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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의 공개 프로포즈를 거절한 오천련(吴倩莲)의 이야기

hanyuku 2021. 12. 31.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2004년, 유덕화(刘德华)는 1만명 규모의 콘서트를 준비하였는데요, 현장에는 열정적이고 호탕한 팬덤이 초대되었고, 사람들이 모두 유천왕(刘天王)의 열정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어떤 여자가 현장에 초대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바로 오천련(吴倩莲)이었는데요, 실제로 이 콘서트를 열기 전, 유덕화는 그녀를 현장으로 불러오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정의 클라이막스에 이를때까지 노래를 불렀을 때, 갑자기 무릎을 확 꿇고, 유덕화가 오천련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유덕화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었든간에, 당시 43세였던 그는 굵고 시원한 이목구비와 세련된 외모에, 천왕이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진 사람이었는데, 모두가 주목하는 이 자리에서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설레지 않을 여자들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유덕화가 무릎을 꿇었을 때, 관객들은 모두 프로포즈를 받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의외로 오천련은 차분하고 냉정하게 "우리는 친구일 뿐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사람들은 유덕화의 이런 행위에 대해서도 간파하지 못하였다는데요, 무대 위에서의 프로포즈가 그저 콘서트의 일부분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기사를 쓴 기자가 보기에는 유덕화의 사람됨을 보건대, 진심일 가능성이 더 큰 것 같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유덕화가 오천련에 대한 감정을 여러 장소에서 이미 여러 차례 밝혀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실제 유덕화의 감정이 어떤지는 유덕화만이 알겠죠. 어찌되었든 기사를 쓴 기자의 글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말해보자면, 1990년 영화 <천약유정(天若有情)>으로 거슬러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유덕화는 당시 두기봉(杜琪峰)에 의해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되었지만, 감독 두기봉은 상대 여자 주인공을 두고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연기력 좋은 아름다운 외모의 여배우들이 없었던게 아니라, 그의 생각엔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 배역에 딱 어울리는 배우가 없어서 연예계 밖에서 찾아보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두기봉은 오천련의 사진만 보고 바로 딱 맞는 사람임을 발견하였고, 곧바로 여주인공으로 확정지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아가씨에게선 마치 인간세계에 물들지 않은 듯한 청초함과 냉정함이 보였고, 또한 이 냉정한 느낌이 너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덕화는 그녀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한번 만나자마자 깊이있는 만남을 가지게 되었으며, 두 사람은 연인 역할을 맡아서 스킨십과 키스신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 안의 명장면도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범벅이 된 유덕화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오천련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질주하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장면이라고 하네요.

 

 

 

 

한 인터뷰에서 유덕화는 누구와 자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냐고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오천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자신은 오천련과 한번 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오토바이에 데리고 타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오천련이라는 사람에 대해 대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네요.

 

 

 

 

 

하지만, 유덕화가 좋아하는 사람이 주려천(朱丽倩)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이미 주려천이 유덕화 곁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주려천과 유덕화는 1986년부터 알기 시작했고, 유덕화가 오천련을 알게 된 때는 1990년입니다. 하지만, 유덕화가 결혼을 확증한 시점이 2004년이기 때문에, 따라서 주려천과 결혼하기 전에 오천련과 우정이 있었다고 하면 말이 됩니다.

 

 

 

 

 

다만 유덕화의 이러한 의리에는 정말 아무런 사심이 없었고, 오천련이 만 명이 모인 콘서트에서 유덕화를 거절하였던 때도 그녀의 마음 속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녀의 남자친구는 탁종화(庹宗华)였고, 두 사람은 12년간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는 두 사람에게 곧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결별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자친구가 자신을 폭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천련은 남자친구를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몇 년 후, 지인의 소개로 그녀는 미국에서 일하는 대만인 남자친구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는 일반인이고 의약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오천련은 그 남자친구와 결혼하였고, 지금은 두 아이를 낳아, 가족에 중심을 두고 촬영도 하지 않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 4대 천왕 중 한 사람인 유덕화의 프로포즈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매우 아까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천련은 정말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소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것이 소원이었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니 정말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오천련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우리 자신의 평범해보이는 삶도 사실은 다른 누군가는 부러워하고 있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눈앞의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현재의 생활에 충실한 것도 어찌보면 행복한 삶인 것 같네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209195960351853219%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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