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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의 127세 장수 노인의 비결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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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의 127세 장수 노인의 비결은?

hanyuku 2021. 5. 14.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화목하게 오랫동안 사는 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인간은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 없고, 아무리 행복하고 원만한 가정도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게 자연의 섭리이지요.

 

 

 

 

 

현대에 들어 평화롭고 편안한 생활 환경은 많은 노인들에게 양생(养生)에 관심을 갖게 하였고, 더 오래 살고 싶어하는 장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누구나 오래 살며 긴 시간 동안 좋안 생활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양생 풍조가 현대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고, 중국 노인들의 평균 수명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많은 노인들이 자신들의 실제 나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수 노인이라고 하면, 중국에는 후난성의 텐룽위(田龙玉)라는 이름의 노인이 있는데, 그녀는 청나라 광서 연간(光绪年间)에 태어나 2020년에는 127세의 나이로 일생동안 13명의 자녀를 낳아 길렀다고 합니다.

 

 

1893년 후난성에서 태어난 127세의 이 노인은, 광서 연간에 내청정부(内清政府)가 농민 운동을 탄압하고, 외진 열강의 침략이 빈번하던 때를 겪었습니다. 이런 배경 하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방황할 수 밖에 없지요. 텐룽위는 이 당시 일개 여자 아이일 뿐인데다 생활고에 시달려 일직 딸을 시집보내야 했기 때문에, 텐룽위의 부모 뿐만 아니라 비슷한 처지의 다른 부모들도 허탈함이 컸다고 합니다.

 

 

 

 

 

 

앳된 얼굴의 텐룽위는 그렇게 멍한 모습으로 집을 나와 전혀 낯선 가정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하늘이 그녀의 인생을 너무 비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시집을 왔지만, 다행히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을 만나 고단한 삶 속에서도 삶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수십 년 동안 그렇게 평범하게 지냈고, 수십 년 동안 모두 13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 때는 한 집에 열 몇 명의 아이들이 있는 것이 신기한 일도 아니었는데요, 왜냐하면 과학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비해 효과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텐룽위에게 진짜 엄마가 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텐룽위는 13명의 자녀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자신보다 앞세워 세상을 떠나보냈고, 가장 오래 산 아이도 불과 18세까지 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13차례의 고통을 겪으며 텐룽위는 스스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느꼈습니다. 다행히도 사랑하는 남편이 곁에 있어서, 그녀가 슬퍼하는 동안에도 떠나지 않고 함께 있으며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사랑과 동행으로 텐룽위도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다시 본래의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평범하게 살며, 생김새도 서로 닮아가면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삶의 끝은 텐룽위가 80세가 되던 해, 평생을 함께 했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끝나버렸습니다. 텐룽위는 그 때 결코 슬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이미 사람들이 고령이라고 부르는 나이인데다, 언젠가는 자신도 떠날 날이 올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남편을 따라 갈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텐룽위는 일반적인 노인들처럼 과묵하고 거동이 불편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매우 쌩쌩한 상태로 계단도 오르내리고, 밭일도 하고, 직접 모내기와 탈곡도 하는데다가 머리카락도 희끗하지 않은 등 80대 노인답지 않았습니다.

 

 

백 살이 되자, 가족들이 텐룽위의 건강을 걱정하여 병원에 데려갔는데, 검사한 결과 의사까지 놀랐다고 합니다. 텐룽위의 건강 지표는 매우 양호했고, 장기도 조금도 쇠약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백 살 노인답지 않게 이제 막 중년에 접어든 상태였다고 합니다.

 

 

 

 

 

 

텐룽위는 2006년까지 시골에서 살다가 113세가 되어 현성(县城) 안으로 이사했습니다. 2008년 115세의 텐룽위 할머니는 전국 10대 수성(寿星, 장수하는 노인)으로 후난성에서는 유일하게 뽑혔다고 합니다. 텐룽위 할머니의 장수 이미지가 알려지면서 장수 비결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텐룽위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평소 채소를 즐겨먹고, 고기는 매우 적게 먹는다고 합니다. 자신은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입맛이고, 작은 동물들을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해서, 늙어서도 항상 밖에 나가 산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건강의 비결은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텐룽위 할머니는 여느 노인들처럼 나이 들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에 참여하며, 모든 일에 평온하고 낙천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또한 텐룽위 할머니의 장수 비밀 중 하나입니다. 2020년 9월, 텐룽위 할머니는 집에서 평온하게 생의 마지막을 보냈고, 마침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텐룽위 할머니의 일생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음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 텐룽위 할머니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산다면 장수를 할 수도 있고, 만약 100세까지 못 산다 해도 긍정적으로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973242463084838717%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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