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성공하여 100억 위안대 부자가 된 중국의 4형제 이야기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100억 위안대 부자가 된 4형제가 한때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이들 네 명의 형제들의 이름이 리우융옌, 리우융싱, 리우융메이, 리우융하오(刘永言、刘永行、刘永美、刘永好) 즉, "언,행,미,호(言、行、美、好)"인 것을 보면, 아들들에 대한 부모 세대의 기대가 어렴풋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도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쓰촨성 출신인 이들 4형제는 어릴적부터 농촌의 농민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운 여건에서 자랐지만, 다른 농촌 가정과는 달리 아버지는 4형제의 교육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4형제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아버지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아들들의 학업 뒷바라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시골 아이들의 평생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공부밖에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형제는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또래들보다 열심히 공부하였고, 가정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해야했던 4형제는 그래도 뜻을 모아 대학에 진학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4형제는 각각의 취향에 따라 전공을 다르게 선택하였는데요, 이것은 미래에 그들이 세운 기업의 업무 토대를 마련한 것과 같았습니다. 특히, 둘째인 리우융싱과 셋째인 리우융메이의 전공은 농업이었는데, 이것은 시왕그룹(希望集团)의 첫번째 사업 분야가 되었다고 합니다. 4형제들은 대학 시절에도 학업 성취가 뛰어났고, 각자 전공을 깊이 연구하여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점차 불이 켜지기 시작한 시왕그룹

 

 

4형제는 졸업 후, 모두 안정되고 선망받는 일자리를 얻게 되었고, 당시엔 그 일자리들이 모두 철밥통 직업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들이 보통 농촌 출신 사람들이었다면 그저 평생 철밥통을 지키며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이들 4형제는 조만간 중국의 개혁개방이후 불어닥칠 첫번째 창업 열풍을 따라잡지 못했을 것이겠지요. 4형제는 망설이다가 함께 결정을 내리고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비로소 시왕그룹이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이들 4형제는 그 덕분에 줄줄이 중국의 100억대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4형제는 여기저기서 모아서 1,000위안을 만들었고 이 돈을 창업 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들은 창업과 관련하여 오랫동안 논의해왔는데요, 둘째와 셋째가 농업 분야를 전공하였고, 시장에서의 시험장을 거치며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사업의 테마를 정했습니다. 당시에는 전문 양계장이 거의 없었던 반면, 시장의 수요는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들은 일단 닭부터 키우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달랐던 탓에 처음엔 사료, 병, 사육주기 등 여러 곳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들이 적지않았다고 합니다. 4형제는 포기하지 않고 오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양계장이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였고, 그러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번은 그들은 쯔양(资阳)에서 닭 10만 마리를 주문받았는데요, 이 중에서 2만 마리를 먼저 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2만 마리의 닭을 받은 고객은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가산을 탕진했고, 4형제는 수주 잔금을 다 받지 못해 미납한 8만 마리의 닭 납품계약은 자연히 유야무야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이런 운명을 그저 받아들이고 말았다면, 4형제가 입은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을 것입니다. 결국 친구의 소개로 4형제는 닭 8만 마리를 청두(成都)로 운반하여 현지 식당에 분산하여 매각하였는데요, 이 일로 4형제는 손해를 보기는 커녕 오히려 10여만 위안을 더 벌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4형제에게 큰 깨우침을 주었고, 그들에게도 커다란 믿음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메추리 사육 사업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였고, 메추리를 기르는 과정에서 메추리 똥을 이용해 생선과 돼지 사료를 개발하여 전방 및 후방 산업 사슬을 모두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그들이 경영하는 몇 가지 항목들은 업계에서 갈수록 커지게 되었습니다. 메추리 양식 및 사료 분야에 있어서는 1988년에 중국에서 업계의 선두가 되었고, 시왕 사료회사(希望饲料公司)를 설립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시왕 그룹의 전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1999년에 이르기까지만 해도, 시왕 사료회사의 순자산은 이미 10억 위안에 달했고, 이는 당시로선 거액의 자산 규모였습니다. 4형제는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상의한 끝에 회사의 지분을 4등분하여 25%씩 지분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시왕(希望)"이라는 이 기업 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각자 시왕그룹, 둥팡시왕그룹, 화시시왕그룹(希望集团、东方希望集团、华西希望集团) 등의 계열 회사를 운영하였고, 이는 시왕 그룹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민영기업의 벤치마킹

 

 

4형제의 노력으로, 시왕 그룹은 업무의 범위가 확장되었고, 이는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농업, 사료 산업은 물론 관광, 식품, 호텔, 화공, 전력, 금융, 전자, 부동산에서 나아가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두루 진출하여 한때 중국에서 최대 민영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중국 시왕 그룹은 중국인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이 기업을 알 정도로 유명했었다고 합니다. 시왕그룹은 일찍이 중국국가공상국전국민영기업 500대 기업 선정에서 여러가지 타이틀을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100대 중국 민영과학기술기업 소득에서 1위, 100대 중국 최대사기업제조업체에서 1위, 중국 500대 최대사기업 중 1위를 차례로 차지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시왕그룹은 이미 중국 민간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민영기업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산재편 이후, 둘째인 리우융싱은 13개 기업을 내세워 사업계획을 새로 짰고, 모든 것을 직접 손수 챙겼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2008년 포브스 중국 부자 1위에 올랐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세 명의 형제들도 속속 중국 부자 순위에 올라 4형제의 자산은 총 2천억 위안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형제가 합심하면, 못할 것이 없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은 그들의 재산 뿐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 4형제는 우애가 좋았던 것이지요. 우리는 이익 앞에서 혈육의 정을 저버리고 패가망신한 사례들을 너무 많이 봐 왔습니다. 그러나 리우 씨 4형제의 기사를 보면 감동적일 정도라고 하네요. 처음 분가했을 대, 4형제는 각자 맡은 분업이 달랐지만, 누구의 기여가 크고 누구의 기여가 작은지 따지지 않았고 자산을 공평하게 4등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자산 균등 분배는 그들 4형제의 전통이 되었고, 자산재편 혹은 이익분배 등에 있어서도 습관처럼 4등분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이렇게 따지지 않고 균등하게 나누는 것은 잃는 것보단 얻는게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4형제가 자수성가하여 성공하고 많은 부를 쌓게 된 지금까지도 화목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선조들의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 시왕 그룹 재편을 할 때, 4형제가 지분 균등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면, 그룹의 탄생도, 현재의 성과도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날의 시왕 그룹은 이미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 중 하나가 되었으며, 그 발전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10165801407717355788%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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