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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냥수이쟈오(大娘水饺)의 창업자가 회사에서 내쫓긴 이유? 본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는 인구가 많아서 거대한 소비 시장이 잠재되어 있었고, 수년 간 외자 기업들이 쏟아져 들어오며 중국의 막대한 소비 시장을 노렸습니다.
여러 해 동안 중국의 소비 시장은 방대해졌고, 많은 브랜드를 배출하게 되었는데, 특히 외식 업계의 발전이 매우 빨라서 각양각색의 음식들이 중국 각 대도시에 널리 퍼져있게 되었습니다. 일부 외식 브랜드들은 갈수록 커졌고, 어떤 브랜드들은 갈수록 나빠졌고 심지어는 회사의 창립자마저 내쫓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음식 브랜드인 "챠오장난(俏江南)"이 좋은 예시인데요, 한때 장란(张兰)이 만든 고급 외식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예전같지 않다고 하네요. 창업자인 장란도 이와 같은 이유로 퇴출당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이 기사에서 소개하는 외식 브랜드는 챠오장난과 비슷한 경우라고 하는데요, 이 브랜드의 창업자도 쫓겨나갔다고 하네요.
"외식 거물"의 추락
"따냥수이쟈오(大娘水饺)"는 많은 중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하지만 옛날의 화려함에 비하면 오늘날의 따냥수이쟈오는 예전같지 않다고 합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따냥수이쟈오는 현재 200여 개 점포만 남아있는데, 매출을 보면 이전의 영광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최근 들어서 따냥수이쟈오에서 먹어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사람들에게서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합니다. 사실 따냥수이쟈오의 추락은 창업자인 우궈창(吴国强)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1985년, 30대 중반의 나이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는 것을 선택한 우궈창은 창업 길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식당 문을 열었지만, 결국 문을 닫고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우궈창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만두 가게로 눈을 돌렸고,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만두 가게를 차렸는데, 이것이 바로 따냥수이쟈오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그 후, 우궈창의 노력으로 만두 가게는 점점 더 좋아졌고, 전국에 많은 분점을 내면서 중국 외식 업계에서도 입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전국 20개 성에 수백 개의 점포를 냈고, 외국에도 진출하여 연간 매출액이 15억 위안 안팎에 이르렀고, 전국 종업원 수가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따냥수이쟈오의 발전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궈창은 경영 확대를 위해 늑대를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실수를 범해버렸고, 결국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시 우궈창은 외자 CVC와 합작하여 회사 지배권 90%를 매각했고, 결국 10% 안팎의 지분만 남게 되었으며, 회사에 대한 지배권도 잃었습니다. 우궈창은 힘센 외국계 회사를 유치하면 더 잘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CVC를 인수해버리는 결정은 회사를 망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따냥수이쟈오의 만두 맛에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고, 결국 장사가 점점 더 안되어 연간 매출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회사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창업자인 우궈창은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는 회사에서 발언권이 없어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회사의 가치가 사라지게 되자, CVC도 회사를 현금화하여 시장을 떠났고, 2017년에는 회사를 되팔아치워 껍데기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나친 욕심과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를 망친 우궈창의 사례를 통해 경영자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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