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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는 어딜까? 본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의 56개 민족 중 하나인 몽골족은 역사상 줄곧 "말 등위의 민족"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들은 건장한 체격에, 강하고 튼튼한 신체를 지녔으며, 전장에서는 용감히 싸웠고 아시아 유럽대륙에서도 적지 않은 전설을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냉병기 시대(冷兵器时代, 총이나 화약을 사용하지 않고 싸우던 시절)에는 뛰어난 기마술로 전장에서 승승장구했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몽골족이 중국의 여러 민족들 중 하나이긴 하지만, 중국에 몽골인들이 가장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인구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몽골족은 거의 1000만 명 수준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큰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것은 바로 몽골인이 가장 많은 국가가 인도라는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전체 몽골인의 후예가 30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분명 작은 수치는 아닌데요, 몽골 내에서도 전체 몽골인이 300만 명 내외인것을 보면, 인도에 있는 몽골인의 후예의 수는 몽골 내의 몽골인의 수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니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역사적인 이유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13세기에는 칭기즈칸이 몽골의 대군을 이끌고 아시아 유럽 대륙을 누비다가 결국, 아시아 유럽을 가로지르는 제국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도는 "수확(收割)"되기를 면하기 어려워졌지요.
당시 인도는 정권이 그리 안정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국가의 정부를 타민족들이 장악해오고 있었습니다. 칭기즈칸은 당초에 인도를 정복할때, 저항을 받았었습니다. 첫째, 인도는 위도가 비교적 낮아서 기온이 높았고, 둘째, 인도군은 코끼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코끼리 군대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칭기즈칸은 인도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몽골족의 다른 사람이 그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서기 1526-1857년, 몽골인 테무르(칭기즈칸의 먼 친척)의 후예인 바브르는, 수만 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수만 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인도에 모굴 제국을 세웠습니다. 이것은 인도 역사상 강력한 봉건왕조의 탄생이었습니다. 331년간의 통치기간 동안, 모굴 제국 왕조는 줄곧 몽골인과 현지 원주민과의 통혼을 장려했고, 상류 지배계급에서는 현지 아리안인과의 통혼을 장려했습니다. 아리안인들은 원래 러시아 남부의 오래된 유목민족이었으나, 일부는 나중에 인도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몽골인의 후예는 점차 퍼져나갔고, 오늘날에 이르러선 몇 만명의 몽골인들로부터 거의 3천만 명에 달하는 몽골인 후예들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들 몽골인의 후예는 주로 인도의 동북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지금 인도의 북동부 지역에서 자주 난리가 일어나는 것도 약간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58년, 영국이 인도에 영국령 인도를 설립하면서, 모굴 왕조는 멸망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서로 다른 민족들이 융합하였기 때문에, 몽골인의 후예들도 옛 몽골인의 외모적 특징이 없어졌고 몽골인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조상들의 혈통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닮은 점을 말해보자면, 인도의 차마크인(查马克人)들과 렙차인(雷布查人)들은 생김새가 몽골인과 비슷하고, 나머지는 근원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보면 몽골의 풍습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문화 겸용(文化兼容)의 힘은 역시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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