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한 12가지 고량주 소개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의 술 문화는 이미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술이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 뿐만 아니라, 점차 중국인들의 교제의 한 방식이 되어서 지금은 많은 장소에서도 술을 떼어놓고 말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명절이면 모여서 술을 마시고, 혼례나 장례 등의 행사에서는 결혼을 하고 술을 마셔야 하며,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술을 마셔야 합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술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중국인들은 술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술을 잘 빚기도 하는데, 유명한 백주는 수도없이 많아서 각 성(省)마다, 각 시마다, 심지어는 각 현(县)마다 거의 모든 곳에 자기 브랜드의 백주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기후적 조건 때문에 각 지방에서 빚은 백주들은 향과 식감이 제각각이고, 애주가로서 12개 성의 대표 술을 주문해서 모두 마셔보았다고 해야 주선(酒仙)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1. 북경 이과두(北京二锅头)

 

 

이과두주는 북경 사람들이 가장 즐겨마시는 백주의 하나로, 북경의 특색있는 명주로서 많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과두주는 거두절미하고, 술의 중간 부분의 정수만을 취하여 청향형 백주에 속하며, 목넘김이 부드럽고 식감이 순하고, 맛이 깔끔하며 진한데, 그 중에서도 우란산 이과두(牛栏山二锅头), 홍성 이과두(红星二锅头), 북경 이과두(北京二锅头) 모두 소비량이 적지 않은데요, 순수 곡량주인데도 가격이 높지 않습니다.

 

 

 

 

 

2. 귀주 모태(贵州茅台)

 

 

귀주 모태주는 의심할 여지 없이 현재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백주이며, 밥먹듯이 "가격 인상"을 하는 유일한 브랜드입니다. 모태주는 중국 3대 명주 중 하나인데, 귀주 준의(遵义)의 모태진(茅台镇)에서 생산되며,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장향형(酱香型) 백주의 원조입니다. 장향이 뛰어나고, 술병이 두툼하여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줄곧 수많은 백주의 백미로 군림해 왔으며, 명절 잔치나 선물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선택하며, 백주 분야에선 따라올 자가 없는 술입니다.

 

 

 

 

 

3. 사천 오량액(四川五粮液)

 

 

사천성의 대표 술을 고르기란 가장 어려운데, 그 이유는 사천의 술은 서로 다른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해왔으며, 유명 브랜드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천성의 대표 술에는 오량액, 노주노교(泸州老窖), 랑주(郎酒), 검남춘(剑南春), 타패(沱牌), 전흥대곡(全兴大曲)과 같은 술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인지도가 높고 역사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어느 술이 더 대표성을 갖는다고 말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 중 오량액은 현재 이 술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히고 있는데, "세 잔이면 온몸이 상쾌하고, 한 방울만 입술에 닿아도 향이 가득하다."는 말은 바로 이 술에 대한 극찬일 것입니다. 오량액은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달콤하며 향이 오래지속되는데요, 쌀, 찹쌀, 옥수수, 밀, 수수 등 다섯 가지 곡식의 정수로 만들어져 과거에는 백성들이 '잡량주(杂粮酒)'라고 부르던 데서 '오량액(五粮液)'의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고단형(高端型) 백주에 속합니다.

 

 

 

 

 

4. 섬서 서봉주(陕西西凤酒)

 

 

'술 중의 봉황(酒中凤凰)'이라고 불리는 서봉주는 섬서성 봉상현(凤翔县)에서 생산됩니다. 중국 4대 명주 중 하나인 서봉주는 전형적인 봉향형(凤香型) 백주로, 맑지만 진하고, 진하지만 산뜻하지는 않으며, 맛은 비교적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고 촉촉하며, 가격면에서도 모태주, 오량액, 검남춘처럼 비싸지 않은 친 서민형 백주에 속합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뛰어나 맛볼 만한 좋은 술입니다.

 

 

 

 

5. 산동 공부가주(山东孔府家酒)

 

 

산동성의 칭다오 맥주나 장유 포도주 명성에 비해 산동의 백주는 좀 빈약해 보입니다. 산동성 사람들은 술을 잘 마신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산동에는 특별히 이름난 술이 없는 편입니다. 공부가주, 경지(景芝), 반도정(扳倒井) 같은 이러한 술들은 다소 유명하긴 하지만 중국 내 시장에서 인지도는 별로 높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공부가주는 그 역사가 2천여 년에 이르러 가장 오래 되었으며, 장향형 백주에 속하고, 술을 저장한 토굴의 향이 깊고 풍부하여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비록 중국 내 시장에서는 그리 인기있는 술은 아니지만, 일본이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는 인기있으며, 현재 가장 많이 수출되는 백주 품종 중 하나입니다.

 

 

 

 

6. 강소 양하주(江苏洋河酒)

 

 

강소성 숙천(宿迁)시는 예로부터 '백주의 도시'로 불리며 양한(两汉, 서한과 동한의 합칭) 시대부터 술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이 중 양하백주는 강소성에서 가장 유명한 백주 브랜드로, 양하대곡(洋河大曲) 계열의 고전적인 백주입니다. 이 술은 농향형(浓香型) 백주에 속하며, 술의 향이 짙고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한 병에 50위안 내외에 이르며, 대중적인 술 중 하나입니다. 양하주는 '동방의 양주'라는 별명을 여러 번 얻었으며, 양하대곡 뿐만 아니라 휘하의 블루 클래식(蓝色经典) 라인까지 대중의 받으며 연회나 결혼식에 자주 등장하는 등 디자인과 퀄리티를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7. 내몽고 하투왕(内蒙古河套王)

 

내몽고의 술이라고 하면, 마유주(马奶酒)를 제외하고 몽고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것은 바로 높은 도수의 백주일 것입니다. 몽고왕(蒙古王), 초원백(草原白)과 같은 것들은 모두 높은 도수의 백주에 속합니다. 반면, 내몽고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것은 39도에 불과한 '하투왕'이라고 하는데요, 이 술은 농향형 백주에 속하며, 식감이 부드럽고 달콤하며, 토굴에서 숙성된 향이 진하고 풍부합니다. 맛은 일품이지만, 이런 낮은 도수의 술이 내몽고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8. 산서 분주(山西汾酒)

 

 

산서성에서는 옛날부터 좋은 술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산서성 분주가 가장 유명하고 지명도가 높으며, 많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술을 어디에서 만드냐고 물어보면, 목동(牧童)의 행화촌(杏花村)을 가리키는데, 산시성 분주는 청향형 백주의 원조로서, 1병에 50위안 내외로 저렴합니다. 마치 광병분(光瓶汾)처럼 품위를 잃지 않는 정도의 가격이면서도, 가격이 조금 비싼 청화분주(青花汾酒)는 물론, 다양한 원장주(原浆酒)나 연분주(年份酒)들도 나와있어서 제품 라인이 매우 풍부합니다.

 

 

 

 

 

9. 흑룡강 노촌장(黑龙江老村长)

 

동북 사람들은 술을 잘 마실 수 있고 술을 마실줄도 알지만, 동북의 술 브랜드는 정말 많지 않습니다. 하얼빈 맥주를 제외하고는 이 지방의 백주, 예를 들면 흑룡강 노촌장 같은 경우는 비록 명주(名酒)에 속하지는 않지만, 중국 내 시장에서는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가격도 20위안 내외이므로 저단형(低端型) 백주에 속합니다. 이 술은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목넘김이 달콤하고 시원하여, 특히 호방하고 시원시원한 북방 사람들이 마시기에 안성맞춤이라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 안휘 고정공주(安徽古井贡酒)

 

 

안휘성은 역시 중국 최고의 양조장으로 손꼽히는 지역 중 하나인데, 구자교(口子窖), 금종자(金种子) 등과 같은 것들이 모두 안휘의 명주입니다. 하지만 안휘성을 가장 잘 대표하는 백주는 고정공주입니다. 고정공주는 안휘성 박주(亳州)시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중국의 8대 명주 중 하나로서 '술 중의 모란(酒中牡丹)'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정공주는 농향형 백주에 속하는데, 천년 묵은 고정수(古井水)를 사용한 곡량주인데, 이 뛰어난 수질은 고정공주의 목넘김의 달콤함과 깔끔함이 오래도록 지속시키게 할 수 있었습니다.

 

 

 

 

 

11. 하남 앙소주(河南仰韶酒)

 

하남은 술 문화 발원지 중 하나이며, 또한 양조업(酒业)이 크게 발달한 성(省)입니다. 두강주(杜康酒), 보봉주(宝丰酒), 송하량액(宋河粮液) 등은 모두 하남에서 생산되는데, 그 중에서도 앙소주는 역사가 특히 길며, "앙소문화(仰韶文化)"로 인해 많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앙소 채도방(仰韶彩陶坊)은 지금까지 하남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으뜸으로 여겨지는 술로, 도향형(陶香型) 백주에 속하며, 목넘김이 깨끗하고 상쾌하며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하남의 연회석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12. 하북 형수 노백간(河北衡水老白干)

 

 

형수 노백간하면, 많은 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줄 만큼, 노백간은 하북성의 명주 중 하나입니다. 노백간은 청아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하고 촉촉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노백간을 마시면, 머리가 아프지 않다'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1915년 개최된 파나마 만국 박람회에서는 형수 노백간과 산서 분주가 함께 1등상을 받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음식의 맛이 있다 없다에는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입에 맞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보배요, 이것은 술을 마실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명도가 높은 백주를 누구나 즐겨 마시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이야말로 좋은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백주"들도 단지 한 사람의 말일 뿐인더러, 아직도 많은 성(省)의 유명한 백주들이 열거되지 않은 채로 있습니다. 이름은 유명하지 않지만, 품질이 뛰어난 좋은 술도 많이 있지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912838794677210534%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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