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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대 재벌가문 중 하나인 궈더셩(郭得胜) 일가는 자선 사업에 인색하다? 본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홍콩의 4대 재벌가로는 리자청(李嘉诚) 가족, 궈더셩(郭得胜) 가족, 정위통(郑裕彤) 가족, 그리고 리쟈오치(李兆基) 가족이 있습니다. 이들 4대 가문이 번성한 업종은 모두 부동산이었으며, 현재 4대 가문의 사업은 거의 모든 업종을 아우르며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궈더셩 가족
2021년 7월 22일, 중국 허난성(河南)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여 수많은 허난 사람들의 신변 및 재산 안전이 모두 위협을 받게 되었었습니다. 이 때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어, 이 시기에 많은 기업 및 상인들이 기부를 진행하였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리자청 가족은 3000만 위안, 리자청 본인은 2000만 위안, 그의 아들 리저카이(李泽楷)는 1000만 위안을 기부에 쾌척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정위통 가족도 주고 주대복(周大福) 및 신세계(新世界)를 통해 2000만 위안을 기부하였으며, 리쟈오치 가족도 자신의 회사 항기지산(恒基地产)을 통해 1000만 위안, 그리고 리쟈오치의 아들 리자졔(李家杰)가 500만 위안을 기부하였습니다.
유일하게 기부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궈더셩 가족으로, 그들은 천안문 성루(城楼)에 초청하여 공연을 관람하였었을 때도 초대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궈더셩 가족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들이 기부금을 내지 않는 것이 놀랄 일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우한에서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을 때도 궈더셩 가족은 마찬가지로 기부금을 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이에 관한 기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궈더샹 가족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가 하면, 사실 많은 사람들은 그들 가족의 재산이 다른 3대 가문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으며, 그가 비교적 조용할 뿐이라고 하네요. 1990년에 궈더셩이 사망했는데, 이들 4대 가문 중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고, 궈더셩 사망 후 신훙치 부동산 회사(新鸿基地产)를 물려받은 사람은 궈더셩의 세 아들들이었습니다.
신훙치 부동산 회사는 홍콩에서도 가장 큰 부동산 회사이고, 세계적으로도 매우 힘이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신훙치의 순자산은 이미 5천억 위안 이상으로, 완커, 헝다, 비구이위안(万科、恒大、碧桂园) 및 룽촹(融创)을 다 합친 순자산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궈더셩 가문은 실력으로만 따지면 다른 3대 가문을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이 전공인 궈더셩 가문의 사업과는 달리, 리자청이 하는 비즈니스는 비교적 분산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면에서 보면, 궈더셩 가족들은 시장 가치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궈더셩 일가의 장부상 몸값은 모두 신훙치 부동산 회사 주식에서 나온 것이지만, 자본 시장에서 주식의 지분 가치는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주식의 가치가 높거나 낮거나 그들에게는 큰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훙치에서 한 해 임대료로만 2000억 위안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임대 순이익도 연간 500억 위안 이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홍콩 4대 가문 중 하나인 궈더셩 일가가 국내에서 임대료로 벌어들이는 것만으로도 2000억 위안이니, 수해와 전염병 사태에도 끄떡없는 것이겠지요.
궈더셩 가문의 발전
다음의 두 수치를 보면, 궈더셩 가문이 1년에 얼마나 현금을 창출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보면 계산이 됩니다. 쉬자인은 1년에 헝다에서 100억 위안 상당의 배당금을 받고 있고, 헝다의 이익은 아직 신훙치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궈더셩 가문이 받는 배당금은 적어도 2,3천억 위안이 될 것이며, 이렇게 많은 현금을 그들이 투자로 다시 사용한다면 그들 손에 남는 현금은 아마 쉬자인의 2~3배 정도일 것이라고 무난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중국에는 궈더셩 가문의 실력과 비교할 만한 부자는 많지 않지만, 궈더셩 가문은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선에는 별로 기여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궈더셩 가문에도 자선기금이 있긴 하지만, 기부한 금액은 리자청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궈더셩 가족은 자선사업보다는 상업적 왕래를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선 사업에 관심이 없었던 탓인지, 궈더셩의 사망 이후 집안에서는 싸움이 벌어졌는데요, 그의 큰아들인 궈빙샹(郭炳湘)은 재산을 얻기 위해 본처와 이혼하고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여자를 다시 아내로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자신의 첫사랑을 모든 이사회에 배치하였죠.
그러자 그의 두 동생은 궈빙샹이 불안장애에 빠졌다는 핑계를 들며 이사회 의장에서 해임시켜버렸습니다. 나중에 궈빙샹이 두 동생들의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하자, 그의 둘째 동생은 감옥에 들어가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궈빙샹 역시도 오랜 세월 사람들을 시기하고 의심한 끝에 결국 정신이 좋지 않게 되었고, 2018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현재는 궈더셩 가문은 3세대가 계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기사에서는 그들 가문은 3대는 커녕 10대가 넘게 그 돈을 다 쓰지 못할 정도로 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선사업 분야에는 관심이 없다며 지난 두 세대를 교훈삼아 자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마치고 있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손꼽히는 재벌 가문으로서 스스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겠지요.
<참고기사>
香港四大家族之一,在国内年赚2000亿,对水灾和疫情却一毛不拔
相信大家都听说过香港的四大家族吧,这四大家族分别是李嘉诚家族、郭得胜家族、郑裕彤家族以及李兆基家族。这四大家族发家的行业都是房地产,而且现在这四大家族的生意基本上在各个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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