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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끔찍한 패륜을 저지른 양칭페이(杨清培) 이야기

hanyuku 2021. 10. 13.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수천 년 전 공자가 <효경(孝经)>을 썼고, <효경>은 세상에 나온 이래 금과옥조(金科玉律)로 여겨졌습니다. 위로는 제왕이, 아래로는 평민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극진하게 추앙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류 문명의 위대한 힘이 생기고, 중국에서 효도는 독특한 문화처럼 자리잡았습니다. 효도 문화란 부모님과 웃어른을 사랑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전통을 말합니다.

 

 

 

일반 사회에서는 부모에 대해 자녀들에겐 존경, 사랑, 노인 부양, 부모 및 웃어른의 노고를 기리고 임종을 지키는 것들 등등이 요구됩니다. 한 자녀가 부모에게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마지노선이지만, 안타깝게도 "자라고 나서도 성인이 안 되는 것"이 현재 삶의 현주소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의존하며 살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욱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여의치 않을 때는 툭하면 때리고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악랄하게 살해하기도 합니다. 윈난성 후이쩌(云南会泽)의 한 가정 갈등으로 인한 특대형 살인 사건이 바로 그런 예라고 하는데요, 범인인 양칭페이(杨清培)는 돈 때문에 19명을 살해하였으며, 그 중에 두 명이 바로 그의 친부모였다고 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의 직계 존비속이었다고 하네요. 오늘 살펴볼 기사에서는 이 사건에 관해 다루고 있었는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칭페이는 1989년생으로, 윈난성 취징시 후이쩌현 따이부진 야마촌(云南省曲靖市会泽县待补镇野马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는 현지 농민이었고, 살인 사건을 저지르기 전까지 그의 삶은 보통 사람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성적이 좋지 않아 일찍 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20대 때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리우(刘) 모 씨와 결혼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딸 하나를 두고 셋집에 살면서 가난때문에 단출하게 살았습니다. 양칭페이는 외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리우 씨는 마을에서 과일을 팔았고, 멀지 않은 곳에 사는 부모님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며 살았죠.

 

 

 

2016년 8월 말, 사건 발생 한달 전, 양칭페이의 아버지는 특별히 쿤밍(昆明)으로 가서 아들을 위해 새 승합차를 한 대 샀습니다. 그런데, 차가 아직 새것처럼 깨끗한데, 아들은 오히려 부모님을 살해했죠. 도대체 그가 왜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것일까요? 아내 리우 씨는 양칭페이가 도박을 하는 버릇이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매달 1500위안씩 보내던 생활비를 최근 석달 간 300, 500, 700위안 밖에 보내지 않았죠.

 

 

그는 또한 명의이전을 위해 돈을 썼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한 여성과 위챗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자 다른 곳에도 돈을 쓴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양칭페이의 씀씀이는 커졌지만,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돈 때문에 19명을 무참히 살해한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2016년 9월 28일 저녁, 양칭페이는 고향의 집으로 돌아왔는데, 부채 때문에 집으로 오던 발걸음을 돌려 부모님의 집에 가서 돈을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뜻밖에도 빚을 졌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서 그의 요구를 거절하며 한바탕 꾸짖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욕하더라도, 그냥 듣고 끝냈다면 그만인데, 이번에는 양칭페이가 아버지에게 말대꾸를 하였습니다. 화가 나자 집에 있던 곡괭이로 부모를 때려 숨지게 하였는데, 이때 양칭페이는 이미 고의적인 살해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친부모를 죽이고 회개할 줄도 모르고, 그는 들킬 것이 두려워서 17명을 차례로 더 살해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직계 존비속이었습니다. 사촌 백부 양관진(杨关金) 일가, 둘째 백부 양관쟈오(杨关照) 일가, 넷째 숙부 양관원(杨关文) 일가, 사촌형 양칭푸(杨清福) 등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피해자는 72살, 가장 나이가 어린 피해자는 3살이었습니다. 여섯 집 식구 중에서 양칭푸의 아들 딸 한 쌍만 화를 면했고, 한 명은 읍내에 있는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날 외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지내던 여덟 살배기 아이도 있었는데, 양칭페이가 세 살짜리 아기까지 살해한 것을 보면, 만약 이런 이유 때문에 밖에 있지 않았더라면 두 아이도 변을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9월 29일 공안경찰은 쿤밍에서 잠적한 양칭페이를 체포하였습니다. 그의 한 삼촌은 이 일을 이야기할 때 아직도 그의 부모가 살해되었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단지 돈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고 17명의 사람을 잇따라 살해하는 악랄한 사람이 주변에 있을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자신의 행동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양칭페이는 고의적 살해죄에 해당합니다. 살해 동기가 비열하고, 하루아침에 함께 지내던 혈육을 여럿 살해했죠. 이는 고의 살해죄에 해당하여 죄가 무거운데다, 그의 동기는 매우 나쁘고 수법도 매우 잔인하였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제 232조에 따르면 고의로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범행 후 잠적한 것은 체포된 후에야 범행을 자백한 것이었기 때문에 가볍게 처벌하기엔 부족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윈난성 취징시 중급인민법원은 고의살해죄로 양칭페이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종신 정치 권리 박탈을 선고하였다고 합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8912283689926009442%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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几千年前,孔子曾写出一部被誉为“使人高尚和圣洁”、“传之百世而不衰”的不朽名著《孝经》,《孝经》出世以来便被视作金科玉律。上至帝王将相,下至平民百姓,无不对其推崇备至。随

mbd.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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