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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특구 선전(深圳)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는 어디?

hanyuku 2021. 4. 30.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의 경제 특구로서 선전(深圳)의 발전이 빠르다고 하는데요, 선전은 잘 알려지지 않은 어촌 마을에서 이미 중국의 일선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선전의 현재 경제 총량은 이미 홍콩을 넘어섰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 버금간다고 하네요. GaWC가 발표한 최신세계도시 순위에 오르면서 "알파"급에 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40년간 선전의 GDP는 거의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왔고, 2020년에는 2.8조 위안에 이른다고 합니다. 2020년 광시(广西)성의 GDP는 2.21조 위안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선전이라는 한 도시의 GDP가 광시성이라는 성보다 더 많다는 것이지요! 선전의 GDP는 2025년 4.2~4.5조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세계 50위 안에 들 것이라는 예측 보고서도 있다고 합니다.

 

 

선전의 급속한 경제 발전의 배후에는 선전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기업들 덕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텐센트와 화웨이의 경우, 두 과학기술계의 거물 기업이 모두 선전의 토종 기업이고, 본사도 선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익성 순위를 매기자면, 많은 사람들이 화웨이와 텐센트를 먼저 떠올리기도 합니다.

 

 

 

 

 

 

화웨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하이테크 기업으로, CEO인 런정페이 역시 많은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우수한 대표 기업가들 중 한 사람입니다. 텐센트는 알리바바와 같은 명성을 누리고 있는 양대 인터넷 기술 거두 중 하나로, 시가가 5조 홍콩달러에 이릅니다. 창시자인 마화텅과 알리바바의 창시자인 마윈은 중국의 최고 갑부이자 재산이 2000억 위안이 넘습니다.

 

 

2020년, 중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회사로 화웨이나 텐센트가 꼽혔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여기에 또 다른 회사가 있으며 그 회사의 수치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합니다. 그 회사의 이름은 바로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중궈핑안)이라고 하네요. 이 회사는 선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회사로 꼽혔다고 합니다.

 

 

 

 

 

최신 2020년 포춘 500위 명단안에 선전의 회사 8개가 들었다고 합니다. 중궈핑안, 화웨이, 쟈오샹인항, 정웨이 그룹, 완커, 중궈헝다, 텐센트, 및 선전 터우즈콩구(中国平安、华为、招商银行、正威集团、万科、中国恒大、腾讯和深圳投资控股) 등이 바로 그 회사들입니다. 중궈핑안은 1.1688조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여 21위를 차지하였고, 화웨이, 텐센트 등 유명한 과학 기술 거두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곧 중궈핑안의 하루 수입이 32억 위안에 이른다는 뜻인데요, 중궈핑안을 선전의 진정한 "돈 복사기"라고 부르는 것도 과장이 아닙니다.

 

 

중국의 많은 사람들은 핑안보험(平安保险)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사실 핑안 그룹은 수십 년간 여러 업종이 얽혀있는 종합 금융그룹이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텐센트는 3772.8억 위안의 매출, 이익은 933억 위안을 기록하였고, 화웨이는 2019년 8588억 위안의 매출 및 627억 위안의 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이나 이익을 비교하면, 핑안 그룹의 수치는 텐센트와 화웨이를 합친 수치와 거의 비슷합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핑안은 1988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중궈핑안은 창사 초기, 직원 13명에 자산 5000만 위안에 불과했던 보험회사였는데요, 이 회사는 중국 최초의 주식제 보험회사(股份制保险公司)이기도 했습니다. 마() 회장의 말대로, 화장실과 통로를 제외하면 창업 초기의 핑안은 200평방미터 안팎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핑안 그룹은 20년 만인 2008년,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주업종인 보험업을 제외하고, 현재 이미 180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억명의 등록된 사용자와 1조 위안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데다, 펀드, 증권, 은행, 신탁, 선물 등 전방위적인 종합 금융 거물기업입니다.

 

 

 

 

 

 

이윤 방면에서 핑안 그룹의 규모는 중석유, 중석화(中石油、中石化) 등의 공기업과도 경쟁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합니다. 국유 기업이 아닌 핑안 그룹이 오늘날의 규모를 키우기까지 창업자의 마 회장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윈과 마화텅 외에 중국 재계에서 "싼마(三马)"에는 핑안 그룹의 마 회장이 있습니다.

 

 

마 회장은 비과학 분야의 배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사회에 진출하였는데, 1980년대에는 마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시대를 앞서 나가면서 마윈과 같은 사람들을 스카우트하였습니다. 마 회장은 남들이 눈앞의 이익만을 좇을 때, 인터넷 금융으로 눈을 돌린 비전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2011년, 그는 중국 최대 온라인 금융 관리 플랫폼인 "루진숴(陆金所)"를 설립하였고 중국 최대 온라인 금융 관리 플랫폼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인터넷 의료 분야에서는 2억 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보유한 "핑안하오이셩(平安好医生)"은 중국 최대 모바일 의료 건강 상담 플랫폼입니다.

 

 

그 외에도 핑안은 기술 혁신 방면에 대한 투자도 늘렸습니다. 현재까지, 핑안이 보유한 기술 특허 출원은 누적 2만 6008건으로 연초보다 4625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20년, 글로벌 금융 기술 특허 순위에서도 핑안은 1500건의 특허를 연속으로 출원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선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로서, 하루 수입이 32억 위안인 중궈핑안의 실권자인 마 회장은 오히려 조용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좀처럼 발언하지도 않고, 부자 순위 명단에서도 그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 배후에는 창업자 위안겅(袁庚)이 있으며, 그 사람은 심지어 중국 개혁 개방의 선구자였었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미래에는 핑안 그룹도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이 글로벌 유명 기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747572679235649570%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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