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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인생스토리 #7- 명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유럽 왕자에게 시집가게 된 중국 여성 이연(李然)...그녀의 근황? 본문
중국 여성 인생스토리 #7- 명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유럽 왕자에게 시집가게 된 중국 여성 이연(李然)...그녀의 근황?
hanyuku 2020. 5. 7. 08:00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요즘에는 드라마 속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는 현실에서 절대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곤 하죠. 그렇지만, 중국의 한 여성은 명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뜻밖에도 유럽의 왕자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녀의 근황은 어떤지 중국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데, 함께 보실까요^^
현재 유럽 왕실은 때로 법정 거부권과 외교권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왕실 존재의 의미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고, 지금도 유럽에는 열 명의 왕실 구성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왕실도 최근 몇 년, 사회가 발전하면서 일반인과의 혼인이 시작되었는데요, 명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광둥성 처녀도 유럽 왕실에 시집온 케이스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이연(李然)으로, 1984년 3월 28일 중국 광동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연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녀를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명랑하고, 훤칠한 몸매의 소유자여서 그녀를 한번 보면 밝은 햇빛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는 반장이었고, 온화한 성격이어서 반 친구들과도 잘 맞았다고 합니다. 그녀를 쫓아다니는 남학생들도 많았지만, 이연은 공부에 더 신경을 써서 꾸준히 성적이 좋았고, 고2때는 진학 중점반으로 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이연은 머리가 좋아서 어렵지 않게 공부도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사실 그녀는 완전한 책벌레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연은 다재다능한 편이라서 피아노를 아주 잘 치는데, 고등학교때 이미 피아노 10급이 지났다고 하네요. 가끔 집에서 사촌 여동생을 달래주며 <사소백조(四小天鹅)>를 연주하여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2002년, 이연은 베이징 어언대학에 입학하여 금융학을 전공했고,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비교적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여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언어와 문명 과정을 공부한 뒤, 파리 고등관리대학에 가서 명품 판매와 관리를 전공하는 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녀이지만, 타국에서 이연은 밑바닥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녀는 지방시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얼마 뒤 발렌시아가와 펜디에서 판매를 하는 등 최고급 매장에서 일했습니다.
이연은 펜디에서 2009년 5월 찰스 라이모로 조셉 말콤이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벨기에 리네 가문의 찰스 왕세자인 그는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명망있는 벨기에 귀족 가문의 일원입니다.
고대 로마 제국때부터 리네 가문은 왕자나 공주라는 직함을 얻었고, 그 가문에서 태어난 이후 이 직함은 계속 따라다니며, 세습은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습니다. 찰스도 그랬는데요, 그는 태어나자마자 왕자라는 호칭을 얻었습니다. 1980년 2월 25일에 태어난 그는 부모가 모두 왕자와 공주였습니다. 그는 파리에서 태어났고, 파리에서 살았는데, 이연을 만났을때 그는 마침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찰스는 중국 문화를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중국의 사의화(写意画)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찰스의 온화하고 의젓한 성격과, 이연의 아름답고 독립적인 성격은 잘 맞아서 두 젊은이는 곧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 1년 만에 그들은 부부로 맺어졌고, 2010년 26세의 이연은 진짜 왕자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왕자와 결혼하는 것은 많은 소녀들의 어린 시절 꿈이었는데, 이연은 이 꿈을 완성시켰고, 그녀는 진정한 의미로 유럽 왕실에 합류한 중국 여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이 비교적 저조했던 이연은 2012년 6월 12일, 아들 아메데오 왕자를 낳았습니다. 결혼 후에도 이연은 국적을 바꾸지 않고 상해에 계속 정착했습니다. 비록 그녀는 왕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업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그녀는 현재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의 주관을 맡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비교적 조용하게 지내며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데요, 하지만 햇볕에 잘 그을린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의 삶은 행복한 듯 보입니다. 우연히도 이연의 제 2의 고향인 혜주로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그녀는 서민적인 면모를 보이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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