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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조기감염자 의사 상태 보도기사 소개

hanyuku 2020. 2. 11.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우한 폐렴의 조기감염자였던 의사의 상태에 대한 중국 기사가 나와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재활훈련중인 감염의사 육준(陆俊)

 

그의 상태는 ICU를 나가기에는 아직 회복기가 멀고, 아직도 호흡이 어렵다고 합니다.

 

1월 29일 두 차례에 걸친 핵산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후, 육준은 금은담 병원 ICU에서 동제병원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아직도 호흡곤란 증세가 남아있어 높은 유량의 산소흡입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육준은 현재 폐가 어느정도 좋아지고는 있지만 많이 나아지고 있지는 않는다며 "나 같은 중증 환자에게는 회복기간이 비교적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월 5일 밤 동제병원 응급진료과 육준 의사는 발열 증세를 보이다 10일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17일에 금은담병원 ICU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육준은 자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확진된 날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월 17일 병원을 옮기기 전에 확진된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제병원 응급 진료와 중증의학과 이수생(李树生) 주임은 이에 앞서 열린 앙시(央视 중앙텔레비전방송국 CCTV) 인터뷰에서 우한 조기 감염 의료진 중 육준 의사가 가장 중증이라고 밝혔습니다.

 

1월 20일 오후, 종남산(钟南山) 원사는 인간 사이의 전염과 의료진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 오전 1시 45분 우한시 위건위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의료진 1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성 폐렴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의심환자라고 밝혔습니다. 16명의 환자 중 위중증은 1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육준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

 

숨쉬기가 여전히 힘들어 재활훈련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육준과의 서면 인터뷰 공개내용입니다.

 

Q.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A. 1월 29일 금은담 병원 중환자실에서 동제병원 일반병동으로 옮겼는데, 지금은 회복기이다. 현재 호흡곤란을 제외하고는 발열, 기침, 근육통, 무기력증 같은 증상들은 없어졌다. 산소 부족은 여전히 분명하고, 높은 유량의 산소 흡입 치료가 필요하며, 산소를 벗어나면 안된다. 지금은 스스로 땅으로 내려가 걸을 수 있지만, 산소를 공급하는 관은 1미터 남짓으로 이 반경 범위 내에서만 걸을 수 있다. 아직 말이 잘 안 된다.

 

Q. 현재 회복기 치료에는 주로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가?

A. 이제 링거가 없다. 치료는 약물과 재활훈련 두 가지이다. 약물은 주로 당피질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으며, 폐포의 침출을 감소시키는 것과 일정한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것, 가래를 녹이는 약, 그리고 폐섬유화를 막는 약과 기도의 높은 반응성을 감소시키는 약이 있다.

이제는 폐의 기능 회복에 대비한 훈련도 한다. 한쪽은 사지, 관절을 움직이고, 다른 한쪽은 호흡 운동을 하는데, 간호사가 나를 데리고 한다. 한 번에 10분에서 30분 정도 시간을 들이는데, 훈련을 한 번에 오래하진 못한다. 지금은 하루에 두세 번 훈련을 하는데 주로 오전과 오후, 때로는 밤에도 한다.

 

Q. 동제병원으로 옮겨간 것은 병세가 좋아졌기 때문인가?

A. 국가 4판 진료방안은 격리해소와 퇴원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하나는 체온이 3일 이상 정상을 회복한 것이고, 두 번째는 호흡기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된 것이고, 세 번째는 최소 1일 간격으로 병원 핵산 검사가 두번 모두 음성인 것이다. 나는 1월 26일과 28일에 각각 두 번씩 핵산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호흡도 내가 가장 심할 때 썼던 무창호흡기가 고유량으로 바뀌면서 산소 흡입기가 주는 산소 농도가 최고 90%에서 50%대로 낮아지는 등 다소 호전됐지만 퇴원할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이 몇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후 전문가 팀의 동의를 거쳐 29일에 동제병원으로 복귀했다.

메뉴얼에 따르면, 나는 더 이상 전염성이 없지만, 지금도 내 병실은 격리된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나는 독방에 머무르고 있는데, 현재 면회가 금지되어 있고, 간호원도 모두 3단 방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Q. 두 번의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는데, 검사 후 몇 시간정도 후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인가?

A. 24시간 후이다. 내가 그때 검사한 표본은 시의 통제센터에서 보내서 만든 것인데, 지금은 병원에서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Q. 현재 폐 CT결과는 좋아졌는가?

A. 내 마지막 폐 CT검사는 5,6일 전에 찍은 것이다.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 폐의 염증 면적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나아지진 않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중증 환자에게는 회복기간이 비교적 길 수 있다. 나는 병이 난 지 이제 28일이 되었는데,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니 자신의 회복 상황을 봐야 한다.

 

 

병세가 호전되자 육준은 동제병원 일반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그는 앞서 발열 환자 30여 명을 진료한 바 있다.

 

 

Q. 최초 발열증상은 언제인가?

A. 1월 5일 오후 7시가 넘었는데 그때 고열이 났고 38.7도였다. 그날은 마침 집에서 쉬었는데 열이나서 3시간 후에 병원에 가서 검사했다. 나는 의료인으로서 보통 사람보다 반응이 좀 빠를 수 있다. 당시 증상으로 판단하면 감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엔 독감이 의심으로웠는데 평소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째, 상대적으로 발열 온도가 너무 높았고, 둘째, 무기력 증세가 너무 뚜렷해 사람의 몸 전체가 다리로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나는 평소 몸 상태가 괜찮은 편이었고 벌써 1년 넘게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지라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였다.

 

 

Q. 당시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받았나?

A. 적혈구 계수를 검사했더니 단핵세포 수치가 높이가 올라가 바이러스성 감염을 반영하고, 폐 CT도 해 보니 오른쪽 아래 폐에 소량의 침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도 증세가 심하지 않아 호흡곤란이 없고 열만 있는 상태였고,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인 줄 알았으며 당시에는 원인불명 폐렴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보였다.

 

 

Q. 병원에서 일할 때 발열 환자를 진료하나?

A. 그렇다. 장기간 열이 나고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발열 환자들이나 며칠 동안 열이 난 것 같은 환자들 모두 응급진료과에 와서 진찰을 본다. 당시만 해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특별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전문적인 초점이 없었고, 우리에게 오는 발열 환자들은 모두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이것이 일반 감기나 독감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최초에는 없었다.

 

 

Q.당시 발열 환자가 많았나?

A. 그 짧은 기간동안 특이했던 점은 발열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보통 겨울철에는 발열 환자가 좀 더 많아지긴 하는데,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환자 수가 배로 증가했었다. 동제병원은 환자도 많아서 응급 진료과 같은 경우 하루에 300명 정도를 진료하는데, 그 때는 하루에 5,6백 명이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였다.

나는 그때 마침 전문의 양성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병원에서 신경외과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1월 초만 해도 응급과 환자가 많아 일손이 부족해 지원이 필요했었고, 나는 당시 훈련을 마치기도 전에 이 임시 임무때문에 1월 2일 다시 응급과로 돌아갔다. 나는 1월 2일 오전부터 시작해서 1월 3일 오전까지 18시간을 일했다. 당시 나와 교대로 근무한 의사가 두 명 더 있었는데,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많은 30여 명의 발열 환자를 진료했다.

 

 

Q. 방호조치가 있었나?

A. N95 방호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방호복과 고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평소 응급의료과에서 진료를 하면 일반의용 마스크를 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한 단계 올렸지만, 최고 등급은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환자 수가 많지 않을 수도 있고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위험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이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누군가가 전염될지도 모르고, 이 바이러스가 이렇게 감염성이 강한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Q. 진료할때 발열 환자들에게 어떤 검사를 해주나?

A. 적혈구 수치 검사는 반드시 하고, 어떤 환자들은 발열 기간이 1주일 정도인데, 갑류인지 을류에 감염된 것인지 검사한다. 환자의 증상이 심할 경우 흉부 검사를 하는데, 당시 흉부 촬영을 한 환자도 많지 않았고, 대부분의 열병 호나자는 경증 환자였으며, 발열 기간도 길지 않았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약을 처방해 집으로 돌아오면 됐다. 링거 환자도 많지 않았다.

 

 

재활훈련중인 육준

 

1월 17일 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확진

 

 

Q. 1월 5일 발열한 뒤 언제부터 입원했나?

A. 처음부터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격리했다. 당시에는 독감으로 격리되어 있었고, 독감에도 전염성이 있어서, 집에 어린아이가 있어서 집에 갈 수 없었다. 다음 날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5일 밤 검사 후 바로 과실 간부에게 보고했고, 당시 주임도 격리를 권유했다. 응급과에 작은 병실이 있는데 거기에서 격리를 했었다.

나는 항바이러스와 해열제를 복용했는데 7일 39.5도로 고열이 나서 한번 재검사를 했고, CT 검사에서 좌측 폐도 감염이 되지 않아 항생제와 호르몬제만 복용했지만 입원은 하지 않았다. 10일 재검진 당시 5일째 고열이 나면서 CT는 이중 폐 감염 면적으로 커지고 소량의 유리를 갈아넣은 것처럼 통증이 변하는 등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호흡기 내과 병실에 입원했다.

 

 

Q. 열이 난 뒤 출근한 적이 있나?

A. 아니다. 병이 나면 출근하지 않는다.

 

 

Q. 당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는가? 의료진은 어떤 보호조치를 취했는가?

A. 그때는 너무 초기라서 지금과 같이 침상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당시 내가 입원했던 병실의 의료진은 이미 3급 방호조치를 시작했다.

 

 

Q. 신종 폐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나? 당신은 언제 신종 폐렴으로 확진되었는가?

A. 난 10일에 입원할 때만 해도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인 줄 알았다. 당시 5일 부터 14일 까지 9일동안 고열이 계속되면서 발열 외에 근육통과 무기력증도 있었으나, 12, 13일 전후로 호흡곤란 증세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14일 부터는 고량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를 시작했다. 정확한 진단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병원에서 써준 적십자사 구호기금에서 1월 7일자로 확진을 받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잘 모른다.

 

 

Q. 왜 금은담병원으로 옮겨야 했나?

A. 의사가 나한테 핵산 검사 양성이라고 했기 때문에 금은담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금은담병원 ICU로 바로 옮겨졌는데, 그때 이미 호흡부전 증세가 심했다. 당시 체온은 호르몬으로 조절했는데 주로 호흡곤란 증세가 심했다. 그때 처음 4,5일 동안은 무창호흡기를 사용했다.

 

 

Q. 언제부터 증세가 심해졌나?

A. 1월 15일에서 23일까지 병세가 가장 심했다. 그 동안에는 말하기도 힘들었는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또 휴대전화도 거의 안보고, 못봤다. 그 기간동안에는 링거가 많았는데, 오전 9시부터 링거를 시작해서 오후에도 한번, 저녁에 한번, 새벽 4,5시까지 링거를 해야 했다. 당시는 너무 심해서 하루 링거량이 적어도 10시간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링거는 주로 프로틴, 호르몬, 항생제류, 위를 보호하는 약 등이 포함되었다.

 

 

Q. 중환자실에서 며칠 동안 치료를 받았나? 언제부터 병세가 호전되었는가?

A. 금은담병원 ICU에서 12일 동안 있다가 1월 29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나는 23일부터 서서히 링거량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설날인 26일에 링거를 멈추고 내복약으로 바꿨다. 비교적 뚜렷한 변화는 설날에 시작되어서, 침대에서 내려와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회복이 더딘 편인데, 왜냐하면 당시에는 폐 손상이 너무 심해서 두개의 폐가 모두 하얗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또 백폐(白肺)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Q. 병원에서 감염 증상을 보인 최초의 의사인가? 당신이 알기로는 몇 명의 동료가 아직도 감염되어 있는가?

A. 내가 제일 먼저 감염된 사람들 중에 증세가 제일 심한 사람이다. 병이 난 후의 짧은 기간 동안 나는 외부의 소식을 비교적 적게 받았는데, 내가 아는 우리 과실에는 아직 3명이 감염돼 있다. 그들은 한 명은 1월 18일 정도였고, 다른 두 명은 모두 20일 즈음에 감염되었다.

 

 

Q. 기초성 질환은 없었나?

A. 아무 병도 없었다. 나는 그냥 약간 비만이고 키가 170cm이며 아프기 전에 90kg이 나갔었다.

 

 

Q. 지금까지 자비로 의료비용을 썼나?

A. 처음 발병하였을때 확진되기 전에는 스스로 1,2천 위안정도를 사용했고, 이후 확진되고나서는 국가와 병원에서 병원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식사비용 역시도 국가가 부담한다.

 

 

Q. 가족은 어떤가?

A. 가족은 항상 괜찮았는데, 핸드폰을 사용해서 가족들과 교류하고 있다. 우한이 이한통로(离汉通道)를 폐쇄하기 전에는 부인이 와서 밥을 줄 수 있었다. 병원에는 가족이 물건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의료진이 병실로 통합 배치한다. 당시에는 적게 먹었는데 집에서 싸오는 것이 도시락보다 더 맛있었다. 당시 내 아내는 일회용 도시락을 사용했고 병실에 들여온 물건들은 가져가지 못했으며 핸드폰이나 지갑을 빼고는 모두 엄격한 소독을 해야했다. 우리 아이는 지금 겨우 세 살인데 아빠가 지금 아픈줄 알고있어서 매일 통화해서 빨리 나아서 자기랑 놀게 해달라고 말한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10294494102647216663%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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