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내로라하는 4명의 부호들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홍콩은 그동안 경제 발달로 더 잘 알려져왔습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의 용이라고 불리던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 하나로 홍콩이 들어갈 정도였지요.

이 네 지역은 1960년대 말에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하여, 1990년대 서방국가에 의해 동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렸습니다. 동아시아의 네 마리의 용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와 지역이 되었습니다.

 

 

 

홍콩 경제의 급성장으로 기업인들이 먼저 부를 일궈낸 것은 당연하지만,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부자들에는 누가 있을까요? 중국 홍콩에는 내로라하는 4명의 부호들이 있는데, 저마다 천억 위안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살아있는 사람은 2명 뿐이라고 합니다.

 

 

홍콩 4대 부호

 

 

홍콩 4대 부호는 사실 리자청(李嘉诚), 리쟈오지(李兆基), 궈더셩(郭得胜)과 정위통(郑裕彤)을 가리킵니다. 그 중 궈더셩과 정위통은 각각 1990년과, 2016년에 병으로 사망했고, 재산을 모두 자손들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에 오늘날 4대 부호 중에는 리자청과 리쟈오지 두 명만 생존해 있습니다.

 

 

 

 

 

먼저, 리자청(李嘉诚)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자청의 사업 수완은 국내에서 '신들린 것 같다'는 말이 나올정도입니다. 이건 약간 과장이 섞인 말이지만, 그만큼 재계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1939년 6월에 막 중학교에 입학한 리자청은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옮겨왔고, 외삼촌 좡진안(庄静庵)의 집에 머무르며, 외삼촌의 인맥과 재력으로 적지 않은 귀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1958년, 리자청은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대박을 터뜨린 뒤 1979년에는 영국 자본 상사 "화기황푸(和记黄埔)'를 사들여,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계 자본 상사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89년에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CBE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 막대한 투자를 했던 이 사건은 어떤 중국인들의 경우, 리자청을 다르게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2013년 이후 중국내 부동산으로 벌어들인 수천억 위안의 현금을 모두 영국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1999년 포브스로부터 중국인 최고 부자 1위에 오른 이래, 중국인 최고부자 자리에 여러 해 연속으로 올랐으며, 몸값은 천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홍콩 2대 부자" 리쟈오지(李兆基)

 

 

올해 92세인 리쟈오지는 부동산 재벌임은 물론 '아시아 주식의 신(亚洲股神)'으로 불릴만큼 재계를 종횡무진 누빈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리쟈오지는 신홍기지산(新鸿基地产)의 창시자 중 한 명인데, 오랜 세월의 사투로 인해 홍콩 비즈니스 계에서는 리자청보다 더 유명한 인물입니다.

 

 

 

 

 

포브스가 발표한 2020년 홍콩 50대 부자 순위에서 304억 달러로 리자청을 제치고 홍콩 최고 부자 1위에 올랐고, 리자청은 294억 달러로 2위에 올랐습니다.

 

 

홍콩 3위 부자: 궈더셩(郭得胜)

 

 

궈 씨는 홍콩 4대 부호 가족 중 존재감이 가장 낮은 가족이지만, 진정한 히든 갑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홍기지산발전유한공사(新鸿基地产发展有限公司)는 궈 씨의 가장 주요한 산업으로, 홍콩 최대의 토지 개발업자이며 가장 많은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토지를 보유한 회사입니다.

 

 

홍콩에서의 궈더셩의 영향력은 어떨까요? 훠잉둥(霍英东)이 그의 영구를 호송했다는 사실은 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흑과백이 분명한 것으로 유명한 훠잉둥이 그의 영구를 호송한다는 것은 그만큼 큰 영광이었고, 홍콩의 동시대 부호 중에서도 신홍기지산의 창업자 궈더셩만이 그런 영예를 누렸습니다.

 

 

홍콩의 4대 부자: 정위통(郑裕彤)

 

 

정위통은 유명한 주얼리 브랜드인 저우다푸(周大福)의 창업자인데, 저우다푸 하면 다들 그 영향력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저우다푸는 중국 내 점포 수가 2800개를 넘고, 중국 내 거의 모든 도시에 진출하여 중국 최대 보석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재미있는 것은, 정위통은 후손들이 경영을 잘 못할까봐, 생전에 수백억을 빌딩에 투자하여 세를 놓았는데, 그의 후손들은 복이 많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807067979337752599%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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