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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의 진정한 친구 3명은? 본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지요.
그리고 어려울때 곁을 지켜준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도 있습니다.
2018년 세무조사 이후 판빙빙의 사업은 곤두박질쳤는데요, 중국에서 네티즌들이 그녀를 보이콧하고, 욕하는 상황은 그녀에게 힘든 시기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꾸준히 노력하여 SNS상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도 꾸준히 판빙빙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는 친구들이 있다는데요
이와 관련한 중국 기사를 함께 보실까요~
최근 판빙빙은 한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자신의 브랜드 상품을 가지고나와 소개하였는데, 민낯의 얼굴을 내민 그녀를 보고 눈썰미 좋은 네티즌들은 빛의 문제인지 생얼
의 문제인지 그녀의 영상속 얼굴이 붓고 다크서클이 뚜렷해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얼굴은 예전의 정교하고 화려한 아름다운 얼굴과는 확연히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최근 홍콩 언론에서 판빙빙이 칭다오에 구입한 별장이 생태환경에 미치는 피해 때문에 철거되고, 입주민에 대한 철거보상이 이뤄졌다고 폭로하였습니다.
원래 이 별장은 전 남자친구 리천과 신혼집으로 사용하려고 구입했었던 것인데, 4년 동안 사랑했던 두 사람이 갈라서면서 안타까움을 금치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판빙빙은 스타들로부터 야박하게 문전박대 당했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진지한 우정을 나눈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역경은 모든 우정의 시금석이며, 함께 어려움을 격으면서 그 친구의 진심을 알 수 있는 것이겠지요.
역경은 우정의 시금석
판빙빙은 한때 중국 연예계에서 화제의 여왕이었고, 팬들은 천만명이 넘으며, 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툭하면 중국 연예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곤 했습니다.
14년 연속 포브스의 중국 유명인 순위에도 올랐으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여자 스타로서 생일때마다 연예계 친구들의 축하를 받는데, 거의 줄을 서서 축하를 받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모든것이 바뀌었습니다.
2019년 9월 16일, 세무 사건이 폭로된 이듬해는 판빙빙의 38세 생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그녀를 공개적으로 축하해준 연예계 친구들은 달랑 3명 뿐이었습니다. 연극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장균녕(张钧甯), 판빙빙의 여러 작품을 감독했던 연출가 이옥(李玉), 그리고 판빙빙 홍보 총감독을 지낸 양천진(杨天真)이 그들입니다.
한때 인기의 정점에 서 있던 사람이 지금은 찬밥 신세입니다.
"빙빙언니"라고 부르며 쫓아다녔던 연예계의 많은 사람들이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꾼 것은 불과 1년도 안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친구 뿐만 아니라 애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한때 판빙빙과 이천은 사랑하는 "우리"를 선언하며 사랑꾼 커플로 유명했습니다.
한 번은 예능에서 MC 채강영(蔡康永)이 이천을 앞에 두고 판빙빙에게 남자친구 몇 명을 사귀어봤냐고 물었습니다.
판빙빙은 그 자리에서 "그(이천)가 마지막 남자친구"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이 말이 나오자, 모두들 판빙빙의 센스에 탄복했고, 두 사람의 감정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것이죠.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있은 지 1년 만에 두 사람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의 사랑이 무산되어 사람들이 매우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연예계라는 이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에서는 만약 당신이 인기있고 뜨는 사람이면 모두가 달려들어 당신을 추켜세우고 열의를 보이지만, 일단 당신이 쓰러지고 오점 사건을 일으킨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역병을 피하듯이 당신을 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역경은 진정한 우정의 가장 좋은 시금석이며, 당신 주변의 빛을 좇아 오는 거짓된 우정은 일단 빛이 사라지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고난을 겪어야 진정성을 알 수 있다.
중국 속담에 "나무가 넘어지면 원숭이도 사방으로 흩어진다(树倒猢狲散, 우두머리가 쓰러지면 따르던 자들도 뿔뿔이 흩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판빙빙의 경우에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그런 친구가 있는데요, 그녀는 바로 장균녕(张钧甯)입니다.
2014년, 두 사람은 <무미랑전기(武媚娘传奇)>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두 사람은 두 말할 필요없이 사이좋은 자매처럼 되었습니다.
판빙빙이 풍파를 당하자, 장균녕은 언론 인터뷰에서 "원래 인생은 예상하기 어려운 것이라, 나는 빙빙의 심정만 걱정이 될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판빙빙의 연예사업이 곤두박질치고, 뷰티 브랜드를 키울때 아무도 나서주지 않았는데, 장균녕은 "내가 너를 제일 좋아해!"라며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세무조사 이후에도 판빙빙의 생일을 맞았을때, 그녀는 여전히 0시에 축하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판빙빙의 팬들은 "당신이 유일하게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는 스타인데, 울것같아요"라며, 진정한 우정은 역경에 짓눌리지 않고 함께 고난을 겪어야만 비로소 진실을 드러낼 수 있는 것입니다.
역경때 사귄 친구를 소중히 여기다
한때 인기 절정의 시기에서 지금의 문전박대 시기에 이르기까지, 판빙빙의 인생은 큰 굴곡을 겪었습니다.
설사, 그녀의 '죄'로 인해 응당 받아야 할 것이더라도, 인기있을때 그것에 빌붙지 않고, 어려울때는 밟지 않는 것이 덕행있는 사람이 해야할 일입니다.
워싱턴은 일찍이 "진정한 우정은 일종의 느리게 자라는 식물과 같아서, 역경의 충격을 견뎌내야만 우정이라는 호칭에 손색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역경은 모든 우정을 검증하는 시금석입니다. 거짓된 친구는 역경이 닥쳐왔을때 그 충격에 나가떨어지지만, 진정한 친구는 오히려 역경에도 당신을 떠나지 않고 오랜시간 더 끈끈해집니다.
그래서 진정한 친구는 '금상첨화(锦上添花)'가 아니라 '설중송탄(雪中送炭)'입니다. 이 말은 즉, 진정한 친구는 좋은 일이 있을때 함께하는 친구가 아니라 어려울때 나를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죠.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路遥知马力), 날이 갈수록 사람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다(日久见人心)"라는 속담처럼, 역경속에서 사귄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야말로 평생을 함께할 재산입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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