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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회사인 "신훙치 회사(新鸿基公司)"의 탄탄한 실력은 어느정도..? 본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서 부동산 사업은 한때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성장하였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부동산 개발 기업들이 탄생하였는데, 은행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 500억 위안을 들여 단독으로 개발사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력을 가진 회사는 신훙치 회사(新鸿基公司)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부동산 회사들에는 헝다, 완커, 비구이위안(恒大、万科、碧桂园) 등이 있는데요, 신훙치가 세계 최고의 부동산 회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명한 회사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
헝다의 지난해 이익은 천억 위안이었지만, 신훙치의 시가 총액과 비교한다면, 새발의 피라고 하네요. 신훙치는 현재도 시가총액 3천여억 위안을 유지하고 있는 전 세계 1위 부동산 회사라고 합니다. 헝다 부동산 회사의 영업 수익이 신훙치의 다섯 배나 많지만, 신훙치의 이윤은 헝다의 절반을 훨씬 초과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신훙치의 이윤이 이렇게 높은 동시에 부채 비율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것과 같이, 홍콩 내 부동산 업자들은 본토 내의 일부 부동산 업자들에 비해 부채가 훨씬 적다고 합니다. 홍콩의 부호인 리자청(李嘉诚) 본인이 언급한 바 있듯이, 그는 보수경영을 통해 중국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궈 씨(郭氏) 가문은 현재 신훙치 회사를 장악하고 있으며, 부동산 분야에서 이룬 업적은 리자청 가문을 훨씬 능가한다고 합니다.
홍콩의 4대 가문에는 리 씨, 궈 씨 가문이 포함되어 있는데, 현재 궈 씨 가문의 수장은 90세의 쾅샤오칭(邝肖卿)이 맡고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가문의 수장들과 마찬가지로 신훙치에 대한 활동을 잘 하진 않았지만, 그는 신훙치의 배후에서 부동산 제국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쾅샤오칭은 분가하여 나갔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궈 씨 가문의 실력은 이미 리 씨 가문을 능가하여 홍콩 최고 부자 가문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신훙치 회사의 실력은 탄탄한데요, 2017년 상하이에 남은 금싸라기 땅 부지를 신훙치가 217억 위안에 낙찰 받을 정도로 탄탄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 땅은 면적이 140묘(亩)인데, 1묘당 평군 1억 위안에 달하는 이 땅은 "황금 땅"으로 불리며 본토의 새로운 "지왕(地王)'으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지왕"은 무슨 근거로 불리게 되는 것일까요?
리자청은 2016년에 상하이 센추리광장(世纪汇广场)을 팔았는데, 당시 매각 가격이 200억 위안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 광장의 지리적 위치는 어마무시하게 좋지요.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지하철 3개를 보유한 곳으로, 교통편도 좋고, 상업적으로 번창하는 상하이 푸둥(浦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건설도 막 완공된 신축 부지였습니다.
리자청이 상하이 푸둥의 광장 하나를 팔아서 200억 위안을 벌었는데, 신훙치는 공터 하나를 사는데 200억 위안이 넘게 들였습니다. 여기에 도시복합 건물을 짓는다면, 사업비만 따져도 300억 위안 안팎이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사업비 500억 위안이 투입될 예정이라는데요, 이렇게 놓고보면 신훙치가 왜 세계 1위의 부동산 회사인지, 얼마나 자금력이 탄탄한 회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은행 대출 없이 500억 위안을 투자하고 있다니, 홍콩 부동산 부자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지요. 특히 상하이는 수백 필지의 부지가 쾅샤오칭 일가가 장악하고 있고, 상하이는 그들의 최대 부동산 사업 시장이라고 하네요. 쉬자후이(徐家汇)의 프로젝트가 완성되고나면, 신훙치 회사는 상하이에 세 번째로 큰 대지 프로젝트를 보유하게 됩니다.
최근 2년간 큰 부지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신훙치는 251억 홍콩 달러에 이 부지를 인수하였고, 홍콩에 치더신구(启德新区)에 있는 땅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신훙치 회사는 본토에 790만 평방미터의 토지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100만 평방미터밖에 개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개발된 사업들은 모두 발달한 1, 2선 도심지 경계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땅값이 비쌀수록 집값도 뛰기 때문입니다. 한때 전국 최고 갑부였던 왕젠린이 운영하는 완다는 중국 전국에 200여개의 건물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선 도심지에서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선전(深圳)에는 한 채도 없고, 비이징, 상하이, 광저우 중심지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홍콩의 부동산 업자들은 이미 상하이의 핵심 부지들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심지어 핵심 부지의 절반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5위권의 고층 빌딩이었던 홍콩의 ICC와 IFC는 이미 수많은 신축 후발주자들에 의해 밀려났지만, IFC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 수입만 해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90억 위안에 이른다고 합니다.
신훙치 회사 휘하에 있는 10대 백화점은 연간 200억 위안의 거래액이 있고, 신훙치는 매년 200억 위안의 임대료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왕젠린 산하의 300여개 완다 광장에서는 연간 250억 위안의 임대료 수입만 올리고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실력 차이라고 볼 수 있지요. 신훙치는 매년 회사 이윤이 500여억 위안에 이르고, 부채는 매우 적다고 하는데요, 완다와 비교하였을 때 그 성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기사>
2百亿购买上海的黄金地皮,又花3百亿建商场,香港妇人的大手笔
放眼现在,若要论哪家房地产商能够不依靠银行贷款,而能拿得出500亿,用来单独开发一个项目的话,想必只有新鸿基公司了。大家耳熟能详的房地产公司,都是比如恒大、万科、碧桂园等。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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