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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Culture

중국 탑모델'류원', '하나의 중국'지지 대가

hanyuku 2019. 11. 21. 14:04
옷이라고는 진스웨스트(Jeanswest) 밖에 입어 본 적이 없는 가난한 중국소녀. 17세에 무작정 베이징으로 올라와 쟁쟁한 선배들이 즐비한 패션모델 업계에 뛰어들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무려 1억5000만 위안(약 255억 원)을 벌어들인 인생역전의 주인공. 그녀의 이름은 ‘동양의 진주’라 불리는 류원(刘雯·29·류문)입니다.
[출처] 중국 최고 슈퍼모델 류원, 겸손해서 더 아름다운 ‘동양의 진주'|작성자 꽁시파차이

최근 그녀가 글로벌 패션브랜드에 거액의 계약위반금을 지불할 상황에 놓였다. 류원은 최근 미국 유명 명품 브랜드인 코치(Coach)의 홍보대사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코치가 자사 티셔츠와 웹사이트에 홍콩 과 대만을 '타이베이', '홍콩'이라고만 기재한 사실이 알려진 뒤 중국의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은 뒤 나온 결정이다. 중국과 홍콩의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중국'원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류원 역시 이러한 기류에 동참한 홍콩과 대만을 독립 국가 또는 도시로 표현한 해당 브랜드와의 인연을 끊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류원은 이번 일로 코치 측에 1억 6000만 위안, 한화로 약 276억 3000만원에 달하는 패해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중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코치는 류원에게 자사 브랜드의 중국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대가로 150만 달러(약 18억 2300만원)를 지불했고, 계약 위반에 따른 배상금은 연 활동비의 5~10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톱모델인 류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브랜드를 신중하게 선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며 "나는 나의 고국을 사랑하며 중국의 통치권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코치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중국 현지에서는 류원처럼 '하나의 중국'을 응원하는 중국 연예인들의 메세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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