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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의심 중국 여성, 중국 귀국 후 확진받아...중국내 비난 봇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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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의심 중국 여성, 중국 귀국 후 확진받아...중국내 비난 봇물

hanyuku 2020. 3. 18.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이 이어지고,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선별진료소에 신고하고 자가격리를 통해 자신과 타인까지 위하자는 코로나19 예방 수칙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 거주중인 한 중국인 여성이 회의에 참석했다가 그 곳에 함께 있던 한 동료가 코로나19에 확진을 받자 자신도 의심증상이 나타나서 핵산검사를 받으려고 했지만, 검사를 받기위한 증상에 못 미친다는 소견으로 검사를 받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녀는 중국으로 귀국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으로 판명나서 그녀와 함께 비행기에 동승했던 사람들 모두가 격리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언론에서 비난의 소리가 이어지는데요, 관련 중국 기사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후 귀국하여 59명을 모두 격리하게 만든 여성, 무뇌한 항공사는 대체 뭐 했나?

 

 

 

강력한 방역조치 덕분에 중국 내 전염병 발생은 거의 통제되었고,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시간문제이지만, 아직 긴장을 풀 때는 아니다. 왜냐하면 국외의 코로나19 확산이 이미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에 넘치던 국가들이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허우적거리는 처지에 빠졌다.

특히 윗선으로 고고히 자리하던 미국에선 이미 바이러스 검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흐트러졌다.

 

 

 

 

2020년 3월 13일, 베이징 시에서 1명의 확진자를 보고했는데, 그 사람은 미국에서 감염되어 온 리()모 씨이다.

 

 

리 모씨의 호적지는 중국 충칭이지만, 오랫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정착하고 살았다. 리 씨는 2월 26일 회사 회의에 참석했는데, 이날 참석한 동료 중 한 명이 코로나19 폐렴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 1일 리씨가 오한 증세를 보인 뒤, 체온이 39도까지 오르고 기침 등의 증세도 보였다. 폐렴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3월 3일에야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그녀가 독감에 걸렸다고 생각하였고, 오셀타미비어를 처방해서 그녀를 치료하였다.

 

 

 

 

 

감기약을 복용한 이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그녀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각각 3월 5일과 10일에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3월 11일에 한번 더 흉부 촬영을 한 결과 폐렴의 흔적이 나타났지만, 병원은 입원기준 미달로 입원시키지 않았다. 리 씨는 이후 핵산 검사를 신청했으나, 3차례 모두 거절당했다.

 

 

 

 

미국에서 감염 후 귀국 결정...

 

 

리 씨는 정확한 답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모국으로 눈을 돌렸다. 왜냐하면 중국 내 폐렴 치료 효과가 눈에 띌 정도이고, 전 세계가 중국의 학습 경험에서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리 씨는 3월 12일 01:00시에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중국 국적 항공 CA988편으로 베이징 시간으로 3월 13일 05:00시에 베이징 수도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 리씨의 마음도 같이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공항에서 나가기도 전에 발이 묶였다. 세관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던 중 리 씨의 체온이 높게 올라가자 규정대로 거점병원으로 옮겼다. 검사 결과 리 씨는 확진, 남편과 아들은 의심환자로 판명되었다.

집계에 의하면 리 씨와 동승한 승객 중 59명이 밀접 적촉자로 확정되었다. 방제 요구수칙에 따라 이들 59명 모두 격리 관찰대상이 되었다.

 

 

 

 

리 씨가 미국에서 감염되었고, 감염 후 귀국한 것도 맞지만, 이에 대한 항공사의 무뇌한 대처도 미스터리다.

 

 

리 씨는 비행기에 탑승할 때 고열이 났는데, 지금 같은 시기에는 고열이 발생한 사람에게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만약 해외에는 그러한 의식이 없다면 몰라도, 중국 국적 항공 CA988은 개인 비행기가 아닌, 중국 소유의 국영 항공이므로 고위험 승객은 탑승을 거절해야 한다.

 

 

 

 

리 모씨의 행위도 도덕적이지 못한데, 자신이 고위험군이라는 것을 알고도 공공 교통수단에 탑승했기 때문이다.

 

 

비록 저마다 살고자 하는 본능은 있지만, 엉뚱한 사람들가지 끌어들이는 것은 너무 악독하다. 부득이하게 비행기를 타더라도 몸이 불편한 이유로 저혈당이라고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 탑승 전에 몸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이 항공편의 승무원 손 모씨는 리 씨가 비행기에 앉은 뒤 1시간 뒤 저혈당이라고 자술해서 승무원들이 맨 뒷줄 격리구역에 배치한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아직도 2017년 중국 유학생 양슈핑이 졸업연설을 하면서 미국의 공기가 달콤했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이렇게 좋은 곳을 떠나게 되어 안타깝고 애석하면서도, 어찌 59명의 무고한 사람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가?

조국을 건설할 때는 자리를 비웠으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오히려 달려와 혼란을 가중시키는 꼴이니, 미국 국적을 가지지 않는 것은 정말 낭비이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024577564081743638%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女子从美国跑毒回国,造成59人被隔离,航空公司的无脑操作是个谜

得益于强有力的防控措施,国内的疫情已经基本被控制,完全结束疫情只是时间问题。但现在还不是放松警惕的时候,因为国外的疫情发展已经超出所有人的预料,原本自信满满的国家已经陷入了焦头烂额的处境。 特别是曾经高高在上人美国,已经被疫情打乱了节奏,连基本的检测工作都做不到位。 2020年3月13日,北京市报告1例从美国输入的确诊病例黎某。 黎某,女,虽然户籍地在重庆,但是长期在美国马萨诸塞州定居。黎某曾在2月26日参加公司的一次会议,所来得知当天参会的同事里,有一名被诊断为新冠肺炎。 3月1日,黎某开始出现恶寒的症状

mbd.baidu.com

 


 

언론에서 그녀에게 정말 매몰차게 비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 씨의 위와 같은 행동이 비록 거짓으로 숨겼던 부분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귀국을 선택한 그 전 과정이 과연 오로지 비난만 받아야 하는 것인지도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에서 언급한 2017년 중국 유학생 양슈핑이 졸업연설을 통해 "미국의 공기가 너무도 달콤하고 고급스러웠다"고 말했었는데요. 이것은 비단, 중국의 공기 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억압에 관한 사회를 비판한 것이라고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미국에서 검사를 받지 못해 중국으로 귀국한 리 모씨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비난받는 것을 보면서, 중국에서 애국주의와 관련하여 사회적 인식이 어떠한지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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