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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역배우 출신 셰먀오(谢苗)의 근황

hanyuku 2020. 7. 6.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의 아역배우 출신 셰먀오(谢苗)를 아시나요?

오늘은 셰먀오의 인생 스토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시크한 잘생긴 아역스타

 

 

"엄마, 나 춤 배우기 싫어!"

 

1991년, 7살의 셰먀오는 댄스학원의 문 앞에서 두리번 거리며 보더니 몸을 돌려 떠났습니다.

 

"왜?"

 

엄마가 어리둥절해하며 쫓아나와 아들의 손을 붙잡아 끌어당겼습니다.

 

"오기 전에 제대로 말해줬는데, 왜 배우기 싫은건데?"

 

"그냥 안 배울거야!"

 

셰먀오는 고집부리며 서 있는데, 엄마가 반복해서 되물으니 비로소 아까 댄스 학원에 있는 어린 소년이 쫄쫄이 바지를 입고 훈련하는 것을 보니 너무 싫었다고 했습니다.

 

아들의 진지한 표정을 지켜보던 엄마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옆에 있는 무술학원을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그럼 이거는 배울래?"

 

무술학원의 헐렁헐렁한 훈련복을 보고 셰먀오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베이징 출신인 그는 아버지는 국영기업에서 일하고, 엄마는 유치원에서 보건의로 일하며 아들의 교육과 양성을 중시하는 넉넉한 형편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셰먀오의 부모님은 무술을 배우는 것과 춤을 배우는 것이 몸을 튼튼하게 단련시킨다는 점에서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들이 싫어하지 않는 이상 계속 가르쳤습니다.

 

 

 

 

이 작은 변동이 셰먀오와 무술의 인연을 맺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스타성까지 밝혀서 그를 영화계의 핫한 아역으로 만들었습니다.

 

 

1993년, 왕징(王晶)은 영화 <신소림오조(新少林五祖)>에서 무술을 할 줄 아는 어린 소년들을 촬영했었는데, 제작진이 소년궁(少年宫)에 와서 어린 배우를 골랐을때, 동그란 얼굴에 큰눈, 잘생긴 모습의 셰먀오가 첫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오디션을 볼 때, 왕징은 셰먀오에게 부채 하나를 주었고, 그로 하여금 위풍당당한 도련님을 연기해서 사람을 괴롭히기를 좋아하고 장난을 치고, 웃고, 우쭐대며 날뛰게 했습니다. 그러나 셰먀오는 도저히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그에게 웃으라고 하면 할수록 더 웃을 수 없게 되고, 얼굴이 굳어지고, 고생이 심하고 원한이 깊어지는 듯한 모습은 그야말로 어른들보다 더 엄숙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포커페이스가 왕징을 웃게 만들었고, 결국 셰먀오는 이연걸의 아들 역을 맡아 아버지 홍희관을 따라 강호를 누비는 홍문정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일반 드라마에서 아이들의 캐릭터는 대부분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쿨한 홍문정의 등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솜씨로 무술을 선보이고, 준수하고 앳된 얼굴에 냉엄한 표정을 지었는데, 그 시크함이 벌써부터 싹을 틔웠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셰먀오는 촬영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신이 분량이 다 끝나고도 집에 가는 것을 아쉬워 했습니다. 그래서 또 길가는 사람인 작은 스님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셰먀오의 충만한 연기재능은 대중들에게 각인되었고, <신소림오조(新少林五祖)>를 찍고 나서 그는 소속사와 계약을 맺어 떠오르는 아역스타가 되었습니다.

 

 

 

 

2. 격류용퇴(激流勇退), 학교로 돌아가다

 

 

1994년, 셰먀오는 홍콩에 와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때 홍콩의 아름다움에 눈을 떴고, 서양식 패스트푸드, 게임기, 네온사인 등 번화한 세계에서 빛나는 톱스타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왕징이 연출한 <도신2(赌神2)>에서 주윤발, 양가요, 구숙정, 오천련, 장민, 가수량, 나가영, 향화강, 서금강(周润发、梁家耀、邱淑贞、吴倩莲、张敏、柯受良、罗家英、向华强、徐锦江) 등 쟁쟁한 스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셰먀오는 구숙정의 동생 역을 맡아 여전히 날렵한 몸놀림과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극중에서 셰먀오는 엄숙하게 일어나 주윤발에게 어른답게 그만하라고, 방법을 따지지 않는 것이 여자의 특권이라고 설득했습니다.

 

 

 

귀엽게 입을 삐죽 내밀고 "아빠 보고싶어요"라고 얼떨떨하게 외치는 그의 동그랗고 작은 얼굴은 보는 사람의 마음에 저절로 애정이 싹트게 합니다.

 

 

 

 

1995년, <급파파적신(给爸爸的信)>에서 이연걸의 아들로 고대에서 현대물로 다시 출연한 셰먀오는 이연걸과의 호흡이 더욱 잘 맞아 스크린 내에서 최고의 부자관계가 되었습니다.

 

 

 

 

비록 셰먀오는 어린데다가 작품도 많지 않지만, 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했고, 그의 연기실력도 나날이 탄탄해져서 더욱 빛나는 아역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셰먀오의 부모는 날이갈수록 걱정이 늘었는데요, 아들이 11살이 되자 연기 활동과 유명세가 학업에 지장을 줄까봐, 그리고 화려한 연예계에서 아들이 나중에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될까봐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천부적인 재능을 그들이 이미 보았고, 이 시점에서 포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아들이 후에 자신을 탓하게 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의심을 품고 셰먀오의 부모님은 주윤발에게 자문을 구하였습니다. 주윤발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내 생각에 아이는 그래도 학교에 잘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는 또한 특별히 셰먀오에게 5000위안의 용돈을 주며 학업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그 계획이 심원하기 때문입니다. 셰먀오의 부모는 아들을 베이징으로 데려와 공부를 시켰고, 촬영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셰먀오의 무술 공부는 계속 되었고, 그는 무술 특기생으로 중고등학교를 다니다가 2002년에 북경 체육대학 민족운동 전공으로 입학하였습니다.

 

 

베이징으로 돌아와 부모님의 차단 속에 묻혀진 세월을 돌아보며, 셰먀오는 후회나 원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식이 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학교에서의 교육과 훈련은 그가 미래에 더욱 잘 인지하고 더욱 명확한 계획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3. 다시 영화계에 나가 인생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다

 

 

2006년, 셰먀오는 대학 4학년에 재학중 CCTV에서 전화를 걸어 출연을 요청받았고, 그는 그곳에서 스크린 속 "아빠" 이연걸을 만났습니다.

 

 

 

 

이연걸은 세월이 흘러도 늠름한 모습으로 셰먀오의 근황을 물었습니다. 셰먀오는 어린 시절의 영화 촬영장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셰먀오도 가끔 일부 극에 얼굴을 비쳤지만,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갈 뚜렷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연걸을 다시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데, 알고보니 그의 마음 속에 있던 배우의 꿈은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었습니다.

 

 

 

 

대학 4학년이 되기 전, 셰먀오는 자신이 공부했던 중학교의 실습으로 돌아가 체육교사가 되었습니다. 한편, 드라마 <소림사전기(少林寺传奇)> 제작진은 그를 찾아가 열정적으로 캐스팅 제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란 어려운 법입니다.

연예계로 나가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는 것은 안정된 직장과 안정된 생활을 의미하고, 연예계로 떠나는 것은 앞날을 가늠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역배우의 후광은 오래 전에 세월에 휩쓸렸고, 영화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그가 발을 디딜 수 있는 위치가 있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셰먀오는 인생의 갈림길에 서서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물었고, 결국 본심을 따라 자신이 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로 했습니다.

 

 

2006년 4월, 셰먀오는 캠퍼스를 떠나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상대로 복귀 길은 험난했습니다.

 

"어째서 아역 배우가 다 불구가 됐지?"

"이쪽 분야 전공도 아닌데 연예계에서 먹고 살수나 있겠느냐"라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들은 모두 웃어넘기고, 변함없이 착실하게 연기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며 몸을 수련하며 갈고 닦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액션신은 이연걸의 그림자를 보는 듯 날렵하고 씩씩하며 힘찬 몸짓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셰먀오의 유명세는 어린 시절만큼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또한 단편적인 작품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2020년 1월 2일, 셰먀오 주연의 영화 <신기질1162(辛弃疾1162)>는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 226만 6000명이 관람하는 등 흥행 열기는 이미 많은 극장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정말로 많이 노력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더욱 부러운 점은, 셰먀오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렸다는 것입니다.

그의 아내의 이름은 허옌니(何彦霓)로, 명배우이자 <궁쇄심옥(宫锁心玉)> 등에 출연한 용모가 아름답고 행동이 부드러운 여자입니다.

 

 

2013년, 그녀는 셰먀오의 딸을 낳았는데, 별명은 '설탕콩(糖豆)'이라고 합니다. 달달한 가족의 사랑이 여기까지도 느껴지는 듯 합니다.

 

 

 

예전에 잘 나가던 아역배우가 성장 후 인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셰먀오처럼 자신의 인생에서 정확히 위치를 파악하고 불평하지 않고, 또한 착실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큰 지혜가 아닐까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10279137322620471151%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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