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 감독들은 명나라를 거의 조명하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람들의 오락 방식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시대에서 드라마는 틀림없이 보편적이고도 흔한 오락 방식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나 직장인이나 여가 시간에 TV를 보며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며 즐기는 것이지요.

 

 

많은 드라마들 중에서, 중국에서는 단연 사극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사극에서 명나라 극은 흔치 않다고 하는데요, 왜 중국 감독들은 명나라를 거의 조명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러한 이유에는 4가지가 있다고 기사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1. 강산을 손쉽게 쥘 수 있는데, 누가 앞으로 나아가려 하겠는가?

 

 

원나라 말기에, 몽골의 통치자들은 한인을 더욱 더 억압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1351년에는 무거운 억압을 감당하지 못한 농민들이 호미를 버리고 "복송(复宋)"을 결심하였습니다. 이들은 바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홍위군(红巾军)"입니다. 주원장(朱元璋)은 5년 뒤 집경(集庆, 남경의 별칭)을 정복하여 응천부(应天府)로 개명하였습니다.

 

 

바로 그 해에 그는 성벽을 쌓고 실력을 키웠습니다. 마침내 1368년, 주원장은 왕위에 올랐고, 국호를 대명(大明)으로 정했습니다. 그의 지도와 통치가 있었기에 원나라 마지막 통치자는 멸망을 선언하고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주원장은 농민들의 고통을 가장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백성들에게 세금을 깎아 주었고, 약간의 보조를 통해 농민들의 생산을 독려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원나라가 남긴 진부한 모습들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농민 출신의 주원장은 왕위를 주씨 집안의 아들들이 계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원장

 

 

 

그는 자신의 후손들이 영원히 번영을 누리길 바라면서 적장자 상속제의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명나라 후궁인 가려(佳丽)들이 다투지 않고, 천명에 순응하는 성격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어떤 출신이든 일단 입궁하면 똑같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명나라에서는 궁투가 잘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름지기, 사극에서 궁투가 없어지면 볼거리가 많이 없어지는 셈이지요. 또한, 드라마의 성공 여부에는 갈등의 크기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인물들의 충돌이 가져올 스토리의 흐름이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역사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인물들의 갈등은 왕왕 매우 선명하게 그려지는데요, 예를 들면 후궁간의 싸움이나, 남녀간의 애증의 얽힘은 모두 갈등을 구현하는 좋은 소재들입니다.

 

 

그러나 명나라의 적장자 상속 제도로 인해 갈등이 줄어들자 재미를 잃으면서 명나라에 대한 작품 비중은 매우 작아졌다고 합니다.

 

 

 

 

 

2. 대명시대가 태평성세라지만, 어찌하여 군주가 모두 평범한가?

 

 

어떤 사람들은 후궁의 싸움이 적어졌다면, 이제 남자들의 싸움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일반 사극 장르를 이야기해보자면, 가장 눈에 띄는 남자 캐릭터는 바로 황제일 것입니다. 황제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국가의 발전 방향을 장악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어느 시대든 불문하고, 왕의 지휘는 종종 결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또한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적장자 상속제도의 영향을 받아, 명나라의 황제들은 하나같이 "황당(荒唐)"하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황당함"은 수천 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중화 제왕적 위신에 먹칠을 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황권이 과도하게 강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나라의 군주는 원나라의 중서성 제도를 답습하여 나라를 분권적으로 관리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380년, 명 태조(明太祖)는 반란을 꾀했다는 죄목으로 재상과 관련한 3만여 명을 주살했습니다.

 

 

이후 중서성 재상 제도를 폐지하고, 중서성의 권력을 6개 부처에 나눠주는 내각제를 만들었습니다. 내각의 권력은 상호 제약적이고, 균형이 맞으며, 명나라의 내정과 외정은 비교적 대칭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균형 속에서 황제의 역할은 공중에 붕 떠 있었고, 수십 년 동안 내각을 통해 모든 일을 주관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적장자 제도는 대통을 계승한 황제들이 위압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에, 하나같이 느긋하고 터무니 없는 방탕함을 즐겼으며, 나라를 관리하는 데에는 소홀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가종황제 주유교(嘉宗皇帝朱由校)는 어릴 때부터 두뇌가 평범하고 소박하고 말주변이 없었으며, 부황의 사랑도 받지 못해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였고, 그래서 글자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라를 다스릴 때는 수십 년 동안 집무를 보는 것을 꺼릴 정도로 목공(木工)에 열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대간신 위충현(大奸臣魏忠贤)이 황제를 보좌하였는데, 그가 매번 황제에게 문제를 보고할 때마다 황제는 항상 목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유교는 직접 이 간신에게 권력을 넘겼고, 이러한 방종함에 대명은 조금씩 퇴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가정황제(嘉靖皇帝)는 이러한 도사황제(道士皇帝)와 같았는데, 매일 하는 일이라곤 온갖 선단을 연마하면서 불로장생을 비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대신들과는 거의 왕래하지 않았고 신하들끼리 알아서 국가 대사를 해결했다고 하네요.

 

 

그밖에도 주후조(朱厚照)같은 경우는 매일 산수를 즐기며, 미색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황제였습니다.

 

 

그리하여 대명은 전반적으로 평화로웠지만, 왕과 신하, 백성들의 갈등이 비교적 커서 이것으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면, 수천 년의 역사를 내려온 중국의 황제의 위신을 망신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이렇게 평했습니다.

 

 

가종황제 주유교

 

 

3. 민족 투쟁이 중심이며, 현재 사회와의 차이가 매우 크다.

 

 

명나라에서 또 다른 지탄을 받는 부분은, 바로 개국군왕이 자신의 왕조가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대부분 문관을 중시하고 무관에는 소홀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원장의 손에 이끌려 명나라 다른 황제들도 대부분 중문경무(重文轻武)의 국책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래서 군사관리를 잘 모르는 문신들이 군사의 관리에도 참여해야 했던 것이죠.

 

 

문관 간신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공이 혁혁한 장병들을 일부러 먹칠했습니다. 이 장병들은 조정의 중시를 받지 못한 후, 대의와 명예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명나라 말기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명나라 군대가 거의 궤멸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명나라와 맞서는 반대편에는 몽골족과 여진족이 있는데, 현재 중국은 민족 대통합이 이상적인 지향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어떻게 찍어도 어려운 부분이고, 국가적 정책에도 일정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인 것이지요.

 

 

 

여진족 완안아골타(女真族完颜阿骨打)

 

 

 

이 중에서도, 명나라 왕조와 여진족의 다툼은 가장 격렬했던 것이고고, 기본적으로 명나라의 전체 역사를 관통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여진족은 대명이 건국된 이후부터, 비교적 독립된 상태를 유지하였는데, 비록 명나라의 속국이지만 실제 지배권은 자신의 통치자가 장악하고 있는 일국양제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진족은 명나라의 문관들이 관리하던 군대의 문제점을 알게되면서, 변강 지역에 도사리고 있던 종족들은 명나라의 권위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포화는 중원지역을 향해 끊임없이 뻗어 나가 내지를 크게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천계원년(天启元年) 3월, 여진족 후금군 부대는 심양(沈阳)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철저히 함락시켰습니다.

 

 

이후 여진족은 요동 제1견성 요양(辽东第一坚城辽阳)을 향해 맹렬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4일도 지나지 않아 요양은 철저히 함락되었고, 명나라 조정도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소수민족이 명나라와 어떠한 대립과 항쟁, 마찰을 빚었더라도 지금의 민족 대통합시대와는 맞지 않기 떄문에 이 역시 중국측의 역사 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명나라 역사는 비교적 적고, 연극 비용이 비교적 높다.

 

 

명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청나라는 명나라의 수많은 훌륭한 서예와 그림들을 모두 불태웠습니다.

 

 

<영락대전(永乐大典)>이라는 명작조차, 가경년간의 불길 속에 묻혀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 명나라에 관한 많은 책들이 청나라때 살아남은 명나라인들이 쓴 것들입니다.

 

 

그러한 봉건시대의 활로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기록은 모두 당대의 관리들에 근거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진실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무덧보다도 근대 시기에 있었던 14년간의 전쟁으로 많은 역사 서적들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당대 관리들에 의해 왜곡된 역사조차도 얼마 찾지 못하니, 진실은 더욱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명나라 역사에 관해서는 학자들조차도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더더욱 작품에의 활용이 어려웠고, 명나라 시대를 연출한 감독도 드물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명나라의 복장과 건축 스타일은 더더욱 번거로웠기 때문에, 감독들은 패스트푸드 식의 청나라 연극을 더욱 선호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명나라 연극이 정말로 하고싶더라도 투자금의 벽이 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명나라 사극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10051042467151254337%22%7D&n_type=-1&p_from=-1

为何中国的导演基本都不拍明朝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