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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재 수학자의 미국행 논란으로 살펴본 중국내 학술 환경의 문제점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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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재 수학자의 미국행 논란으로 살펴본 중국내 학술 환경의 문제점은?

hanyuku 2021. 4. 26.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많은 신동들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또래에 비해 뛰어난 재능을 보이지만, 좋은 환경과 토양에서 잘 자라지 못한다면 오히려 "상중영(伤仲永, 타고난 재능을 후천적인 교육이 뒷받침 되지 않아 결국은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일을 표현한 중국의 문학작품)"의 비극이 될 수 있습니다.

 

 

천재를 길러내는데 성공하면,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국가의 입장에서는 이들을 어떻게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붙잡아 둘지도 고민거리겠지요.

 

 

 

 

 

1981년생인 쉬천양(许晨阳)은 중국의 유명한 수학자인데요, 그는 고등학교 때 뛰어난 수학 실력을 보인 뒤, 베이징대에 입학해 23세에 북경대 수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한 뒤, 다시 베이징대 교수로 돌아왔지만, 그가 귀국한 지 6년 만에 중국을 떠나 미국의 대학의 초빙을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천재 수학자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에서는 큰 논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천재 수학자의 미국 탈출 논란

 

 

2018년, 칭화대 최고의 미녀 공부벌레 옌닝(颜宁)과 베이징대 천재 수학자 쉬천양은 미국 유명 대학의 초빙을 받아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 학술 연구를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온라인 상에선 이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1981년생인 쉬천양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미국 3개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 후에도 모교인 베이징대를 직접 찾았고, 쉬천양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학생들도 그를 존경하는 등 수학에 대한 탁월한 식견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귀국한 지 6년 만에 고국을 떠나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고 하는데요, 쉬천양의 퇴진이 아쉬운 가운데, 그가 만약 중국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중국의 입장에서는 조국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쉬천양의 탈출 뒤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성적이 매우 뛰어나, 명문 학교에 입학하다

 

 

소년 시절의 쉬천양은 수학 방면에 천재적인 소질이 아직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공부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는 반에서 모두 수석을 차지하였는데요, 비록 그가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더라도, 그는 후천적으로 한결같이 매우 열심히 공부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쉬천양의 부모는 그가 매우 어렸을 때, 그의 천부적인 수학적 재능을 발견했는데요, 다른 아이들이 덧셈 뺄셈을 배우고 있을 때, 쉬천양은 곱셈과 나눗셈도 정확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학 방면에서의 아이의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그의 부모는 그가 일찍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때 쉬천양은 학교의 수학 취미반에 지원했는데, 당시 그 취미반의 대부분이 쉬천양의 선배들이었지만, 선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도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수학 취미반에서 최고로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더욱 어려운 수학 문제를 더 많이 접할 수록, 쉬천양은 수학에 대한 흥미도 점점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온 그는 중학교 때부터 다양한 수학 관련 대회에 출전하여 매번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성(省)의 지도자들이 점차 이 수학 천재를 알아보았고, 그를 쓰촨성 수학 대표팀으로 데려갔습니다. 이때의 쉬천양은 마치 비옥한 토양에 심어져 중점적으로 길러진 새싹처럼 그의 수학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쉬천양은 쓰촨성 대표로 겨울 캠프에 처음 참가했을 때 관문을 통과하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학 입시 때, 쉬천양은 베이징대 수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였습니다. 그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놀라운 수학 능력을 다시 한 번 폭발시켰고, 곧 그는 학교에서 풍운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쉬천양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이 수학천재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수학 연구란 원래도 가뜩이나 지루한 분야인데, 쉬천양은 5년 만에 학부와 석사과정까지 마쳤고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4년에 베이징대 석사학위를 받은 후, 그는 더욱 넓은 발전 공간을 확보하고 첨단 이론을 접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4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고나서도, 쉬천양은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MIT 공대에 진학해 박사후 연구과정을 들어갔습니다. 그때 쉬천양은 27세에 불과했습니다.

 

 

귀국하여 교편을 잡은 후 6년만에 떠나다

 

 

다년 간의 학습과 축적 덕분에 쉬천양은 앞날에 발전하기 위한 평탄한 길을 다져놓을 수 있었습니다. MIT에서 공부를 마친 후, 미국의 수많은 과학 연구기관, 유명 대학들에서 그에게 여러 가지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의 선택을 기다리는 각종 금박 제안서들을 두고, 쉬천양은 결국 자신의 모교인 베이징대로 돌아가 강사가 되었습니다.

 

 

쉬천양은 학술 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강의할 때도 방법이 독특하였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그의 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강의를 듣고난 후 많은 학생들은 "10년 공부하는 것보다 한 말씀을 듣는 게 낫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귀국한 이듬 해 쉬천양은 베이징대 창장 특별 초빙 교수(长江特聘教授)가 되었고, 2017년에는 "미래과학대상-수학 및 컴퓨터 과학상(未来科学大奖-数学与计算机科学奖)"을 획득하여 상금 100만 달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귀국한 지 불과 몇 년 만에, 많은 영예를 안았던 쉬천양은 당시만 해도 떠오르는 수학의 샛별로 여겨지는 등 앞날이 창창했습니다. 하지만, 귀국 6년째인 2018년에 쉬천양은 MIT의 초청을 받아 MIT 교수가 되었습니다.

 

 

MIT행을 택했을 때, 중국 온라인 상에서 여론은 쉬천양에게 조국을 배신하고 미국을 숭앙한다고 비난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만약 그가 정말로 애국심이 하나도 없었다면, 애당초 그는 왜 미국에서 고액 연봉 제안들을 거부하고 고국으로 돌아왔었던 것일까요?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쉬천양은 자신이 떠나는 이유를 말했다고 합니다. 그가 보기에, 중국 내 학술 풍조는 비교적 경박하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승진과 경쟁을 위해 학술 연구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착실하게 어떻게 해야 학문을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하였습니다. 둘째, 학술 조작이 처벌받지 못하여, 수많은 학술 조작이 결국 모두 흐지부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중국 내 젊은이들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여, 많은 연구들이 모두 연공서열을 따지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연구자금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이유가 바로 쉬천양이 떠나기로 한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그가 밝힌 이유들은 중국의 학문 연구 환경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한 것으로,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쉬천양은 미국행을 결심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디에서 머물면서 일하는 지는 쉬천양 개인의 선택이고, 베이징대 초빙을 흔쾌히 받아들였던 것만 봐도 모국에 대한 애정이 보였지만, 6년 동안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학술 연구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천재들이 볼 때, 더 넓고 열린 연구환경이 뒷받침 되어야만 그들의 학술 연구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쉬천양 뿐만 아니라 장웨이, 주신원(张伟、朱歆文) 같은 수학 인재들도 결국 미국에 남아 발전하는 것을 택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기사에서는 확실히 중국의 학술 환경은 실력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발전한 공간이 비교적 작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노벨상을 받은 투요우요우(屠呦呦)도 원사(院士)가 아닌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비단, 오늘 날에도 국가의 인재 유치와 육성이 중요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에서도 일부 나쁜 풍토를 바꿔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의 학문 환경이 좀 더 개방되고 포용력이 높아져 젊은 인재들이 많이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572546572956530402%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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