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의 본보기가 된 중국의 조폭 두목-사도미당(司徒美堂)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강산에는 대대로 인재가 나오니, 제 각기 재능을 떨치기를 수 백년이다.(江山代有人才出, 各领风骚数百年。)"

 

그 강호의 풍운이 도처에서 일어날 무렵, 정의롭고 각국의 각계 각층의 인사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중국 제일의 조폭 보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는 세계를 휘젓는데 그치지 않고, 당시 미국 대통령도 동생으로 받아들였었고, 사후에는 중국 팔보산 혁명열사 묘지에 묻혔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사도미당(司徒美堂)입니다.

 

 

 

 

영웅은 출신을 묻지 않는다

 

 

1868년, 그는 광둥성 카이핑 시(广东开平)의 가난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의 따뜻함이 없고, 찢어지게 가난하여 장기간 영양실조가 심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그는 말랐고, 어릴때부터 남들에게 괴롭힘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는 유약한 성격이 아니었고,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 몰래 스승을 모시고 기예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심신을 단련하고, 몇 년 동안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청소년이 된 그는 좋은 주먹과 발을 가진 몸을 만들어서 운명을 바꿨습니다.

 

1880년, 외국에서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아메리칸 드림이 성행했고, 열두 살때의 그는 현재의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아메리칸 드림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그가 가진 유일한 권법 솜씨로는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미국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중국인과 다른 유색인종들은 미국에서 지위가 매우 낮아서, 어느 자리에서든 백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야 했습니다. 당시 사도미당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국인 식당도 예외가 아니었고, 그 지역 건달들은 난폭하게 먹는 것도 사소한 일이었고, 말이 조금만 안 맞아도 늘 가게를 때려부쉈습니다. 사도미당은 훌륭한 무예를 가지고 있어서 호위를 하면서도 서빙도 해야했습니다. 이러한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그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며 식당의 안정을 지켜왔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도미당은 미국이 천국은 아니지만, 스스로 물러설 곳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일치단결해야만 활로가 생길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1886년, 어느날, 한 백인 손님이 가게에 와서 게걸스럽게 먹고, 가게를 부수기 시작해서 혈기왕성한 사도미당이 그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상대가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약하기 그지없어서, 세 번의 주먹질과 두 번의 발길질로 죽을 줄은 몰랐습니다. 자국민 만을 감싸던 미국 정부는 이 악랄한 젊은이를 사형에 처하려고 했지만, 당시 그가 가입해 있던 반청복명(反淸復明) 조직인 '홍문(洪门)'에서 그를 강력하게 구조한 덕분에 그는 과잉 정당방위로 판결되어 10개월 형에 처해졌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는 그 싸움으로 유명해졌고, 현지의 중국인들은 그를 영웅으로 여겼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매우 감탄하며 그를 따르기를 원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는 도피를 택하기는 커녕, 중국 사람들이 단결해야 하고, 폭력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해야 하고, 자신을 지켜야만 존중 받을 수 있으며 미국에서 진정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를 흠모하는 중국 사람들을 모아 안양당(安良堂)을 발전시켰습니다. 안양당이 커지자 미국 현지 갱단은 수차례 이를 저지하고 죽음의 위협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사도미당은 이에 대해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는 늘 쌍권총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두 개의 총을 꺼내들고 생사를 겨루며 자신과 중국 사람들의 존엄을 지켰습니다.

 

안양당의 급속한 발전과 미국 사회의 법제화 과정에 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합법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사도미당은 명성 있는 전문 변호사들을 법률고문으로 영입했습니다. 영입한 법률고문 가운데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된 루즈벨트는 이때 사도미당과 만났습니다.

 

 

 

 

사도미당의 법률고문인 것은 즉, 사도미당의 막내 동생인 셈입니다. 그는 사도미당의 인정을 받았고, 두 사람은 십여 년간 친분을 유지해왔습니다. 1937년, 항전이 본격화된 때, 70대인 사도미당은 미국에서도 중국내 사정에 관심이 많았고, 그는 모금을 전담하여 본국으로 송금했습니다.

 

1941년 겨울, 사도미당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국하는 중 홍콩을 경유해야 했습니다. 전쟁 당시, 일본의 스파이는 국외에서 큰 세력을 가진 사도미당이 귀국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많은 수의 간첩들을 홍콩에 파견하여 협박과 회유를 통해 그의 행보를 저지하려 했습니다. 스파이들은 사도미당을 이용해 중국 국내외에서 숭고한 명성을 얻고자, 그에게 홍콩에서 조직을 만들어서 적군이 홍콩 사회에서 견고하게 하도록 질서를 공고히하는데 돕게 시켰습니다.

그러나 당시 75세의 고령이었던 그는 강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절했습니다. 일본인들에 대한 살심(杀心)이 일어나고, 홍콩에서도 조직에 이러한 흐름이 일어났지만, 당시 스스로는 살인을 하는 것에는 아무런 이점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조직원들의 경솔한 행동으로 사도미당은 연금에 처해졌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는 국내외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충칭에 도착한 소다미당은 국외에서의 도움과 애국을 위한 활동 경험으로 사회 각계 및 민주당파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국민정부와 접촉하던 시절, 나이는 노인이 되었지만 늙지는 않은 사도미당은 국민정부의 부패와 탐욕을 목격했고, 전쟁 중 후방의 백성들의 고난을 지켜보며 국민정부와 장개석에게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를 가까이 끌어들여 이용하려는 장개석에 대해 분노를 일으키게 했습니다. 이후 장개석은 위국대(伪国大) 개최를 계획하고 사도미당을 초청하여 국대의 대표를 맡겼지만, 사도미당은 강직하게 장개석의 위임을 거절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장개석은 당시 국내 맏형인 두월생(杜月笙) 등의 인물들에게 부탁해 사도미당을 설득할 수 밖에 없었고, 사도미당은 두월생의 부탁을 받고도 여전히 거절하는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두월생은 장 주석은 네가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협박을 마주하고 사회의 격렬한 투쟁을 목격한 사도미당은 손으로 탁자를 내리치며 일어나 두월생을 가리키며 "그 사람이건 나 사도미당이건 간에, 당신같은 밤 손님은 모두 건드릴 수 없을테니 돌아가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렇게 80세에 가까운 사도미당은 완전히 국민당 정부와 선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1949년 1월, 중국 본토에서의 국민당 정부의 철저한 실패가 확실시되고, 국민당 정부에 선을 확실하게 그은 사도미당은 더 이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 중국 공산당은 사도미당을 신중국 개국회의에 참가하도록 초청하였습니다. 개국대전 때의 본보기와 대표로 천안문 성루에 올라 신중국 성립의 순간을 실감나게 체험하고 증언하는 것에 대해 사도미당은 흔쾌히 수용하였습니다.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정한 몸이었던 그는 애국 열정은 예전과 다름이 없었고, 그는 귀국 후에도 많은 중대한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1955년 5월 8일, 89세의 사도미당은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베이징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국가적 격동과 신 시대의 탄생을 겪으면서 멋지고 원만하게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애국 정신과 국가에 대한 공헌으로 그는 팔보산 혁명묘지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사도미당 선생의 일생은 수많은 중국인에게 가르침을 주었고, 그는 조국의 평화통일 대업에 중요한 공헌을 한 '화교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10235671961568806540%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中国第一黑帮老大：曾收美国总统做小弟，杜月笙的面子也不给

 

조직의 보스였지만, 애국 활동을 위해 힘쓴 사도미당은 현재 중국인들에게 존경받는 국가유공자가 되었습니다. 폭력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있게 행동하는 정신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도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