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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uku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어느날, 자희태후의 총애를 받던 태감총관(太监总管) 소덕장(小德张)이 갑자기 유용령(裕容龄) 격격(格格, 만주족 공주를 일컫는 말)의 귀에 대고 한 마디 말을 하였습니다. 격격은 버럭 화를 내며 손을 들어 소덕장의 뺨을 때리고는 화를 내었습니다. "이 뻔뻔한 놈아, 너도 내가 누군지 안 보이는 것이냐! 네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알고있는 것이냐!" 소덕장(小德张), 본명은 장덕(张德)이며, 궁내태감(宫内太监) 서열은 "란(兰)"으로, 일명 장란덕(张兰德)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자희 태후는 "항태(恒泰)"라는 이름을 하사하였고, 청나라 말기의 마지막 태감총관(太监总管)이었습니다. 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그 중에 소덕장의 캐릭터가 있다고 합니다. 소덕장의 일생은 청나라의 멸망을 증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옛날 중국 청나라 자희태후 곁에는 두 명의 어전 여관(御前女官)이 있었는데, 그 두 사람은 덕령(德龄), 용령(容龄)이라는 자매였습니다. 그녀들은 자희태후의 일상생활에 기거하며 태후를 모셨는데, 덕령이 후에 미국에 가서 쓴 회고록 에는 자희태후의 일상생활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덕령이 처음 입궁한 날 아침, 당시 태감은 우유와 이십여 종의 다른 무늬의 간식거리를 보내왔는데, 이를 통해 추측하기에 자희태후의 아침 식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책에 기록한 것을 보면, 자희태후는 생활에 매우 분위기가 있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아침 이후 하루의 시간 중 대부분은 그녀의 여가시간이었습니다. 자희태후는 연극을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청나라 자희태후는 권력에 욕심을 내고 사치를 즐겨서 결국 청나라를 망하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나라를 망하게 한 일들에서도 결정타가 있었을 것인데요, 그것은 바로 신축조약과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하여 청나라 정부의 주권, 경제력 등 힘을 상실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위의 불평등 조약들을 체결한 결과만 볼 것이 아니라, 신축조약을 체결하게 된 그 배경까지 파고들어가봐야 하겠죠. 자희태후가 한 결정적 실수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1900년 5월, 8개국 연합군은 청나라를 향해 무장 침략을 개시하였습니다. 당시 청나라는 자희태후가 장악하고 있었는데요, 자희태후는 베이징 성이 함락되자 광서(光绪) 황제를 데리고 시안(西安)으로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