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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고기 장수의 잔인한 복수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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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고기 장수의 잔인한 복수극

hanyuku 2021. 6. 16.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서는 오랜 역사 동안, 고기를 파는 일은 돈을 괜찮게 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낮지 않았다고 합니다. <삼국연의(三国演义)>에서 장비의 경우, 고기를 파는 일을 하는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빈문부무(穷文富武)라는 말이 있듯이, 이와같은 생업으로 많은 돈을 벌지 않았다면 어떻게 평민으로 태어나서 천하를 눈비는 무장(武将)으로 성장했을 수 있었을까요. 또한, <수호전(水浒传)>의 진관서(镇关西) 역시도 고기를 파는 일을 했는데, 그 때문에 주위의 일반 사람들이 감히 그를 건드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1. 지린(吉林)성 사건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누군가 질서를 깨뜨리면 법의 처벌을 받지만, 세계는 넓고 사람은 다양해서, 모든 사람들이 법에만 기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력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늘 살펴보는 기사에서 소개하는 이 사건은 지린성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고기를 파는 한 상인이 장사가 잘 되어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나중에 장사가 망하자 화가 나 고기를 자르던 강철 칼을 들고 보복의 길로 나서서 결국 12명을 살해했다고 합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이야기인 걸까요? 이 이야기는 2006년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지린성 퉁화시 얼미진(吉林省通化市二密镇)에는 농산물 시장(农贸市场)이 하나 있는데, 이전까지 몇 십년간 이곳은 관리가 잘 안 되었고, 상인들이 이곳에 가판을 늘어놓고 물건을 팔아도 자릿세 비용을 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읍내에 관리처가 설치되면서 모든 상인들의 좋았던 나날이 끝나게 되었고, 관련 규정에 따라 모든 상인들은 자릿세를 내야 하게 되었으며, 안전 위생상 모든 농수산물을 규정에 따라 관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기의 경우, 이전에는 고기를 가져와 시장에서 내다 팔기만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반드시 전문 도축소를 찾아 생돈을 도축해와야 했고 일정 비용도 내야 하게 되었습니다.

 

 

 

 

2. 기회를 틈탄 스웨쥔(石悦军)

 

 

이와 같은 변화는 상인들에게 모두 익숙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규제 때문에 어느새 원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것을 받아들이며, 그들도 역시 이와 같은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으로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스웨쥔이라는 한 고기 상인이 있었는데, 그는 생각이 유연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금방 자신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원래는 규정상 생돈을 도축장으로 보내 살처분한 뒤, 일정 비용을 내야 비로소 고기를 받아올 수 있는데, 그가 발견한 기회는 바로 여기에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스웨쥔은 자신이 기른 돼지를 도축장에 보내지 않고, 읍내에서 도축했고, 그렇게 해서 그가 파는 돼지 고기는 '규정을 위반한 돼지'가 되었지만, 도축장에 비용을 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고기 장수들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할 수 있었고, 싼 값에 고기를 팔자 순식간에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당연히 동업자들은 이곳 저곳을 통해 그러한 것들을 알게 되었고, 장사를 이런 식으로 빼앗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판을 찾아와 소란을 피웠습니다. 스웨쥔은 자신이 법을 위반한 것을 알고 있는데다, 혼자 다수를 상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편했지만 참았습니다.

 

 

 

 

3. 갈등의 폭발

 

감정이라는 것은 이유없이 사라지지 않고 차곡차곡 쌓이다가 폭발하게 되는 법이지요. 스웨쥔의 감정이 폭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리전쥔(李振军)이라는 사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는 이 시장의 관리원으로서, 스웨쥔이 규정을 위반한 돼지를 밀매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서둘러 그의 가판을 찾아갔고, 규정에 따라 1000위안의 벌금을 부과하였고, 만약 이와 같은 일이 또 다시 벌어질 시에는 이곳에서 다시는 고기를 팔지 못하도록 금지했습니다. 나중에 스웨쥔은 심드렁하게 벌금을 냈지만, 그의 마음속에서 잔인한 계획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밤, 스웨쥔은 리전쥔을 찾아와 술 한잔을 사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시장 관리원으로서 당연히 당인들과 친분을 쌓고 싶었던 리전쥔은 얼마전에 그가 스웨쥔에게 벌금을 부과했던 터라, 이번 기회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사양하지 않고 그의 제안에 따라 갔습니다. 술자리에서 술이 약했던 리전쥔은 금세 취해 쓰러졌고, 술 자리가 파한 뒤, 스웨쥔이 먼저 자신의 트럭을 이용하여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하자 리전쥔은 곧바로 응했습니다. 그러나, 리전쥔이 집으로 돌아갈 무렵, 스웨쥔은 칼을 거내 곧바로 그의 심장을 찔렀습니다.

 

 

리전쥔을 죽인 후, 쥐약 한 봉지를 꺼내 복용하여 목숨을 버리려던 스웨쥔은 마음을 바꿔, 그를 건드렸던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로 했습니다. 새벽 1시에, 그는 이 시장의 부역장(副站长) 집으로 찾아가, 부역장 일가 4명을 모두 살해한 후, 며칠 동안 리우궈쥔, 왕강(刘国军、王刚) 등 그와 원한 관계였던 7명을 차례로 죽였습니다. 하지만, 법망을 빠져나가기는 어려운 법이어서, 그는 곧 법망에 걸려 잡혔으며, 곧바로 사형 선고를 받았고 잔인한 복수극을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11321994917470609333%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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