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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속에서 발견된 미모의 매국노의 인생 스토리

hanyuku 2021. 12. 9.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근현대 중국이 맞닥뜨렸던 가장 큰 위기는 바로 일본의 침략이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이 시절,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혁명열사들이 끊임없이 배출되었었는데요, 그들은 희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민족 독립과 해방을 위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일본군의 위협과 회유 아래, 매국노들이 출현하였고, 이 매국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조국과 동포들을 팔아넘겼습니다.

 

 

 

 

당시 중국내 매국노들은 왕위정권(汪伪政权)을 세운 왕징웨이(汪精卫)부터 시작해서, 작게는 평범한 마을의 악질 토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수의 매국노들이 구차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기 동포들의 목숨을 바쳤지만,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면서 응분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여성 매국노는 우여곡절이 있었고, 이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산속에 숨어 살다가 한 사냥꾼에게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동베이(东北)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장치(张琦)는 장쭤린(张作霖) 가문과도 약간의 연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쭤린이 일본군에 의해 음해된 후, 그녀의 집안도 영향을 받아 명문가 집안의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였던 장징후이(张景惠)에게 도움을 청하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장징후이는 그녀를 잘 대해줬고,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장징후이는 일본인의 앞잡이가 되어버렸고, 장징후이의 그런 선택에 대해 아무런 반대를 하지 않았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일본군 진영에 가담하게 되어 매국노가 되었습니다.

 

 

 

 

 

일본인이 동북부를 점령한 10여년 동안, 그녀는 일본인들을 위해 일을 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비록 양심의 가책을 느꼈었겠지만, 여러 차례 일본군의 밑에서 잘 행동하여 일본군의 상을 받으며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면서 매국노들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본군이 중국 본토를 떠난 뒤, 징후이궈(张惠国)는 붙잡혔고, 장치(张琦)라는 이 여성은 자신의 처지를 미리 알고 도망쳤습니다.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는데요, 장치는 자신이 그동안 해 온 일이 얼마나 국민들의 원성을 사게 될 일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다른 도시로 도망가지 않고, 인적이 없는 황량한 숲으로 갔는데, 당시엔 수색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를 오랫동안 찾지 못했고, 사람들은 결국 종적을 찾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0년 뒤, 산속으로 사냥을 나온 한 사냥꾼이 뜻밖에도 장치의 거처를 발견했는데, 이때 그녀는 이미 산굴 속에 있는 자신의 침상에서 죽어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현지 공안 당국에 알려졌고, 곧 경찰이 동굴로 출동하여 유품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녀의 유품들 중에는 매국노로서 일본군들을 위해 일했던 경험이 담긴 사진과, 장치가 직접 쓴 일기도 있었습니다. 그녀가 쓴 일기를 들춰보면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은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원래 집안 형편이 넉넉했던 장치는 나약했던 데다가 어쩔 수 없이 연인과 함께 일본인들에게 몸을 의탁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던 것이죠.

 

 

 

 

 

일기장에서는 그녀가 인민재판이 두려워 산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선택에 대해 뉘우치는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30년 내내 혼자 지내야 했고, 음식이나 물자도 부족했지만,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끝없는 외로움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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