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의 여왕" 저우샤오광(周晓光)의 드라마같은 인생스토리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의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요 몇 년 동안, 무수한 비즈니스 엘리트들이 자신의 머리와 담력과 식견으로 자수성가 하여 시대의 낙인을 새긴 비즈니스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마윈, 마화텅, 리자청 등 사람들이 잘 아는 세 명의 기업인들 외에도, 오늘 소개하는 이 사람 역시 아주 대단한 사업가인데요, 그녀는 노점상으로 시작하여 출세하였고, 330억 위안에 달하던 재산이 빚 때문에 법원에서 집행되어버려서 속칭 "노뢰(老赖)"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바로 "액세서리의 여왕(小商品女王)"이라 불리는 저우샤오광(周晓光)입니다.

 

 

 

 

노점상 액세서리의 여왕, 저우샤오광

 

 

1962년, 저우샤오광은 절강성의 한 농촌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에 아이가 7명이나 되었는데, 저우샤오광은 큰누나였습니다.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밖으로 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처음에는 순조롭지 못했지만, 중국이 개혁 개방의 시기로 들어서자 저우샤오광은 노점상으로서 기회를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도매시장에서 많은 물건을 들여놓았고, 100근 이상의 소품들이 그녀의 노점상에 늘어놓인지 6년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노점상으로 모은 돈으로 저우샤오광은 이냐오판(义乌盘)에 가게를 차려 장신구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저우샤오광 부부는 모아둔 돈으로 "신광 액세서리(新光饰品)"를 설립하였고, 미록 가공 공장으로 자리잡았지만, 실제로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독립적으로 신광에서 완성해냈습니다. 이후 쏟아지는 주문 덕분에 신광은 액세서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며, 저우샤오광 부부는 큰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의 발전을 거쳐, 신광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지게 되었고, 후에 신광은 중국 내 액세서리 업계의 선두 기업이 되었으며, 설립자 저우샤오광은 이 때문에 "액세서리의 여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신광 액세서리가 스와로브스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저우샤오광은 스와로브스키 오너의 전용기로 접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야심만만했던 저우샤오광은 액세서리 업계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했고, 시장 개척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완샤 부동산(万厦房产)과 신광 건재(新光建材)를 잇따라 설립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업이 한창일 때 저우샤오광은 절강성 중부지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지어 신광을 절강성 중부지방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로 선포하였습니다.

 

 

특히, 2009년에는 "여자는 빛나야 한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펴내, 농촌 출신이었던 자신이 한 걸음씩 성공한 기업가로 성장해 온 경력과 심경을 담아냈습니다. 저명한 경제 작가인 우샤오보(吴晓波)는 그 책을 읽은 뒤, "많은 중국 여자 아이들이 꿈꾸는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던 그녀는 2014년 가을, EMBA 졸업반 동기인 동밍주, 양란(董明珠、杨澜)과 절친한 친구로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기업의 다변화를 고집한 저우샤오광은 회사를 차근차근 키워 2016년까지 완샤 부동산과 신광건재를 팡위안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저우샤오광의 몸값도 덩달아 뛰어올라 100억대 관문을 돌파하게 되었지요.

 

 

이듬해, 저우샤오광 부부는 330억 위안으로 후룬의 부자 순위 65위에 올랐습니다. 신광은 2018년 800억 위안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우샤오광은 일약 절강성의 여자 갑부가 되었고, 후룬에서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순위의 26위까지 올랐습니다.

 

 

 

 

자금이 상환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파산 신청

 

 

그러나 저우샤오광의 빼어난 풍광은 그 후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부동산 시장 조정에 들어서자, 이로 인해 저우샤오광의 회사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되었고, 초기에 신광그룹의 급속한 확장 행위의 폐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크면, 그만큼 속도도 빠르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빠른 확장에는 막대한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이죠. 저우샤오광은 막대한 채권을 발행했었지만, 자금 회수가 늦어지면서 자금 사슬이 끊겨 자금난에 빠졌고, 곧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9월, 신광 홀딩스 그룹은 "15신광01", "17신광홀딩스CP001" 에 대해 채권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외부 공고를 냈고, 두 채권의 금액 및 원리금은 약 30억 위안에 이른다고 합니다. 채무 문제는 신광 그룹의 신용을 크게 떨어뜨렸고, 저우샤오광 본인의 부채도 357억 위안에 달해, 결국 신광은 2019년 파산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광과 저우샤오광 등 관련자들은 2020년 1월 증권감독위원회 안휘 감독국으로부터 신광그룹에 대해서는 60만 위안의 과태료를, 저우샤오광에게는 20만 위안의 과태료를 부과하라는 징계 통지를 부과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저우샤오광은 회사에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신광의 이사, 회장직, 전략 및 투자 결정 위원회 위원 등을 사임하였습니다. 이로써 여자 갑부로서의 위치에서도 떨어지게 되었지요.

 

 

 

 

신광 그룹의 발전사와 저우샤오광의 분투사를 보면, 저우샤오광의 성장 과정은 매우 본받을만 합니다. 노점상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회사의 다원화된 발전을 이룩하기까지, 한발 한발 나아가 부자 명단에도 오른 저우샤오광의 긍정적인 인생스토리는 중국에서 드라마 <계모비상천(鸡毛飞上天)>으로도 재탄생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901416844482856175%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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