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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사랑의 힘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한 커플의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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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사랑의 힘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한 커플의 이야기

hanyuku 2021. 2. 15.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사랑이란 언제나 시들지 않는 화두입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사랑의 기준에 대해서는 찾을 수 없는데요, 어쩌면 사랑이란 두 사람 사이의 가장 따뜻한 수호일수도 있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모하는 것일 수도 있고,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의 공감일 수도 있습니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당신이 늙어갈때(当你老了)>에서는 한 글자, 한 구절이 모두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나이는 사랑을 가로막는 구실이 아니며, 시간은 사랑의 침전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이러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하네요!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연상연하 커플의 시작

 

 

그해, 이교림(李巧林)은 41세, 소건군(苏建军)은 22세였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함께 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지요. 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은 두 사람이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소건군은 막 졸업하고 베이징에서 안정된 직장이나 집도 없이 방랑 생활을 하고 있었고, 이교림은 한 사업체의 잘나가는 여사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소건군은 이교림의 회사 직원 모집에 지원했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생각엔 아마 소건군이 이교림의 돈을 노리고 청혼한 것이 아닌가 싶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소건군이 구혼하던 때, 이교림도 처음엔 거절하는 쪽으로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바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점에서 거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교림은 20년 가까이 비즈니스 판에서 힘들게 뒹굴었던 덕분에 그녀가 가장 많이 배우게 된 것은 바로 말의 신빙성을 가려내는 일이었습니다.

 

 

 

 

 

 

소건군의 얼굴에서는 당연히 나타날 것 같은 탐욕, 상상속의 가식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고, 그녀가 본 것은 단지 넘치는 사랑과 자신의 동의를 바라는 진지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녀는 이미 남편의 불륜을 겪고 이혼한 뒤로, 이처럼 진지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어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그렇게 컸는데 어떻게 그런 것들을 모두 참고 소건군의 일생을 자신과 함께 묶어둘 수 있었을까요?

 

 

그는 본래 더 나은 인생을 살았어야 했고, 젊은 부인을 만나 결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귀여운 아이를 낳고 부부가 둘이 손을 꼭 잡고 세상에서 자신만의 따뜻한 가정을 만들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교림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자신이 이렇게 이기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고, 그의 구혼을 받아들이는 것은 소건군의 소중한 청춘을 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일에 있어서, 이교림은 이렇게 자신만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소건군에게 도박을 걸 만한 청춘도 없었기에, 그녀는 소건군의 구애가 일시적인 충동에 의한 것에 불과할까 봐, 마치 홍루몽처럼 번화함을 겪은 후 쇠락해 버릴까봐 두려웠습니다.

 

 

비록 지금의 소건군의 사랑이 진실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사랑은 물처럼 증발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소건군의 사랑이 정말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마 바다 위의 물거품, 물속의 허영, 사막의 신기루처럼 완벽하고 아름다운 환상이었을 뿐, 즉시 나락으로 변해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교림은 다시 감히 사랑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천만장자의 여사장이었던 이교림은, 또한 한 걸음씩 나아가며 이 지위에 이르렀던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귀여운 아들을 하나 두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원래 바람 잘 날 없는 여자였던 이씨는, 전 남편과 만난지 2주 만에 급작스럽게 결혼에 골인했었고, 창업 초기 두 사람이 함께 호황을 누리면서 회사 덩치를 키우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 무렵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 이혼을 결심했을 때 그들의 아들은 중학생이었습니다.

 

 

십여 년 동안 함께해 온 사랑이 이렇게 모래알처럼 흩어져 버렸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돕던 오래된 사랑도 이렇게 환락한 세상에서 파멸로 치닫을 수 있는데, 말할 것도 없이 이교림의 아들보다 겨우 세 살 위인 소건군의 경우에는 이교림의 눈에 사랑을 모르는 철부지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이교림의 마음속에선, 사랑이란 이미 매일같이 낭만적인 꽃의 노래가 아닌, 매일매일 일과 생활로 바쁜 것을 달래는 것이었으로 바뀌었으므로, 소건군이 이런 한 가족의 중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교림의 친구들은 모두 그녀에게 소건군을 쉽게 믿지 말라고 조언했는데요, 왜냐하면 소건군이 돈을 노리고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라는 보장이 없고, 이교림의 전남편마저 이교림에게 사랑때문에 정신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을 정도였습니다.

 

 

숱한 비난 속에서도 소건군은 포기하지 않고 이교림을 끈질기게 추구하였습니다. 이 씨의 절친은 소건군에게 "그녀를 왜 좋아하는가?" 라고 물었는데, 소건군은 이에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난 그녀의 돈이 좋아요." 하지만, 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돈으로 살 수 없는게 더 많아요."

 

 

소건군은 자신의 섣부른 고백이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을 알았지만, 나이 차이는 별 문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19세가 넘는 나이차이라는 것은, 순수한 사랑에 세속적인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는 것이었지요.

 

 

 

 

 

너와 함께하는데서 오는 어려움은 모두 내가 감당하겠다

 

 

소건군은 자신이 가족의 중책을 맡을 수 있고, 이 씨가 기댈 수 있을 만한 남편이 되겠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했습니다. 소건군은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교림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미모를 추구하지 않고, 돈을 바라지도 않았으며,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이교림이기 때문에 의연하게 밀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2002년, 한 투자 건을 잘못 판단하여 회사가 부도나면서 천만장자의 여사장이었던 이교림은 쫄딱 망하고, 바퀴벌레와 쥐, 벌레가 나오는 허름한 지하실에서 생활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이교림에게 최대의 위기는 아마 회사의 부도가 아니고 소건군의 변심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자신의 파산 사실을 알고 소건군이 물러나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욕망을 발견하고 상실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재산을 날린 것과 동시에 사랑을 날린 것은 이교림에겐 분명 충격이었습니다.

 

 

 

 

 

 

이교림은 소건군의 실체를 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사실 이교림에게 이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위로와 포옹이 필요했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교림이 무일푼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소건군은 그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교림은 그때 마음이 움직였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번 생에 소건군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것이죠.

 

 

작은 지하실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랑의 달콤함을 맛본 이교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에 있든, 어떤 환경이든 모두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이교림은 오랜 세월 쌓아온 인맥과 자원으로 삶을 다시 개척하였고, 이교림과 소건군의 열애는 이번의 위기를 거치며 승화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교림의 친구들도 소건군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둘을 축복하게 되었지요. 소건군이 자신의 부모에게 이를 털어놓게 되었을 때, 여지없이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지만요.

 

 

하지만, 이왕 결정된 이상 끝까지 밀고나갔습니다. 이교림은 잠시 결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두 노인에게 효도하고 환심을 사면서 차츰 소건군의 가정에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소건군 부모님의 마음을 달래고 동의를 얻어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이교림은 5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세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소건군과 함께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진실된 사랑의 힘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343356036962655310%22%7D&n_type=-1&p_fr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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