절에 가서 생활하는 것을 선택하였는데요, 조용하고 안일하며 매일 잿밥을 먹은 후에 불경을 읽는 날들이야말로 비로소 편안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스즈딩이 정말로 이렇게 평범한 비구니의 일생을 보낸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일 것입니다. 스즈딩의 내면에는 여전히 호화로운 저택에 살면서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꿈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그녀의 "깨달음"은 순식간에 높아졌습니다.

 

 

스즈딩은 2002년에 정식으로 출가하여 보련사(宝莲寺) 법호를 받았고, 그녀의 스승은 보련사 6대 주지 추후이따(初慧大) 스님이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신입으로서 가장 먼저 스스로 자신의 지도자에게 자신의 노력을 보여주어야 하고, 두번째로는 자신의 동료들을 단결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스즈딩은 불경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동료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하는 등 독실한 불교 신자였습니다.

 

 

그래서 스즈딩의 이러한 면 덕분에 입소문이 났고, 그녀 인생의 전환점이 곧 도래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그녀는 감원(监院)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손 안에 권력이 생기면 당연히 많은 일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게 됩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 업주가 사찰 부지를 매입하려고 은밀하게 손을 대거나, 사회 각계에서 보내오는 성금을 "적절하게" 배정하는 등의 손을 쓰는 등이 있었죠.

 

 

하지만 스즈딩은 원칙대로 행동하며, 보련사에 당장 해를 끼치는 일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의연하게 거절하는 등 그녀의 이러한 청렴한 행보는 그녀를 여러단계 상승시켰고,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열성팬만 있으면 돈을 못 벌 염려가 없습니다. 사회 일각의 불교 신자들이 대량의 성금을 보내오며, 허름한 절을 보수해달라고 하였지만, 스즈딩은 거절했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헌금은 모두가 참여하는 불교 행사에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고, 이러한 정직하고 청렴한 행동이 대중들에게는 그녀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은 단지 스즈딩이 재산을 축적하기 위한 사전 준비일 뿐이었습니다. 사원에서 비구니로 지내면서, 두 명의 중과 위장 결혼을 하였는데, 그 목적은 이들도 홍콩 신분증을 만들어 함께 돈을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2006년, 룽언라이는 23세의 본토 상인과 홍콩에서 혼인신고를 한 뒤 이혼했고, 2012년 45세의 룽언라이는 38세의 본토 교사와 홍콩에서 부부가되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 두 명의 남편은 본토에서 출가하였으나, 홍콩에 와서 '환속'하여 혼인한 후, 보련사에와서 별도의 법호를 하사받아 다시 출가하였고, 한때 보련사에서 일하였습니다. 이 중 38세의 교사출신은 홍콩에서 스즈광(释智光)이라는 법호를 받아서 현재 스즈딩과 함께 정혜사(定慧寺)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승포 안에 검은 실크옷을 입고, 고급차를 몰고, 대저택에 살다

 

 

승포 안에 검은 실크 옷을 입고 다니다니 정말 황당하지 않을 수 없을 뿐더러,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절의 성금으로 들어온 돈을 스즈딩은 개인 소비에 쓰고, 위장 결혼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정혜사는 이미 심하게 낡아서 도처에 흰개미가 침식하고, 벽은 곰팡이가 온통 슬어 검게 변하였고, 벽돌은 파손되어 갈라지는 곳입니다. 그런데 스즈딩의 방은 이와 동떨어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스즈딩의 방 안에는 크고 작은 옷장이 9개나 있는데요, 옷장 외에도 피부미용품을 전문적으로 비치하는 캐비닛, 개인 욕실도 있고, 옷장 안에는 가발 및 일반인들이 입는 드레스도 있고, 프랑스 명품 스킨케어 용품이나 클락스 진피 검정구두 10여 쌍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비구니의 방에 헤어드라이기가 하나 있다네요.

 

 

 

 

 

승포 안에 검정 실크 스타킹을 신고, 값비싼 구두를 신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게다가 남자 운전기사가 모는 7인승 차량에 타고 거의 매일 밤 혼자 다부현 비화리산(大埔比华利山)에 있는 3950만 위안짜리 호화 별장에서 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가며 탐욕을 채워도,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위장 결혼과 끝없는 재산 축적은 결국 꼬리를 잡혔고, 당국에 고발당하게 되었던 것이죠.

 

 

이 여자는 혼자 힘으로 홍콩 불교계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였고, 적지 않은 불교인들이 이 소식을 듣고는 무척 곤혹스러워했는데요, 미꾸라지가 마치 개울을 흐려놓는 것과 같았습니다.

 

 

스즈딩은 벤츠, BMW 등 유명한 고급 차를 타고 매번 드나들었고, 개 두 마리를 키웠는데, 매달 개 사료비용으로 무려 7천 홍콩달러를 썼다고 합니다.

 

 

 

 

 

이렇게 씀씀이가 헤픈데, 그 돈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2015년, 사찰 직원이 장부를 검사한 결과,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비밀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스즈딩과 그녀의 내부 구성원 전원이 체포되었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8616974730854563029%22%7D&n_type=-1&p_from=-1

 

她离婚后当尼姑,僧袍里穿黑丝,与2个和尚假结婚,开豪车住豪宅

说到出家为尼,大家都会想到三类人,一类是对佛法痴迷者,已经深陷其中,难以自拔,皈依佛门是最好的归属;第二类是被凡尘俗事伤透了心的人,在佛门清净之地寻求一片宁静;第三类是内

mbd.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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