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yuku

500억 위안을 주고도 사형을 면치못한 중국의 한 억만장자 본문

China news

500억 위안을 주고도 사형을 면치못한 중국의 한 억만장자

hanyuku 2020. 3. 5.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는 아직 사형제도가 집행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최초로 억만장자가 사형을 면치못한 사례가 기사로 소개되었습니다. 대체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왜 사형을 받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여러분이 원보경(袁宝璟)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도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빈한 집안의 출신인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법을 어긴 관계로 중국에서 처음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죽기 직전에 500억 위안을 주고 목숨을 부지하려고 해봤지만, 안타깝게도 국가에서 이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필사의 궁지에 몰린 그는 형 집행 직전 "我不服,我要检举(나는 불복한다, 고발할 것이다)"라며 7자를 외쳤다고 하네요.

 

 

 

 

원보경은 1966년 2월 16일 랴오닝성 선양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워낙 형편이 좋지 않은데다 아이들도 5명이나 있었는데요, 원보경은 이들 중 셋째였다고 합니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여덟살때 시골로 보내졌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결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가난 때문에 여전히 생활은 고단했고, 그는 밥벌이를 위해 1만자 당 2위안씩 돈을 받고 교수를 도와 원고를 베끼는 일을 하기도 하고, 돈을 모아 작은 삼륜차를 사서 잡화점에 배달하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직업의 귀천이 없다지만, 대학생으로서 힘을 다해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원보경은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결코 독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의 고집 덕분에 졸업하자마자 은행 입사에 성공하였고, 이것은 그와 그의 가정에 있어 개천에서 용이 난 것과 다름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원보경은 정말 똑똑하고 대담한 사람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경험을 쌓은 뒤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자기의 회사를 차린 것입니다. 그는 곧 설립한 회사를 통해 200여만 위안의 자산을 축적한데 이어 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창업은 리스크와 수익이 공존하는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리스크가 큰 업종은 금융이고, 원보경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38세에 37억 위안의 자산가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강가를 걷다보면 신발이 젖게되는 법이죠. 1996년에 그는 9000만 위안이 넘는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다 손해를 보는 일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가 보기에 자신이 그렇게 많은 적자를 내는 것은 유한(刘汉)이 중간에서 방해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방해물을 제거하기 위해 16만 위안을 들여 왕흥(汪兴)을 고용해 유한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왕흥은 유한을 죽이기는 커녕 살인청탁 죄로 원보경을 협박했습니다.

 

 

 

 

이러한 위협에 맞서 원보경은 더욱 급진적인 수단을 택했는데요, 바로 자신의 친척인 원보삼(袁宝森)을 찾아가 왕흥을 죽였습니다. 2001년 11월 원보삼은 왕흥을 상대로 1차 살인을 저질렀지만, 곧바로 응급처치를 잘 한 덕분에 왕흥은 죽지않았습니다. 그러다 2003년 10월 4일 원보삼이 왕흥을 다시 살해하고 결국 왕흥은 총 두 방을 맞고 숨졌습니다. 그러나 왕흥의 시신이 발견되자 경찰은 신속하게 전담반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고, 두 달만에 사건을 수사해 용의자도 모두 검거했습니다.

 

 

 

 

2006년 1월 13일, 라오양 중급인민법원은 공식적으로 원보경, 원보삼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여기 또 다른 용의자 두 명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원보경은 이것을 이유로 상고를 했지만 랴오닝 고등법원은 원심의 손을 들어주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이는 곧 원보경의 죽음이 정해졌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원보경은 가난한 가정의 평범한 아이에서 억만장자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러한 점에서 확실히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법을 어기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의 결말은 처음에 살인을 청탁할 때부터 정해져 있었던 것이겠지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988512549444758991%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中国首位被安乐死的亿万富豪,花500亿想要买命,口中大喊7个字

不知道大家有没有听过袁宝璟这个名字,他也可以说是一个传奇人物了。他出身贫寒,但却凭着自己的努力成为了亿万富翁,可是因为触犯法律的关系,他成为了中国首位被判死刑的亿万富翁。临死之前他更是不惜花500亿买下自己的命,不过很可惜,国家并没有答应他的要求。面对必死的绝境,他在行刑前口中却大喊出7个字:我不服,我要检举。那么,他究竟是为了什么才会被判死刑呢?...

mbd.baidu.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