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양시 황촨현의 23세 "주여랑(酒女郎)", 왕쯔루이(王子瑞)의 인생 스토리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 신양시 황촨현(信阳市潢川县)에 있는 백주 판매업소에 23세의 "주여랑(酒女郎)"은 2021년 상반기만 해도 500만위안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연간 1000만 위안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올해 23세의 왕쯔루이(王子瑞)는 중국의 백주 중 한 가지인 예주(豫酒)를 진흥시키는 세대임에 틀림없다고 합니다. 그녀는 과연 어떤 성장 경력과 함께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이에 대해 다룬 기사가 있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난(河南) 사람들은 술을 좋아하고, 좋은 술을 생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2018년 2월, 허난성에서는 새로운 예주 "우둬진화(五朵金花)"를 선정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남오곡춘주업(河南五谷春酒业)은 2014년에 의빈오량액 주식유한회사(宜宾五粮液股份有限公司)의 지주회사가 된 이래로, 오량액의 선진적인 경영 철학, 과학적인 관리 경험과 심오한 생산 기술을 도입하여 허난성 백주 업계에서 "우둬진화" 기업에 선정되어 예주를 드높이는 대표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제 매출 목표는 1000만 위안입니다. 상반기에 이미 500만 위안 가까이 달성했습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바로 황촨현 엄선상무역유한공사(潢川县严选商贸有限公司) 책임자인 왕쯔루이입니다. 그녀는 신진예주(新晋豫酒) "우둬진화"의 오곡춘(五谷春)을 대리하고 있습니다.

 

 

왕쯔루이는 올해 23세에 불과하고 업계에 발을 들인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신양시 황촨현 백주 판매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2019년 이전에 3~4년 동안, 신양시 황촨현 백주 시장은 다른 성에서 생산한 유명 브랜드 백주들이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4월, 허난성 토종 명주인 오곡춘주에서 금곡춘, 금곡순(金谷春、金谷醇) 두 개의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2020년 5월 30일, 왕쯔루이는 이 제품을 황촨현에서 유일하게 취급하는 대리상이 되었고, 불과 반년 만에 2020년 말 500만 위안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오곡춘주업 부회장 황린루(五谷春酒业副董事长黄蔺如)가 말하길 "백주 판매업계에는 현성(县域) 범위 내에 대다수 브랜드들이 1년에 500만 위안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1000만 위안을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반년 만에 왕쯔루이는 500만 위안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금곡춘, 금곡순은 황촨현 백주 시장의 탑5에 진입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021년에 매출 1000만 위안을 달성한 왕쯔루이는 큰 일을 해 낸 것이죠.

이와 같은 실적에 힘입어 23세의 나이에 "주여랑(酒女郎)"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왕쯔루이는 신양시 황촨현 백주 판매 업계를 휩쓸었습니다.

 

 

 

 

 

하지만 왕쯔루이가 오늘날 이렇게 되기까지 성장하는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왕쯔루이는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2013년에 15세의 나이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학업을 그만두고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장 아르바이트, 웨이보 상인 등을 하며 독하게 일한 왕쯔루이는 학교를 그만둔 후 2년여 만에 10만 위안을 모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는 17세의 왕쯔루이는 그동안 모은 돈 10만 위안으로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황촨현에 100평짜리 슈퍼마켓을 차렸습니다.

 

 

하지만, 슈퍼마켓이 문을 연 후, 왕쯔루이의 생각만큼 장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슈퍼마켓 4년차로 이 길을 닦은 지 3년이 되자, 왕쯔루이는 웨이보 상인을 해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웨이보 상인을 겸하면서 어렵게 사업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2019년에야 비로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왕쯔루이는 황촨현 엄선상무역유한공사에 등록하여 친구의 소개로 백주를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녀는 오량액을 주로 판매하였고, 좋은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그해 백주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왕쯔루이는 오곡춘주업 황촨현의 유일한 대리상이 되는 초석을 닦았습니다.

 

 

 

 

 

백주 판매업을 하게 되면 술집이 곧 비즈니스판이 되곤 합니다. 왕쯔루이는 많을 때는 한 달에 20일 정도 술자리에 나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백주 한 잔에 하늘이 빙빙 돌고, 위가 뒤집히고, 매캐한 술냄새, 속이 타는 듯한 화끈거림... 처음 취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런데도 다음 날 고객이 약속한 5만 위안짜리 주문서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술에 취해 괴로워하고 거래처로부터 괴롭힘 당하는 억울함에 그날밤 왕쯔루이는 집으로 돌아와 눈물로 베개를 적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욕이 넘쳤습니다. 아침에는 다른 판매원 2명을불러서 회의를 하고, 점심과 저녁에는 4차례의 품질감독회를 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오곡춘 대리상을 하게된 첫 해, 공장에서 연매출 200만 위안을 계약해주었는데, 솔직히 어리둥절했어요." 왕쯔루이는 처음엔 시장을 뛰어다니는 법을 몰랐다고 하였습니다.

 

 

품감회를 조직하고, 전시 판매회 참가, 현성 구역 내 술, 담배 매장을 차례로 접선하는 등 왕쯔루이는 공장 측의 세세한 마케팅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이를 실행하며 시장을 넓혀갔습니다.

 

 

그리하여 2020년 9월부터 왕쯔루이는 월 매출이 2배로 늘어났고, 2020년 말까지 왕쯔루이는 500만위안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23세의 왕쯔루이는 오곡춘주가 많은 현급 대리상들 중 최연소였지만, 이들 대리상 중에서 판매 실적은 최상위권이라고 합니다.

 

 

왕쯔루이는 2021년 상반기, 오곡춘주업과 계약한 500만 위안 판매 임무를 거의 완수하였으며, 얼마 전 1000만 위안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오곡춘은 오량액 1366 양조 공법을 계승하여 끊임없이 혁신적이고 우수한 오곡을 정선하며, 순곡의 고체발효, 독특한 특색을 지닌 '오량속 노오증(五粮续 老五甑)' 양조 공법을 계승하여 신양시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이러한 유산은 중원면유오량 농향형백주(中原绵柔五粮浓香型白酒)의 효시가 되었고, 오곡춘미주의 품질을 황금처럼 보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팀의 성실한 단결과 규범관리, 상세 판매 계획 수립과 마케팅 지원책 마련 등을 돕고 있습니다. 연간 1000만 위안 매출을 달성할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왕쯔루이는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왕쯔루이는 1년 만에 황촨현에 100여 개의 진열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황촨현에 있는 중대형마트, 담배 판매점 등을 70% 가량 장악하고 있어서 황촨현 백주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왕쯔루이는 앞으로 3년간 연매출 3000만 위안, 5년간 누적매출 1억 위안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저는 향후 5년 동안 오곡춘(五谷春)과 결혼할 계획입니다." 이 말은 주류 판매상이 하는 농담과도 같지만, 왕쯔루이에게는 더 큰 목표를 추구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젊은 나이에 확고한 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766956395131825265%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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