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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같은 중국 액션배우 진혜민(陈惠敏)의 인생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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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같은 중국 액션배우 진혜민(陈惠敏)의 인생스토리

hanyuku 2020. 10. 2.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액션영화 하면 성룡, 이연걸 등의 스타들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홍콩 영화 팬이라면 '진혜민(陈惠敏)'이라는 이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 5월 3일, 과거 액션스타가 50년 동안 동거했던 여자친구와 정식으로 결혼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미 77세의 진혜민이 이제서야 결혼에 골인했고, 그 상대는 바로 50년 열애 끝에 세 자녀까지 낳은 오국영(吴国英)이라는 것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진혜민은 "결혼한지 이미 50년이 넘었는데, 무슨 혼인신고냐"며 부인에 앞장섰습니다. 이후 언론이 혼인신고서를 들이밀었을때 진혜민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진혜민은 결혼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진혜민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는데요, 얼마 전 진혜민의 딸 디디는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빠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Pa Pa Getting Better(爸爸好转中))"라고 밝혔습니다.

 

 

사람의 일생에 가장 큰 적은 바로 시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굳센 사나이였던 진혜민이 결국 세월의 풍화에 지고 말았으니 "재능 있는 사람이 한창때가 지나가는 것을 애석해하고, 영웅도 머리가 세어간다 (美人迟暮,英雄白头)"고 하며 감탄이 절로 나오는 한 글귀를 언급했습니다.

 

 

 

 

 

진혜민이라고 하면, 많은 젊은 사람들은 그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아마 그의 영화를 한 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그의 인생은 영화보다 더 멋지다고 합니다.

 

 

진혜민은 어릴 때부터 무예에 열중하여 몸을 단련해왔고, 교도관이었으며, 경찰관이 되었으나 상사의 미움을 사서 해고당했습니다. 경찰 생활 이후에는 조직에 뛰어들어 범법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현지 최고의 조직 14K의 첫번째 최우수 끄나풀이었는데요, 길거리 싸움 경험도 많고 복싱 대회에서도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소룡조차도 그의 솜씨를 즐겼을 정도라고 합니다. 강호에는 '발은 이소룡, 주먹은 진혜민'이라는 말이 널리 퍼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진혜민은 2년연속 이종 격투기 챔피언에 오른 뒤, 소씨회사(邵氏公司)로부터 연기자로 전업할 것을 권유받았고, 진혜민은 한번 놀아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왔다가 영화계에서 수십 년 동안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혹자(古惑仔)>의 '동성로대낙타(东星老大骆驼)'이며, <용재강호(龙在江湖)>의 서클 맏형이기도 했고, <매흉박인(买凶拍人)>의 '홍흥적표가(洪兴的标哥)'이고, <망불료(忘不了)>에서 버스 사장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력이 있으니, 그가 거리낌없이 견자단은 가짜라고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는 견자단은 이소룡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성룡에 대해 평론할 때도 그는 심지어 "성룡은 곡예를 하고 있는 것이다. 즉, 폼만 그럴듯하지 무술은 조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액션 대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얼마나 믿을만 한지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고 농담으로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위 "문인상경(文人相轻, 문인들끼리 서로 경시하다)"는 말이 있듯이, 무인들끼리도 다소 "상경(相轻,서로 경시함)"이 있겠지요.

 

 

 

 

그가 아내 오국영과 인연을 맺은 이야기도 드라마틱합니다. 당시 그는 "보호비를 받는다"고 했고, 오국영은 "보호비를 낸다"고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두 사람은 왕래하게 되며 감정을 싹트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당시 오국영의 집은 나이트클럽을 열었습니다. 마침 진혜민은 매주 보호비를 받으러 갔었는데, 당시 앙증맞은 오국영은 진혜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다른 여자애들과 달리 내가 갈 때마다 500위안씩 미리 준비해놓았는데, 매우 소박하다고 느꼈고, 같이 살기 매우 적합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진혜민은 오국영에게 매우 열렬하게 구애했고, 마침내 미인을 품에 안았습니다. 하지만, 오국영 가족들은 이 갑정을 좋게 보지 않았고, 진혜민을 철없는 녀석이라고 보았고, 좋은 결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오국영은 그 감정 때문에 큰 대가를 치렀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진혜민은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았고, 오국영이 이를 대신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이었죠. 하지만, 진혜민은 일본 여배우 신도 에미(新藤惠美)와 연기에서 호흡을 맞추다 감정이 생겨버렸던 것이죠. 스캔들이 터지자 "풍류성성(风流成性, 바람둥이 습성)"이라는 직설적인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가정으로 돌아왔고, "생각해보면 마누라가 더 중요하다."고 했지요.

 

 

 

 

오늘날, 진혜민은 이미 자손이 번창하였고, 최근에는 일생을 함께한 "명목상 마누라"와도 법적으로 한 가족이 되었지요.

이상으로 극적인 삶을 살았던 진혜민의 인생스토리였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295713141609855429%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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