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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평범한 일반인 영웅 장징징(张静静) 간호사, 코로나19 항역(抗疫)활동 끝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다 본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에서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 임무를 위해 일하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장징징 간호사의 소식이 화제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항역을 위해 일하다 순직한 평범한 일반인 영웅이었던 장징징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죠~
작년 12월 30일, 한원타오(韩文涛)는 그의 아내의 마지막 만남이 되어버린 국내 휴가를 마치고 시에라리온으로 돌아가는 날, 다음에 집에 돌아오면 6년이나 늦어져버린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아내와 약속했었습니다.
방역 임무를 마치고 황강(黄冈, 후베이 성 황강현에 있는 도시)을 떠나기 전, 장징징은 황강 시민으로부터 삶은 달걀 한 바구니와 함께 정성스럽게 그린 그림 한 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격리병동에 들어가기 전, 장징징은 "땀을 흘리고 나면 긴 머리는 병균이 생기기 쉽고 방호복을 입기도 불편하기 때문에 짧을수록 좋다"며 긴 머리를 잘랐습니다.
그녀는 기자에게 "상황을 이겨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하던 씩씩한 간호사였습니다.
장징징은 짧게 자른 머리카락이 다시 길게 흩날리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4월 5일 오전, 그녀는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일하던 그녀의 남편 한원타오는 다음번 귀국 후에는 아내 장징징과 함께 웨딩사진을 찍을 예정이었습니다.
6일 늦은 시간, 산둥성 치루(齐鲁)병원은 산둥성 제1군 지원의료대원이자, 제루병원 호흡&중증의학과 장징징 담당 간호사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방역활동을 위해 짧게 자른 머리와 마스크가 얼굴의 절반을 가린 모습의 장징징은 향년 32세였습니다.
그녀의 직장 동료인 리잉샤(李颖霞)는 장징징이 항상 밝고 자신만만했다고 기억했습니다.
1월 24일, 산둥성의 파견의료팀을 꾸려 코로나19 폐렴 감염에 대한 대응을 지원하기위해 인원을 모집했는데, 그날 3시간의 근무를 마치고 위챗 단톡방을 확인한 장징징은 이 소식을 보고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의 치료 경험이 있고 담당 간호사였던 나는 첫번째로 가야합니다."라고 하고 장징징은 파견의료팀에 자원했습니다.
그당시 산둥성의 파견의료팀 제 1진으로 꾸려진 의료진들에겐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당일 신청을 받고 바로 다음날 출발하였습니다.
장징징은 1월 17일부터 병원당직으로 근무하였고, 남편인 한원타오는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 수년간 원조활동을 해 왔습니다. 5살인 아이도 17일 부모 집에 맡겨놓고, 파견 출발을 앞두고서 그녀는 특별히 부모님 댁으로 돌아가 문병하고 작별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1월 26일, 장징징과 143명의 동료는 후베이성 황강시에 도착하여 일선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작성한 "항역일기(抗疫日记)"에는 1월 26일부터 장징징의 당시 업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처음 황강시를 찾았을 때의 팽팽한 신경, 밤잠을 설쳐가며 일했을때의 심정, 환자가 회복되었을때의 심정 등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편인 한원타오도 장징징이 황강시로 간 첫 며칠동안은 시에라리온에서 걱정하며 초초해했고,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에게 걱정을 안길까봐 그녀에게 그저 응원하고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장징징이 황강으로 자원하여 떠난 지 50여 일 동안 그녀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그녀의 '문제 해결'은 그녀가 작성한 '항역일기'를 관통하는 주제가 되어왔습니다.
그녀의 항역일기에는 급하게 입원하느라 얇은 가을옷과 슬리퍼만 걸친채로 격리병동에 입원한 60대 환자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가족들과 떨어져 격리병동에 입원하게된 두려움을 금치 못하고 사투리로 이야기하는데, 격리병동에서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장징징과 같은 의료진 뿐이며, 때로는 치료보다도 그러한 환자들을 관심을 갖고 잘 달래고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깊이 알게 했습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항역임무의 막바지에 장징징이 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고, 한때 그녀의 담당 구역에 살던 한 아주머니가 특별히 호텔로 찾아와 배웅하러왔습니다. 또한 3월 21일, 황강시를 떠나기 전에 황강시민이 준 삶은 계란 바구니와 그림은 얼마나 그녀가 열심히 봉사해왔는지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3월 21일, 장징징은 산둥성 파견의료팀 제 1진을 따라 제남으로 돌아가 규정에 따라 14일간 집중 격리의학관찰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녀의 세 번의 핵산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그리고 4월 4일 17시, 장징징은 격리 기간이 끝나서 약 70일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4월 5일 7시, 갑자기 심장마비가 왔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침 식사 시간에 장징징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동료가 그녀의 방에 노크를 한 뒤 들어가보니 침대 위에 누워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남 장구구(济南章丘区) 인민병원으로 후송되었다가 산둥대학교 치루(齐鲁)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 조직 전문가 전원의 역량을 동원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치료하였지만 끝내 4월 6일 18시 58분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국과 8시간의 시차가 있는 시에라리온에 있는 남편은 시에라리온 시간인 5일 아침 5시가 넘어서 깨어났는데, 휴대전화에 장모에게서 온 3개의 미수신 문자와 친구에게서 걸려온 여러개의 음성전화들을 보았습니다. 그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후 그제야 아내의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연히 변고를 알게되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나는 지금도 온 몸이 떨린다."라며 친구들에게 그는 이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했습니다.
한원타오는 장징징과 고교 동창으로, 만난지 18년이며, 올해로 결혼 6년째라고 합니다. 2015년 10월 이후 아프리카에서 원조 사업을 하고 있어서 12주에 한 번 꼴로 귀국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휴가 때마다 오가는 시간을 빼고는 정작 집에 남아 아내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25일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집을 비운 사이 아이와 아내에게 몇 년 동안 생일을 잘 챙겨주지도 못했고, 함께 있어주지 못했다며 아내에게 항상 미안함을 느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마지막 만남이후 다음번에 만나면 6년이나 늦었지만 꼭 결혼식을 올리자고 약속도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녀의 한 친구는 장징징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 가렴. 네가 사심없이 헌신하던 일 덕분에 우리가 편안하게 살게 되었어. 그렇지만 네가 없는 너희 집을 보니, 나는 오히려 네가 그때 이기적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에 심정이 참 복잡하다."
<참고기사>
张静静:那个曾经念着要留回长发的护师,倒在回家之前
去年12月30日,是韩文涛和妻子见的最后一面,彼时他正结束完在国内休假准备启程返回塞拉利昂,那一天,他还和妻子约定,在下次回家时,要和妻子去补拍迟到6年的婚纱照。 结束抗疫任务离开黄冈前,张静静收到黄冈市民送的一篮子煮好的鸡蛋,还有一幅画。受访者供图 在正式进入隔离病房前,张静静剪去了长发,“出汗后,长发容易滋生病菌,穿防护服也不方便,所以越短越好。” 她曾对新京报记者说,“等战胜了疫情,我们再留回来。” 张静静没有等到再度长发飘飘的那一天。4月5日上午,因心脏骤停,她被送往医院抢救。而远在西非工作的丈夫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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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岁孩子没了妈,丈夫身陷外国回不来,英雄张静静请你一路走好
山东省第一批援鄂医疗队员、山东大学齐鲁医院呼吸与危重症医学科主管护师张静静,在结束援鄂任务,回到山东按规定集中隔离医学观察期满,即将返回家中时,突发心脏骤停,于2020年4月6日晚不幸逝世。 这一行冷冰冰的文字,代表的是一个生命的离世和一个幸福家庭的破碎。 4月7日凌晨,张静静丈夫韩文涛在社交平台上发布了一条信息。他称“我再给你微信视频,你也不能给我说话了,雅雅才5岁,你就那么放心交给我啊”。当天韩文涛还在朋友圈诉说,吃晚饭时特意给张静静留出位置“团聚”。 今晚三人四座四酒杯,简陋饭菜诉心肺,红酒丝丝斟满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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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에서 이렇게 열심히 일해주시는 의료진 덕분에 시민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것이겠지요. 현재 밤낮으로 항역활동에 매진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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