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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벌 2세에서 방랑자가 된 정리우싼(郑六三)의 인생 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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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벌 2세에서 방랑자가 된 정리우싼(郑六三)의 인생 스토리

hanyuku 2021. 5. 21.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1980년대 중국에는 정리우싼(郑六三)이라는 재벌 2세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걱정없이 잘 먹고 잘 살았고, 부유한 가정 형편 덕분에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았을때, 이미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팔자를 타고났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그에게 물려준 재산만으로도 그가 한평생 편안히 살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검소함을 모르고 5년 만에 부모가 물려준 천만 위안의 재산을 탕진하고 부랑자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흥청망청 돈을 썼고, 부모가 남겨준 유산을 탕진한 뒤에는 늙어서 길거리를 떠돌며 개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삶은 이토록 기복이 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희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기사에서는 그의 인생 스토리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 호강하다

 

 

중국 개혁개방 이후, 빠른 국가 경제발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뛰어들어 자신의 노력으로 부를 일구었고, 그들의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재벌 2세가 되었습니다. 재벌 2세들은 돈 걱정없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좋은 교육을 받고 온갖 사치품을 마음대로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중국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재벌 2세인 왕쓰총(王思聪)같은 경우, 그는 완다 그룹의 태자로 불리며 어릴 적부터 비교적 공부도 잘했습니다. 대학시절에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왔는데, 재벌 2세인 왕쓰총은 끊임없이 노력과 분투하였고, 집안의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아 자기 회사를 관리하고 투자하는 방법을 배워왔습니다.

 

 

정리우싼 역시 재벌 2세이자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반대로 그는 부모가 열심히 일구어온 것들을 지워버리고 부모가 물려준 수천만 위안의 유산을 탕진해버렸지요.

 

 

 

 

 

 

정리우싼은 1980년대 홍콩에서 유명한 재벌 2세 였습니다. 홍콩의 경제 발전은 중국보다 빨라서, 50~60년대에는 "아시아 4대 용" 중 하나로 불렸습니다.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되는 경우는 홍콩에서 넘쳐났고, 정리우싼의 부모도 이때 부자가 된 경우였습니다.

 

 

정리우싼의 부모는 수십 년간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정리우싼은 태어나면서부터 물질적으로는 우수한 조건을 타고났습니다. 게다가 정리우싼은 집안의 외아들이었기 때문에 부모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였고, 그의 부모는 그에게 그가 원하는대로 베풀어주었습니다.

 

 

물론 이로운 점도 있었겠지만, 정리우싼의 부모는 바쁜 업무로 인해 아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여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고, 그래서 정리우싼은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이 부족하였습니다.

 

 

 

 

 

 

정리우싼의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아들을 물질적으로 최대한 만족시켜주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잘못을 했어도 그것을 모두 돈으로 무마해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리우싼은 훗날 돈을 헤프게 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정리우싼 본인은 돈에 대한 개념이 사실 모호했고,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도 몰랐으며, 부모가 돈을 버는게 어려운 일인지도 몰랐습니다. 정리우싼은 눈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얼마를 쓰든 상관 없이 무조건 가져야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남에게 손을 벌리는 습관이 생겼고, 자신의 노동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성인이 된 후, 정리우싼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썼고, 항상 고급 유흥업소에서 놀았는데, 그는 자신의 인생의 목표나 이상도 없었고, 그의 머릿속에는 그저 먹고 마시고 노는 것만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부모도 아들에게 높은 요구를 한 적이 없으며, 아들이 무리하지 않아도 평생 편안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인생에는 예측할 수 없는 풍운이 있는 법이고, 사람에게는 아침 저녁의 화복이 다르며, 강산을 무너뜨리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좋은 직업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리우싼의 집안에선 이런 일을 걱정할 필요 없이 그저 부모에게 돈을 달라고만 하면 되는 것이었지요.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내키는 대로 살다

 

 

정리우싼의 부모는 그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고, 그는 여전히 매일같이 마음이 내키는대로 살았습니다. 공부는 그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요, 왜냐하면 그가 무엇이든 원하는게 있으면 부모가 모두 만족시켜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리우싼은 매일 일은 하지 않고, 유흥주점을 돌아다니며 마시고 놀았지만, 그의 부모는 그에게 여전히 그가 물쓰듯 쓸 수 있는 충분한 돈을 주었고, 아들을 총애하는데 익숙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자식 사랑은 넓고도 깊어서, 그의 부모는 그러한 그를 위해 계획을 세워주었습니다.

 

 

처음에 정리우싼의 부모는 그를 위해 회사에서 아주 여유로운 일을 주선해주었고, 그는 매일 출퇴근 시간에 카드를 찍기만 했습니다. 일에 대한 것은 접해본 적도 없었던 정리우싼은 처음엔 흥미를 가졌지만, 이런 상태가 일주일도 지속되지 않아 금방 싫증을 느껴버렸고, 회사에는 얼굴도 내밀지 않았습니다.

 

 

먹고 마시고 노는 것만 알았던 정리우싼의 상태에 그의 부모님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정리우싼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회사에 다니며 보통의 업무 과정만이라도 배우라고 권했지만, 그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리우싼의 아버지는 회사에 안 가도 되지만, 돈이 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리우싼은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말을 조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이후 말 조련에 나섰다가 다쳤고, 그 이후 다 그만두고 펑펑 돈을 쓰던 예전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집안에 변고가 생기다

 

 

정리우싼은 언제나 투쟁없이 그저 얻어지는 풍족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저 부모님이 다 해주는 것에 길들어져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행복한 생활은 영원히 지속되진 않습니다. 정리우싼의 방자한 나날들은 그의 부모가 돌아가신 후 뚝 끊기게 되었습니다. 정리우싼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여 응급처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 후, 불행히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크게 상심하여 중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정리우싼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가업을 승계시키려고 했지만, 그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습니다. 얼마 후 정리우싼의 어머니는 이렇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들에게 큰 회사와 5천만 위안의 재산을 물려주면서 세상을 떠나버리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큰 변을 당해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니, 정리우싼은 좀 더 정신차리고 어른스러워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리우싼은 아무것도 몰랐고, 회사 경영을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그는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회사 일에 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회사 내 일부 임원들이 휘두르는 수법에 따라 허수아비가 되어갔고, 정리우싼의 권력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자산도 서서히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빈 껍데기만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외에도 정리우싼의 부모는 그에게 5천만 위안의 유산을 남겼습니다. 사실, 중국에서 일반인에게 5천만 위안은 사치를 부리지 않고 검소하게 산다면 평생 다 쓰지도 못할 돈이지만, 흥청망청 쓰는 데 익숙했던 정리우싼에게 이 돈은 너무 적은 돈이었습니다. 그는 가격을 따지지 않고 물건을 마음대로 구입해버렸고, 그래서 오래지 않아 그는 이 돈도 다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정리우싼의 입장에서, 만약 그가 자신의 단점을 깨닫고 잘못된 점을 고쳤다면, 이 5천만 위안의 유산을 탕진해버리기는 커녕, 그는 인생을 무사히 살아내고 재기까지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진취적이지 못했고, 그의 부모도 아들의 가정 교육을 소홀히 하여 지나치게 방임하고 사랑해 준 것이 지금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처자식도 뿔뿔이 흩어지다

 

 

앞서, 정리우싼의 부모는 그에게 마음을 쏟을 수 있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아들을 결혼시켰습니다. 결혼 후 정리우싼은 한동안 얌전했지만, 그는 이내 본성을 되찾고 아내와 아이를 외면하며 다시 흥청망청 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리우싼의 부모가 세상을 뜨자, 그의 아내는 그가 충격을 받아 변할 줄 알고 이 집을 짊어졌지만, 정리우싼은 결국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 후, 회사가 없어져버리고, 정리우싼은 부모가 남긴 유산이 자신에게 충분하지 못하자, 그의 아내는 남편을 따라갈 희망이 없어졌고, 그저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와 이혼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출국하였습니다. 원래 그의 수중에 5천만 위안이 있었지만, 이혼 후에 아내에게 2천여만 위안을 주었고, 나머지 2천여만 위안은 그가 모두 탕진해버렸습니다.

 

 

 

 

 

한때, 정리우싼의 삶은 재벌 2세로 부러울 것이 없어보였지만, 오늘날 그는 개와 고양이들만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정리우싼은 방랑자가 되어버렸지만,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웃는 얼굴로 즐겁게 사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의 인생 스토리를 보면서 인생에 대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735325373858786659%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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