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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부호들의 숨겨진 저력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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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부호들의 숨겨진 저력은...?

hanyuku 2021. 11. 18.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최근 홍콩의 부호 리자제(李家杰)거 4억 위안을 들여 아오위안(奥园)의 주식을 인수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리자제는 홍콩 최고 부자 리자오(李兆)의 큰아들로, 2년전 리자오가 은퇴한 후 그는 큰아들 리자제와 작은아들 리자청(李家诚)이 자신이 일궈낸 상업제국을 함께 관리하도록 맡겼습니다.

 

 

리자제의 이번 매입은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왜냐하면 얼마 전 홍콩의 또 다른 대부호 리자청(李嘉诚)이 중국 본토에 있는 자산을 매각한 이후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리자청(李嘉诚)이 매각한 자산은 중국 상하이 징안구(上海静安区)에 있는 센추리 광장(世纪盛荟广场)입니다. 이번 매각으로 리자청은 16년만에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죠.

 

 

 

 

리자청(李嘉诚)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고, 리자제는 부단히 본토 자산을 매수해나갔습니다. 실제로 홍콩에는 중국 본토의 자산으로 재벌가가 된 집안들이 매우 많습니다. 허훙션(何鸿燊) 일가도 본토 자산으로 재벌이 된 집안이죠. 2015년에는 본토 자산을 털어낸 장칭송(张松桥) 역시도 다시 돌아왔는데요, 그 전에 그는 후난에 두 개의 작은 사업들에 투자하였습니다. 외국에서는 돈을 벌기도 쉽지 않고 위험도 엄청난 법이죠. 장칭송은 영국에서 몇 년간 일했지만, 실제로 벌어들인 돈은 별로 없었고, 오히려 자기 상장사 4곳의 시가총액을 600억 위안대에서 100억 위안대로 쪼그라트렸죠.

 

 

또 하나, 돌아온 재벌가는 정위통(郑裕彤) 일가입니다. 2015년에 정위통은 말년에 신세계(新世界) 내 자산 절반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쉬 갑부(许首富)에게 매각하여 339억 위안을 현금화했습니다.

 

 

이 현금은 당연히 정위통 가문의 후손들에게 남겨졌고, 정위통은 2016년 홍콩에서 91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정위통이 세상을 떠났을 때, 아들 정자춘(郑家纯)은 이미 70세였고, 그는 명목상의 후계자일 뿐이지, 진짜 후계자는 정위통의 손자 정즈강(郑志刚)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현금 339억 위안을 남겼고, 정즈강은 이 현금을 대담하게 사용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이 현금을 전부 사용하여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지어 세를 받기로 결정한 것이었죠. 과거 홍콩의 4대 재벌가 가문들 중 신세계는 부동산 임대 수입이 가장 적었습니다. 신훙치(新鸿基)만해도 홍콩의 임대 수입왕으로 연간 200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거두고 있었죠.

 

 

리자청(李嘉诚)과 리자오치(李兆基)의 임대료 수입만 해도 연간 70억 위안대로 적지 않습니다. 반면 정위통은 연간 임대료 수입이 20억 위안 안팎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정위통은 저우다푸(周大福)의 보석 장사를 위해 현금을 투입했기 때문에 상업용지에 대한 투자 및 발전은 뒷전으로 밀렸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즈강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이 현금으로 광저우, 텐진, 우한(广州、天津、武汉)에 땅을 사고 530m 높이의 마천루 세 채를 지은 것입니다. 당시 할아버지 정위통이 9개 부동산을 모두 팔아 339억 위안을 번 것에 그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시에 정위통이 매각한 부동산을 접수한 사람은 바로 쉬 갑부였습니다. 정위통은 쉬 갑부에게 부동산 사업을 넘기고 자신은 쉬 갑부의 회사채를 매입하여 더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물론 이 돈은 모두 정즈강에게 돌아갔고요.

 

 

정위통이 죽기 전, 그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저우다푸를 상장하는데 성공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저우다푸는 왜 이때 상장하는 것을 선택했을까요? 사실, 저우다푸의 발전은 한계를 맞이하였었고, 상장을 통해 홍콩을 넘어 본토로 진출하여 중국 일선 도시들에서부터 작은 도시까지 어디서나 쉽게 저우다푸를 볼 수 있게 침투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저우다푸의 중국 내 매장 수는 이미 4천개를 넘어섰습니다. 보석 장사를 계속해도 더 이상 사업을 확장하기가 어려워지자, 거액의 현금을 손에 쥔 정즈강은 건물을 짓고 세를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많은 상업용 부동산 회사들이 여전히 부동산 매매사업을 통해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스이(潘石屹)의 경우, 상가와 오피스텔을 모두 매각하여 땅값과 건축 원가의 차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죠. 하지만 정즈강은 세 채의 빌딩을 모두 팔지 않고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마천루 세 채가 모두 100억 위안을 넘는데, 그 중에서도 광저우 저우다푸센터가 가장 비싸고, 그 시가총액은 무려 200억 위안을 넘는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정즈강은 신세계 본사를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광저우에 있는 저우다푸센터만 하더라도 매년 임대 수입이 적어도 7~8억 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텐진에 있는 저우다푸센터는 현재 임대 모집기간 중인데, 앞으로 임대료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우한에 있는 저우다푸센터는 현재 건설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중국에는 한고령(限高令,500m이상 초고층 빌딩 건축제한)이 왔으니, 초고층 빌딩들은 이제 새로 지어지기 어려워졌습니다. 다시 말하면, 정즈강이 쥐고 있는 530m 높이의 빌딩 세 채는 앞으로 더욱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3채의 빌딩만 세 놓아도 정즈강은 1년에 30억 위안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임대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고, 부동산의 가치 상승과 경제 발전에 따라 임대료는 안정적으로 오를 수 있죠.

 

 

중국 본토 부동산 부자들은 이런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정즈강이 투자한 돈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현금이고, 본토 부동산 부자들은 대부분 대출을 받아와서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100억 위안을 대출받아서 오피스 빌딩을 지으면 1년에 얻을 수 있는 임대료가 고작 2~3억 위안인데, 이 돈으로는 대출받은 원금에 대한 이자조차도 못 갚는 임대료입니다.

 

 

업계에서는 홍콩 부호들이 정말 "두렵다"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 중국 본토 빅3 부동산 회사들의 총 부채는 5조위안이 넘지만, 홍콩 4대 부호의 회사 부채는 4천억 위안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네요. 정즈강 한 사람의 수중에 있는 현금만 해도 560억 위안이 넘으니 말 다했죠.

 

 

 

 

 

대체 홍콩 부자들은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의 자산은 수천억 위안에 달하지만, 부채는 불과 몇 백억 위안, 혹은 천억 위안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내륙의 부동산 회사들은 순자산이 겨우 천억 위안 정도인데, 부채는 감히 만억 위안 이상을 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즈강이 현금 수백억 위안을 투자하여 빌딩에 세를 놓는 것도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만약 그가 인터넷으로 투자를 했다면 더 벌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손정의만 봐도 천억 달러의 펀드를 만들고, 1년만에 몇백억 달러의 적자를 낸 것을 보면 또 모를 일이죠.

 

 

홍콩 최고 명문가들에게 그들은 이제 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이 아닌, 자산의 안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손정의의 1천억 달러짜리 펀드도 사실 대부분 은행 대출에서 나온 것입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동남 지방의 석유 토호들에게서 끌어온 것이므로, 사실 손정의도 도박에 가까운 모험을 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정즈강같은 홍콩 부호들은 도박을 할 줄도 모르고, 도박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이기 때문이죠. 이들의 자산은 매년 안정적으로 5%만 불어나도 엄청난 숫자입니다.

 

 

실제로 정즈강은 홍콩에 많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K11 쇼핑몰 10여 개를 배치하였으며, 5년 안에 K11을 36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즈강의 부를 보면, 홍콩의 부자들이 얼마나 저평가 되어있는지 알수 있다고 합니다. 리우란슝(刘銮雄)도 "홍콩의 높은 재력이 있는 명망가들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하네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038718572147892254%22%7D&n_type=-1&p_from=-1

 

爷爷留下339亿现金,他全部用来盖楼收租,如今一年收租几十亿

最近香港富豪李家杰出资4亿认购奥园的股份,引起了巨大的关注。李家杰是香港首富李兆的大儿子。两年之前,李兆基退休,他把自己的商业帝国交给了大儿子李家杰跟小儿子李家诚一起管理。

mbd.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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