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 황제들은 왜 40세를 넘기기 어려웠을까?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 고대 황제는 천하의 권력을 손에 쥐고, 미인의 무릎에 취해 누워있었다고 하니 누구나 황제가 되고 싶어하고 높은 용 의자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역대 왕조와 시대를 막론하고, 신구세대의 황권 교체가 일어날 때마다 수많은 유혈사태가 일어났고, 부모 형제의 피를 밟고 황위에 올라야 했습니다. 사실 모든 것을 누리고 마음 편할 것 같은 황제라는 지위는 굉장히 고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중국에선 2000여 년의 봉건왕조 시기를 거치며 수백 명의 황제가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건륭황제는 89세까지 장수했습니다.

 

 

 

 

하지만, 건륭황제에 비해 다른 황제들은 수명이 짧은데요, 심지어 많은 황제들이 40세도 채 못 살고 젊은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을 보면 고대 의료여건이 아무리 뒤떨어진다 해도 황제로서 최고의 의료진을 거느리고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수명이 짧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황제로서 누리는 삶은 모두 최고 좋은 것들이고, 최고의 의료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에도 수준높은 태의들이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수명이 짧았을까 이해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사실 황제 뿐만 아니라 고대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낮았던 것은 고대의 의료수준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니, 이는 당연히 전반적인 인간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의료 조건 외에도, 황제의 생활환경과도 관계가 깊었는데요, 황제의 처우는 최고였고, 먹고 입는데에도 최상급만 누리는 존재였지만 황제가 생존하는 환경은 확실히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황제가 되더라도 존재를 위협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심지어 수많은 암살시도도 피해야 했으니 고대 황제는 고위험 직업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황제로서 하늘 아래 최대의 권세를 누린다고 해서 겉모습만 번지르르할 뿐, 황제로서는 몸도 마음도 편치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황제로서 여러가지 위험 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야 하고, 한 나라의 안정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을만큼 믿음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황제의 곁에 둘러앉은 많은 사람들 역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황비든, 신하든 황제에 대한 감정에 진솔함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 점도 한몫 합니다. 또한, 황제가 결정을 하나 내릴 때에도 모든 것을 조심해야 했는데, 무심코 한 작은 잘못으로 인해 나라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결정을 할 때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나라의 통치자로서, 매일같이 다 처리하지 못하는 조정이 있고, 크고 작은 일들도 모두 황제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등 매일 엄청난 양의 업무량이 있기 때문에 육체적 스트레스도 엄청났다고 합니다. 고대 황제들은 닭보다 일찍 일어나서 소보다 일을 많이 했다고 할 수 있는데,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고 쉬는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과도한 업무량은 분명 몸에 큰 부담을 주었을 것입니다. 전 왕조의 여러가지 일 외에도 후궁의 일도 황제가 해결해야 했고, 특히 비들의 싸움과 투기, 기만 등도 황제를 짜증나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옹정황제(雍正皇帝)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부지런한 황제였는데, 하루 4시간의 휴식 시간만 갖고 대부분의 시간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업무량이 많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후궁에도 약간의 "업무량"이 존재하는데, 황제는 삼궁육원을 가지고 있으며 비도 많이 있는데, 황제로서 후계에 대한 의무를 위해 몸이 안 좋더라도 쉴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약으로 대를 이어받아야 할 정도였는데, 이것이 장기간 지속되면 몸이 망가지게 되지요. 그리고 미색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몸이 망가진 황제는 아무리 좋은 의료진이 있어도 손 쓸 수 없다고 하니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황제가 되어 최고의 권리를 누린만큼 황제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지요. 황제는 최고의 의료진을 가지고 있었지만, 의사는 신선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병들만 가장 잘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황제들이 40세를 넘기지 못하고 단명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과도한 업무량과 절제없는 성욕, 그리고 고대의 의료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react?pageType=2&nid=news_9578386203890423743&select_title=2&sid=&fontSize=font-size-1&bdbox_nightmode=0&_refluxos=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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