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선가로 위장한 악당 보스의 최후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옛날부터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지요. 많은 기업가들이 겉으로는 "수선(首善, 모범)"이라고 외치지만, 실제 생활에선 오히려 개개인이 처벌받아 마땅한 "수악(首恶)"일 수 있습니다. 쓰촨(四川)성의 부호였던 리우한(刘汉)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리우한은 종종 가장 깊숙히 숨어있는 "악의 무리의 보스(恶势力大佬)"로 불린다고 합니다. 그는 선물 투기로 인생 처음으로 돈방석에 앉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한룽그룹(汉龙集团)을 설립했으며, 원촨(汶川) 지진대는 1억 2700만 위안을 기부하는 등 대 자선가로 불렸지만, 이런 기업가가 악당의 지도자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1. 빈곤한 농촌 아이

 

 

리우한은 1965년 쓰촨성 더양시(四川省德阳市)에서 태어났는데, 집안은 매우 가난했고, 부모님은 모두 농민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리우한은 가정 경제여건 때문에 몇 년 동안 공부를 하지 못했고, 일찍부터 또래와 함께 일을하러 나갔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으며, 학력이 높지 않아서 고된 일만 할 수 있었을 뿐, 윗사람의 주목을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리우한은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우한이 창업을 결심했을때, 그는 자신이 자금과 경험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우한은 다년간 일했지만, 열심히 일해도 임금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리우한은 먼저 돈을 벌어서 사업 자금으로 쓰기로 하고 경험을 쌓기로 했습니다.

 

 

1990년, 리우한은 광한시(广汉市)의 특유 공급소(特油供应站)에서 일하면서, 공급소 안에서 각 분야의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었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그는 뛰어난 성과로 부사장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사장이 된 후, 리우한은 항상 각종 상업 상담회를 누비고 다녔는데, 이러한 활동은 모두 훗날 그의 창업 기초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1994년, 철강재 선물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한 몫을 잡은 리우한은 이 돈으로 주요한 창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1997년, 리우한은 몐양(绵阳)에 정식으로 쓰촨 한룽 유한공사(四川汉龙有限公司)를 설립하였습니다. 한룽회사는 관련된 영역이 매우 넓었는데, 토지개발, 에너지 동력, 바이오 제약 등을 포함하였고, 리우한이 회사의 배후에서 관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리우한은 기업관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단을 초청하여 회사를 관리하고, 자신은 막후로 물러나 회사의 큰 방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리우한은 매우 겸손한 사람으로, 그는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생활과 비즈니스에 대한 비밀 유지에 신경쓰다보니 한룽 회사가 표창대회(表彰大会)를 열었을 때도 리우한 본인을 만나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2. 겸손한 쓰촨 부자

 

 

2000년, 한룽 회사는 청두(成都)로 이전하여 쓰촨성 이외의 지역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몇 년간 발전하며 유명세를 타면서 리우한은 회사를 계속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01년, 한룽 회사는 관광지구 개발에 손을 뻗었는데, 쓰꾸냥 산(四姑娘山)을 개발하여 이 관광구역을 널리 알렸습니다. 2006년에는, 고속도로 개발에 투자하여 대성공을 거뒀고,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2008년, 리우한은 한룽 그룹을 해외 진출로 이끌어 해외 친환경 기술을 익혔고, 거금의 비용을 들여 해외 친환경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조언을 구했습니다. 게다가 중국내 일부 호수에 대한 복구 작업도 진행해 찬사를 받았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리우한은 아프리카 자원개발에 눈을 돌렸고, 외국 회사와 함께 아프리카에 우라늄 광산과 철광석 개발 기지를 만들었습니다.

한룽 회사는자산 증가에 따라 경영 범위가 확대되면서 주류업, 증권, 융자 플랫폼, 역외 카지노 등의 분야에서 이미 한룽 그룹과 긴밀한 자금줄을 형성하였고, 이곳이 바로 리우한의 자산의 주요 출처가 되었습니다.

 

 

 

 

 

 

리우한의 주관하에 한룽 회사의 지명도가 점차 높아졌고, 그의 몸값도 부단히 상승하여 400억 위안대의 부를 거머쥐며 2003년 후룬 바이푸(胡润百富) 명단에 올랐습니다.

 

 

사실, 리우한의 진정한 유명세는 원촨에 대한 기부로부터였습니다. 2008년, 원촨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리우한은 당시 5000만 위안을 기부한 후, 계속된 재해 기부로 총 1억 2700만 위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자선가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리우한이 창업에 성공한 이유는 첫째, 리우한이 친구 사귀기에 매우 능한 데다가, 초기에 공급소 사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의 숨겨진 재산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둘째, 리우한의 성공 뒤에는 악한 세력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그의 이름에 금이 가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하였는데요, 왜냐하면 악한 세력의 지지가 그를 점점 더 무법자로 만들었고, 결국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3. 법을 어기고 기율을 문란하게 한 악당

 

 

그러나 6년 뒤엔 리우한이 악당 세력의 보스라는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리우한의 범죄 사실은 비록 2010년 이후 밝혀졌지만, 그는 이미 1990년 대에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저질러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악당들을 사귀었고, 이들을 이용해 한룽의 불법 행위를 호위했습니다.

 

 

1997년, 리우한은 보안요원 모집이라는 명목으로 각종 불법적인 방법으로 총기와 탄약을 구입하여 '사적인 군사력'을 구성하였습니다. 1년 후, 리우한은 부동산 개발과 주민 보상 문제로 개발지구민들과 충돌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다치는데 앞장섰습니다.

동업자인 리우한은 자신의 경쟁자들에게 잔혹하게 대했는데, 그는 사람을 보내 경쟁자를 해결하게 하고, 무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회사를 헐값에 인수하도록 강행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의 무장력 때문에 감히 화를 내거나 말하지 못했습니다.

 

 

 

 

 

리우한은 악당 조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불법 소지품을 숨기고, 지명수배자를 감싸고 은닉하는 범죄를 저질렀으며, 범행을 저지르고 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치는 등 위법 사건으로 유명무실해진 리우한은 경찰 수배와 검거까지 당하며 감옥살이로 전락했습니다.

5년 전, 리우한은 죄과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그도 마침내 자신이 법을 어기고 규율을 문란하게 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972995463914554326%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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