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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 주윤발, 앞으로도 영원하길!

hanyuku 2020. 6. 3.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1980년대~90년대 초를 풍미한 홍콩배우 주윤발을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도 당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주윤발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시절, 영화 상해탄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허문강(许文强)'을 한번쯤은 품은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샤오마거(小马哥)"가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도박의 신, 고진(赌神高进)'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보다도 우리의 마음속엔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파거(发哥, 주윤발 형님)"가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사랑

 

 

주윤발은 효자로서, 어머니와의 관계가 지극히 좋아 모든 사람들이 다 압니다.

그의 어머니 진려방(陈丽芳) 여사는 2020년 2월, 향년 98세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주윤발은 자신의 생명에서 첫째로 중요한 여자는 어머니라고 직접 말한 바 있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주윤발이 가장 좋아했던 일 중 하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오후에 차를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 주변에 사는 이웃에 따르면, 주윤발은 매주 시간을 정하고 와서 어머니를 모시고 쇼핑을 하고 차를 마시며 과자를 먹는데, 모두들 이 아들의 효심에 찬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어머니가 다리에 병을 앓자 주윤발은 샅샅이 뒤져 명의를 찾아갔고, 매일 어머니를 모시고 수영을 하도록 시킨 효심 가득한 일화도 있습니다.

 

사실, 그의 어머니는 네 명의 아이들을 키워내기 위해 여러 해 동안 많이 고생했습니다. 주윤발이 어렸을때, 아버지는 늘 집에 계시지 않았고, 모두 그의 어머니가 사방으로 일하며 가정을 이끌어나갔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노고를 눈여겨 본 주윤발은 집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학교 3학년때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그리고 일찍 사회에 나와 사회생활을 하며 출세하여 어머니께 보탬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아끼고, 어머니는 그를 아꼈습니다. 그가 텔레비전에서 이곳저곳 조연으로 출연할 때도 그의 어머니는 아무리 바빠도 엄마의 정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사를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조금씩 조금씩 성공하는 것을 지켜봤고, 주윤발의 효심은 마침내 어머니에게 충분한 보답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 '세계 걸출한 자애로운 어머니상'을 받은 주윤발의 어머니는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아들을 키웠는가?"의 질문에 "자녀들이 사회에 나와 밥벌이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고, 사회를 망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이러한 겸손과 절제된 인간정신은 주윤발의 일생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친구와의 우정

 

 

주윤발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오맹달과의 에피소드도 잘 알 것입니다.

 

오맹달은 "주윤발은 내 평생 가장 미워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90년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오맹달은 도박으로 30만 홍콩달러(현재 한화로 약 4800만원)의 빚을 졌습니다. 그는 사방으로 돈을 빌려 빚을 갚으려 했으나 벽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냉대를 다 겪은 그는 주윤발을 떠올렸습니다.

 

그 해에, 그들 두 사람은 황금 콤비이자 좋은 연습반 친구였고, 종종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고 연기 연습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맹달이 주윤발에게 도와달라 부탁하자 "네 일은 네가 스스로 해결해!"라며 차갑게 거절했습니다. 오맹달은 주윤발이 무자비하고 의리가 없고, 냉혹하고 매정하다고 생각하여 충격을 받았습니다.

 

낙담한 오맹달은 고민을 떨쳐버릴 수 없었고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영화 <천약유정(天若有情)>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영화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쳐 영화가 개봉후 대박이 났고, 거액의 빚을 금방 갚았을 뿐만 아니라 금상장 남우조연상까지 받았습니다.

 

 

 

 

수상 현장에는 주윤발이 직접 찾아와 오맹달을 축하했고, 오맹달은 차갑게 "당신 도움이 없어도 나는 굶어죽진 않는다!"며 그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후 <천약유정>의 감독이 오맹달에게 사실 주윤발의 대대적인 추천 덕분에 이 영화에 그를 캐스팅했다고 비화를 밝혔고, 진실을 알게 된 오맹달은 주윤발을 다시 만났을 때 만감이 교차하여 그를 끌어안고 통곡했습니다.

원래, 친구에 대한 "무심함"의 이면에는 그의 정성어린 마음이 담겨있었던 것이죠.

 

 

 

오맹달은 이때부터 주윤발을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홍콩의 연예계에는 평생 주윤발에게 고마워하는 사람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는 바로 유덕화(刘德华)입니다.

 

유덕화는 당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였습니다.

주윤발은 일찍이 <투분노해(投奔怒海)>의 배역을 그가 좋게 생각한 유덕화에게 양보했습니다. 이것은 유덕화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유덕화는 이 영화가 하이난(海南)에서 촬영중인 것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고 출연을 거부했습니다. 주윤발은 "네가 뭐라고 지금 선택을 하냐마냐 하는 것이냐?"라고 화를 냈습니다.

 

유덕화는 그제야 이 영화의 배역을 이어받았고, 이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성을 얻게 되었고, 그의 배우 인생도 순풍에 돛 단 듯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유덕화는 주윤발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고, 하나의 기회와 욕 한 마디가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사한 것이 되었습니다.

 

 

 

연인과의 사랑

 

 

주윤발은 지금가지 단 3번의 사랑을 겪었습니다.

첫번째 사랑의 여주인공은 진옥련(陈玉莲)입니다.

 

 

 

 

진옥련은 그 자체로 소룡녀(小龙女)와 비슷한데, 청려(清丽)하고 탈속적이며, 냉랭한 성미이고, 한 무리의 사람들 속에서도 홀로 고고한 느낌의 사람입니다.

 

그녀가 연기한 소룡녀는 억만 관객을 매료시켰고, 김용은 "진옥련이 연기한 소룡녀를 제일 좋아한다. 그녀가 연기한 소룡녀만이 내 소설 속의 매력과 맞는다."라고 평할 정도였습니다.

 

그녀가 연기한 소룡녀는 영원한 고전이 되었습니다.

 

 

 

 

진옥련은 주연발의 첫사랑입니다. 그 당시 그녀는 18세였고, 최고의 전성기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깊이 사랑하고 5년 내내 애타게 사랑했으며, 연예계에서 커리어를 한창 쌓아나가고 있는 주윤발을 보호하기 위해 스크린 앞에서는 담담함을 유지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윤발의 지극한 효심때문에 여자친구를 찾으면 반드시 어머니의 고비를 넘겨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악전고투하게 되었습니다. 주윤발은 어머니와 애인 사이에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가족이라는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만남과 이별을 거듭했는데, 진옥련의 개성이 워낙 강해서 타협을 원치 않아 결국 이 감정을 끝냈고,주윤발은 자살미수로 마무리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그들은 각자 이 감정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그 감정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습니다.

 

 

 

 

주윤발은 "그녀는 나의 가장 아름다운 꿈이었다."라고 했고, 진옥련은 "그는 나의 운명이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다시 만날 수 없지만, 이 감정은 영원히 그들의 마음속의 하얀 달빛처럼 남아있을 것입니다.

 

주윤발의 두 번째 사랑은 여안안(余安安)입니다.

 

여안안은 그 해 스크린에서 가장 눈부신 꽃으로, 일찍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배우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1983년, 이들은 번개처럼 결혼했고, 1984년 그들은 또한 번개처럼 이혼했습니다.

 

이 덧없는 감정에 대해 여안안은 "나는 단지 대체품일 뿐이고, 결혼 생활이 몇 개월 지나지도 않아 주윤발은 나를 집 밖으로 쫓아버렸다..."라고 했습니다. 행간에는 한 여인의 깊은 속사정과 고통이 스쳐가는 것 같습니다.

 

 

 

 

여안안과 이혼 후, 주윤발은 인생에서 세 번째 감정을 열었습니다.

 

이 감정은 혀를 내두르게 하는데요, 왜냐하면 그 여주인공인 진회연(陈荟莲)의 외모가 너무 평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윤발은 "외모가 예쁜 여성들은 너무 많이 봐서 그냥 평범하게 느껴진다. 내가 지금 여자친구를 선택하는 조건은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더 어렵고, 더 중요하며, 나를 더 매료시킨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3년 동안 사귀었고, 정식으로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장에서 진회연은 감정이 벅차올라 "내 일생 중 하늘이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나를 주윤발의 아내로 만들어준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진회연은 싱가포르 재벌가 딸인데, 진씨는 표준적인 재벌 2세이자 대단한 학벌을 지녔습니다.

 

그녀의 전공이 경영인 점도, 향후 왜 주윤발이 이토록 그녀를 의지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결혼 후 주윤발의 연예 사업은 모두 그녀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주윤발의 매니저, 개인 비서, 변호사, 행정인, 영어 선생님까지 맡았습니다.

 

이 감정에 대해 말하자면, 그녀는 진심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그들 두 사람은 서로 알게되고 사랑하기까지 모두 인연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결혼 후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삶의 사소한 점까지 모두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주윤발은 스스로를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녀도 자신을 영화 스타의 부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단지 스스로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한 방에서 두 사람이 세 끼를 함께 먹고 4계절을 보내는 생활, 그들은 대 스타의 삶을 가장 평범한 세월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틈만 나면 함께 장보고, 맛있는 것을 만들며 사람냄새나는 화기애애한 삶을 만끽하고 살아가는 그들입니다.

 

 

 

 

그들은 한가할때 함께 채소를 재배하는데, 이 천연 녹색 채소들은 모두 그들의 감정처럼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또한 함께 놀면서 셀카를 찍기도 하고, 어린이처럼 편안하고도 즐거워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이는 없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사이좋게 지냅니다.

 

아이를 말하면 이것은 그들에겐 마음속의 가시같은 것입니다.

 

결혼 후 2년이 지났을때, 그녀는 임신한 적이 있지만, 곧 만삭이 될 때쯤 아이가 탯줄이 목에 감겨 유산하였다는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그들 부부는 충격을 받아 붕괴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아이를 잃고난 고통은 7년이 걸려서야 비로소 풀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윤발은 아내가 다시는 이러한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아이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지만, 주윤발은 "이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 우리 두 사람은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다른 건 더 바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세상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주윤발

 

 

연예계의 다른 별들에 비해 주윤발은 항상 검소합니다.

 

그는 지극히 간소한 생활을 숭상하여 백화점에 가지 않고 일반 상점에 가서 물건을 구입합니다. 그는 노점상에서 겨우 15위안 밖에 안 되는 물건들을 구입하고, 신발 한 켤례를 사면서도 사장님과 흥정도 합니다. 그의 슬리퍼 사진은 일찍이 많은 사람들이 영화 대스타의 진면목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호사스럽게 차를 몰고다니지 않고 대중교통을 애용합니다.

 

 

 

 

홍콩의 행인들은 주윤발을 자주 만납니다.

 

그는 이제껏 스타이면서도 유명인 티를 내지 않고, 그와 사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늘 보통 사람들처럼 친화적으로 대합니다. 그는 사진찍기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어서 와요, 내가 당신과 사진을 찍고 싶어요!"라고 친근하게 말합니다.

 

 

 

 

그는 유명하다고 거드름을 피우지도 않고 단지 즐거운 보통사람이라고 자언합니다.

하지만 이 보통사람은 자신의 사랑과 선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태풍이 덮쳤을때 그는 강풍을 무릅쓰고 도로의 장애물을 치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 모은 재산인 56억 홍콩달러(49억 위안)에 해당하는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정도로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그의 선한 영향력은 당할 자가 없을 정도입니다.

 

올해 65세가 된 주윤발, 그는 인생의 긴 여정에서 이미 매우 긴 부분이 지나갔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애정은 앞으로 남은 그의 여생동안 영원히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264983354977950815%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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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Ann 编辑 | 小麦 今日520,据说是表白日。仅以此文,对他致以我最深的敬意。 很多人心里,一直有一个“许文强”。 很多人心里,一直有一个“小马哥”。 很多人心里,一直有一个“赌神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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