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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의 감독, 쟈오팅(赵婷)

hanyuku 2021. 4. 1.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오스카 역사상, 중국인 및 중국어 영화는 적지 않은 숫자가 후보로 올랐었는데요, 예를 들어 장이머우(张艺谋)의 <홍등(大红灯笼高高挂)>, <국두(菊豆)>, <영웅(英雄)>, 천카이거(陈凯歌)의 <패왕별희(霸王别姬)>, 리안(李安)의 <희연(喜宴)>, <음식남녀(饮食男女)>, <와호장룡(卧虎藏龙)> 등이 모두 오스카 최우수 와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장이머우 감독의 <국두>

 

 

하지만 정작 상을 받은 중국인과 중국어 영화가 드문 것도 오스카상의 오래된 문제라고 기사에서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3대 영화제보다 더 무거운 듯 하지만, 이미 20~30년 전부터 중국 영화인들이 오스카에 몰리는 것은 오스카 상을 배출한 할리우드가 세계 영화의 전당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오스카 상은 아시아계 영화인들이 쉽게 각광받지 못하는 한계점과 폐쇄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와호장룡>

 

 

지금까지 오스카상을 수상한 중국인은 10명에 불과한데,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미국 국적의 중국인 탄둔(谭盾)이 최우수 창작음악상, 바오더시(鲍德熹)가 받은 최우수 촬영상, 예진톈(叶锦添)이 받은 최우수 예술지도상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소 인상적인 것은 중국의 재독() 작곡가 쑤총(苏聪)이 <마지막 황제>로 오스카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했다는 점 입니다. 캄보디아 화교인 우한룬(吴汉润)은 역사 전쟁영화 <전화도성(战火屠城)>으로 오스카상 최우수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사람은 훙진바오(洪金宝) 영화 <동방독응(东方秃鹰)>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었던 사람이므로 홍콩 영화 팬들에겐 낯설지 않았을 것입니다.

 

 

 

<동방독응>의 우한룬

 

 

다시 기사의 표제로 돌아와서, 이 기사에서 보도하고자 하는 바는 오사카상을 수상한 중국인에 관하여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상(大奖)이란, 통상적으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취우수 남녀 주연상, 공로상 등 가장 무게감이 큰 상들을 지칭합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중국인이라함은, 반드시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사에서 중국인이 오스카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것은 대만 출신인 리안 감독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리안 감독은 동서양의 문화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예술가이며, 그의 "부친삼부곡(父亲三部曲)"은 중국과 서양의 문화 차이와 충돌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는 동양적인 정취를 풍기는 무협영화 <와호장룡>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인 동시에, 섬세한 서양 멜로영화 <이성과 감성>을 총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리안은 할리우드에서도 지위가 높은데요, 그는 오스카 상에서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세 번 올랐으며, 두 번은 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은 할리우드에서도 스티븐 스필버그, 올리버 스톤, 클린트 이스트우드, 멕시코 알폰소 카론 감독 등 몇 명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중국팬들로부터 "카신(卡神)"으로 불리는 제임스 캐머런은 최우수 감독상 한 번, 크리스토퍼 놀런은 단 한 번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게다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교부(教父)급 감독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도 최우수 감독상을 한 번 밖에 받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리안 외에도 오스카상 중상(重奖) 수상자로는 2016년 오스카 공로상을 받은 홍콩의 쿵후 스타 청룽(成龙)이 선정되었습니다.

 

 

청룽은 중국의 톱스타일 뿐만 아니라,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할리우드의 스타이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출연료는 톰 크루즈나 톰 행크스 같은 급의 배우와 비교가 된다고 합니다. 청룽은 시상식장에서 "중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여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오스카상 현장에서의 청룽

 

 

 

영화 방면에서 리안과 청룽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인의 빛"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제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세 번째 중국인이 출현하였습니다. 그녀는 바로 <무의지지(无依之地)>의 감독인 쟈오팅(赵婷)입니다.

 

 

 

쟈오팅

 

 

쟈오팅이란 이름은 중국인들에게 너무 낯선 이름이라, 중국 내에서 언론에 쟈오팅이라는 이름이 언급될 때면 항상 "쑹단단의 의붓딸(宋丹丹继女)"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녔다고 합니다. 실제로 1982년생인 쟈오팅이 최근 2년간 보여준 성과들은 이미 많은 대감독(大导演)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쟈오팅의 신작인 <무의지지>는 최근 미국 골든글로브 최우수 드라마 영화상을 수상하며, 중국 내에서도 뜨거운 화제로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최근 반년 동안 가장 영향력이 컸던 할리우드 영화라고 하는데요, 골든 글로브 상 외에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토론토 영화제 관객 선정상, 미국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미국 영화학회 올해의 영화상 등 10여 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나온 영화가 많지 않은데다, <무의지지>가 독주하는 기세로 오스카 최우수 가독상은 기정 사실화가 되었고, 이번 최우수 작품상 수상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의 열악한 상황 탓에 오스카 시상식은 4월 26일로 연기되었지만, 들리는 바에 의하면 주최측에서는 오프라인 행사를 고집했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무의지지> 외에도, 쟈오팅은 올해 마블 시네마틱의 새 영화 <이터널스>의 연출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11월 5일에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 영화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 할리우드에서 쟈오팅이 제2의 리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639892050899252426%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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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d.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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