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 키즈버전이 나오나?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서 카카오톡처럼 많이 쓰이는 메신저는 바로 위챗(微信, 중국어로는 "웨이신")이지요. 최근 9월 15일, 텐센트가 위챗 키즈 버전의 상표등록을 신청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위챗 측은 위챗 키즈 버전의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요즘 최신 동향이 나타나서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위챗 키즈버전이 곧 출시될 수 있을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천안조사자료(天眼查资料数)의 데이터에 의하면, 8월 19일, 텐센트 테크놀로지(선전) 주식회사가 여러 항목의 "위챗 키즈판" 및 "WEIXIN FOR KIDS" 상표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국제 분류 구분에 의하면 "38-통신서비스", "41-교육오락", "09-과학기기" 등입니다. 상표의 상태는 모두 "상표 신청중"이라고 표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에 앞서, 보도에 따르면 위챗 측은 위챗 키즈판 개발을 진행중이며, 현재 내측(内测)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의 평가: 더욱 간결하고, 광고는 적다!

 

 

위챗의 이러한 새로운 동태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미 웨이보에는 2억 3000만 명이 넘게 관심을 표했는데요, 어떤 네티즌들은 직접 사용하겠다고 말하는데, 여기에는 많은 선택이 있으므로, 키즈판 위챗은 더욱 간결하고 광고도 적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키즈판에서 만약 펜타스톰(王者荣耀, 중국의 인기 모바일 게임)에 접속할 수 없고, 관련 게임 계정을 등록할 수 없어도 괜찮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텐센트가 "결국 초등학생들에게 손을 댄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가장 토론이 많은 것은, 언제 시니어 버전을 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노인들은 항상 정보가 쌓여서 매번 가족들이 공간을 정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하였는데요, 위챗 키즈버전이 점점 높아지는 스마트 워치 손목시계와도 싸워서 이길 수 있는가 입니다.

 

 

 

중국에서 15세 이하 어린이는 약 2.5억명에 이르는데, 확실히 거대한 시장인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2019년 인구통계 자료에 근거하면, 2019년 말, 전국의 0~15세 인구는 24,977만명으로 전체의 17.8%를 차지했습니다.

 

 

아동용 스마트 워치는 그동안 저연령층의 사교와 안전 요구에 따른 수요를 해결해주었고, 저연령층이 늘면서 관련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오로라 빅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월까지 아동용 스마트워치 app 이용자 규모는 463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부부까오 샤오텐차이 쇼우뱌오(步步高小天才手表, 중국 아동용 스마트워치 중 대표상품)"는 그 중 최고입니다. 2015년, 샤오텐차이(小天才)의 판매량은 107.6만개에서 2016년에는 360.4만개에 이르러 동년 대비 234.9% 상승했습니다. 2018년에는 2167만개, 2019년에는 604.5만개를 출하했습니다. 2019년도 7월의 샤오텐차이가 플래그십 제품 Z6를 출시하고, 당일 한 시간만에 1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아동용 스마트워치 업계가 이렇게 떠들썩 한 것은 확실히 희한한 일입니다.

 

 

 

 

 

 

이 시계에는 위치추적 기능과 전화통화 기능 등 기초적인 기능과 영상통화, 사교, 스포츠 미터기 등 안전+엔터테인먼트+건강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텐센트가 내놓은 위챗 키즈판은 텐센트가 저연령층까지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어린이용 위챗이 어린이용 스마트워치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챗 사용자는 이미 12억 명을 넘었다

 

 

텐센트가 최근 발표한 2020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월 30일 현재, 웨이신과 위챗의 월별 활성화 계정 수는 12.06억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3%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용자 가운데 미성년자도 존재하는데, 어떻게하면 미성년자들이 더 건강하게 위챗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위챗의 기능이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게다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클라우드 학습 방식은 중국에서도 이미 적지 않은 청소년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교적이고 정보화된 시대에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몰입형 환경을 갖추고, 심도있는 학습에 집중하는 것은 이미 학생들이 필요로하는 요구입니다.

 

 

하지만, 위챗은 한 달에 10억 명씩 사용하는 앱으로, 위챗 공중번호, 위챗 앱, 위챗 게임, 위챗 보기 등등이 있습니다. 매일마다 바다처럼 많은 량의 정보가 생성되는데, 이 중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반면 위챗을 사용하는 미성년자들은 이러한 유해 정보에 직접 접근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죠.

 

 

갓 선보인 QQ "청소년 모드"

 

 

그렇다면 위챗 키즈버전은 어떨까요?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텐센트의 QQ "청소년 모드"를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9월 10일, 텐센트 QQ 안드로이드 버전 8.4.8 정식 버전에서는 "청소년 모드"를 넣었습니다.

QQ 청소년 모드는 기존에 학습된 모드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인데요, 사용자가 QQ에 있는 '설치-범용'을 통해 대부분의 차단기를 제외하고는 청소년 모드를 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락과 광고류 내용은 차단되고, 유저들이 '청소년 모드 고급설정'과 '채팅 메시지 표시 병음 스위치'를 통해 구체적인 세부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청소년 모드 고급설정에서는 친구 관계에서 이 QQ계정이 낯선 사람에 의해 검색될 수 있는지, 낯선 사람들에게 이끌릴 수 있는지, 검색을 통해 친구를 추가할 수 있는지 등이 포함되며, 내용 면에서는 음악, 취미 클럽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모델의 수정이 모바일 보안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여부도 검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청소년 모드의 출시로, 정보 교란을 최소화하고, 학습 효율을 높이는 한편, 친구들과 집단에 대한 추가 규제를 통해 청소년이 '사이버 사기'에 노출될 위험을 줄여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과연 위챗 키즈 버전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이용 스마트 워치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10021375959804394408%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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