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개학연기...이에 따른 부작용은?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중국에서도 현재 개학 연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제한적으로 고3 및 중3 학생들은 개학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학년 학생들은 계속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중국의 상황은 어떠한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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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다가온다는 것은 대다수의 학교들의 개학일이 점차 가까워져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의 여러 성(省)의 중3과 고3 수험생들이 개학할 수 있게 됩니다. 같은 개학일이지만, 이날의 의미는 각별하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의 인터넷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전체 고3 및 중3 학생들에게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고, 많은 학생들이 오랜 시간 공부한 뒤 피로감을 느끼며 충분한 동기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3, 중3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면 학교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학습 효율이 배가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개학을 하면 좋은 일이겠지만, 학생들이 개학 후 학교 수업 내용을 어떻게 안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많은 성(省)들은 이미 학생들이 개학 후 일주일에 2일을 쉬는 것에서 1일만 쉬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이 단축될지는 수업 진척도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며, 수업 진도가 계속 늦어지면 개학 후 방학 기간을 줄여 보충수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실제 상황에 근거하여 확정할 것이며, 현재 다수의 성에서는 아직 명확한 통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학습 시간은 보장하지만 학습 효율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루 종일 실제로 배운 지식은 반나절 동안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큼 많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정식으로 개학을 한 뒤, 방학때 배운 내용을 되돌아보도록 이끌었을때, 만약 반 전체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다면, 이러한 부분을 선생님이 처음부터 다시 강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주 2일 쉬는 것을 1일만 쉬는 것으로 바꾸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시간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원래도 한 달에 8일 밖에 못 쉬었는데, 만약 4일밖에 못쉬게 된다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질 것입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은 여름방학 휴식시간의 단축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학교가 미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다음과 같이 많아지게 됩니다.

 

 

 

 

첫째, 더운 여름 날씨에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보장할 수 있을까?

 

중국의 남쪽은 여름에 40도가 넘는 고온에 이를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북쪽의 여름도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봄 학기가 길어지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8월 쯤에야 여름방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의 날씨는 이미 매우 무더운데, 대부분의 학교들의 기반시설이 그렇게 잘 갖춰져 있지 않고, 많은 교실들에 선풍기가 없으니 에어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 교실에 50~60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여름이 되면 교실의 공기가 더욱 무더워집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효율이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온 사람들의 마음이 짜증이 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것은 대학 수능시험과도 연결된 문제입니다. 중국의 대학 수능시험이 6월에서 한달 연기되어 7월 7일과 7월 8일에 치러지게 되었는데, 사실 중국에서 매년 수능시험을 6월에 치렀던 것은 날씨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6월에는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온이 특별히 높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7월에 수능을 치를 경우 후덥지근한 날씨가 수험생을 짜증나게 하지 않고 문제 풀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수 있을까요?

 

 

 

 

둘째, 방학을 단축하는 것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크게 만든다.

 

요즘 학생들이 겪는 학업 스트레스는 이전에 비해 몇 배나 커졌습니다.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기존 교과 계획대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수업에 참여하도록 강제하지는 않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성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습니다. 방학을 단축한다는 것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더 많이 들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달 쉬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상태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또한 장시간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몸이 견디지 못하고 마음에도 쉽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3 2학기가 되면, 1분 1초가 소중하지만 학생들에게 여전히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합니다. 몇 십분 밖에 안 되는 짧은 휴식시간이라도 최상의 정신 상태로 되돌려 주고 더 빨리 공부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몇 십분 더 배우자고 휴식을 포기하는 것은 안됩니다. 수능은 성적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능력까지 필요합니다.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여부는 우리의 마음가짐, 기지 발휘 등 다양한 요인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개학 후 보충수업을 선택하는 것도 현재 유일한 방법이고, 학교와 교육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부 중2와 고2 학생들에게는 과도기적인 단계라고 볼 수 있지요.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189751754325879255%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教育部发布通知，确定开学时间，但这一坏消息却接踵而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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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수와 수업 진도도 문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개학 연기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일정 문제도 문제지만, 단축된 일정 속에서 효율적으로 학습효과를 이끌어내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